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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인물/탐방
성락교회 정관, “분쟁의 향방 될 것”
독특한 성락침례교회(성락교회), 운영원칙(정관), 대표자 규정을 보니
기사입력: 2017/07/09 [16:03]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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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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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락굫회 교회개혁협의회 기자회견  © 리폼드뉴스

 

성락교회는 김기동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교회이며, 본 교단인 예장합동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지목되었으며, 현재 김기동 목사가 담임목사 지위에 있는지 여부에 대한 법원에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단으로 지목된 성락교회이긴 하지만 분쟁의 향방은 결국 한국교회와 여타 다른 교회의 분쟁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법원의 성락교회 재판의 판례 법리에 주목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성락교회가 한국사회와 기독교계에 이슈로 등장한 계기는 SBS의 시사고발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2017624,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서울 성락교회의 김기동 목사에 대한 보도 내용 때문이다.

 

한편 성락교회의 개혁을 열망하는 교인들이 교회개혁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지난 628일에 SBS사건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성락교회의 개혁을 촉구했다. “김기동 목사는 독립교회라는 교묘한 논리하에 정상적인 한국교회를 무시하고 배타적인 목회활동을 통하여 전횡과 독재를 위한 폐쇄적인 교회를 만들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기동 목사 측은 629일 성락교회 세계선교센터에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영에 대한 반론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김 목사 측은 대부분이 허위사실이고, SBS 측인 자신들의 입장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회개혁측에서 처음부터 분립할 생각으로 재산을 요구하였으며, 지역 지교회의 독립, 분립, 자산배분을 요구하였고, 재산을 독립해서 분립하지 않으면 X파일을 공개할 것이라고 압박해서 순수한 의도를 갖고 개혁운동을 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회개혁협의회 측은 김기동 은퇴 목사 및 2인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지난 6211차 심리를 마치고 712() 오후 430분에 2차 심리가 예장돼 있다.

 

법원의 이같은 재판은 결국 성락교회 정관상 교회 대표자, 즉 법률행위의 대표자가 누구인지, 어떤 절차를 거쳐 결정되는지 자치법규인 교회정관으로 돌아가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교회정관에 의하면 성락교회는 성락침례교회의 약칭이다(운영원칙 제1). 성락교회의 최고의결기구는 사무처리회에 있다(운영원칙 제7조 제1).

 

사무처리회는 성락교회 침례교인들로 구성되며, , 회원 1천명 이상일 때 사무처리회 회원은 성락교회에서 안수받은(안수집사) 전원을 화원으로 하되, 사무처리회 결의로 위임된 소 위원회가 그 임무를 수행한다. 소 위원회는 담임목사가 당연 의장이며, 교회설립 년도를 기점으로 매년 1명씩 증원된다. 올해는 41주년으로 소 위원회 위원은 41명이다.”고 규정한다(운영원칙 제6조 제1).

 

담임자는 사무처리회가 위임한 목회자가 담임자가 된다”(6조 제3)라고 규정하며, 징계권 역시 사무처리회에 있다(7조 제3). 담임자는 사무처리회의 위임을 받아 교회를 대표하며, 목회, 행정, 재정, 재산, 교육, 건설, 선교의 최고 집행자이다”(7조 제5)라고 규정한다.

 

교회 본당이 들어선 대지와 건물을 제외한 교육관, 목회관, 선교관, 기타 교회 부속건물들과 그 대지들을 목적에 따라 변경해야 할 경우에는 재산관리위원회가 사무치리회의 재적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담임목회자에게 위임하면 담임목회자는 목회 합리화를 위해 이를 집행한다“(9)고 규정되어 있다.

 

성락교회의 법률행위의 대표자인 담임은 사무처리회가 위임한 목회자가 담임자가 된다. 사무치리회는 안수 집사 전원이 회원이 되며, 사무처리위원회의 결의로 위임된 소 위원회가 사무처리위원회의 위임받은 직무를 수행한다. 소 위원회의 담임목사가 당연 의장이 된다(6조 제1).

 

소 위원회의 위원은 교회 설립 년도를 기점으로 매년 1명씩 증원되어 교회 설립 48주년이면 48명이 된다. 이 위원은 사무처리회에서 위임하여 결정한다.

 

문제는 이번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가 김기동 목사 등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에서 과연 담임목사 결정권을 갖고 있는 사무처리회와 산하 기구인 소 위원회에서 담임목사에 대한 위임결의 여부가 관건이 된다.

 

운영원칙상 담임목사에 대한 정년규정이나 은퇴규정이 없다. 단지 사무처리회와 소위원회에서 담임목사 위임과 위임철회 결정권을 갖고 있는 이상 이 규정 준수 여부가 가처분 소송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처리회와 소 위원회의 당연직 의장은 김기동 목사였다면 김기동 목사에 의해 소집되지 않는 회의는 인정받기 힘들다. 사무처리회와 소위원회에서 종전의 담임자를 해임하고 다른 사람을 위임하였는지 여부에 대한 문제는 이번 김기동 목사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 가운데 법원 재판부가 교회 운영원칙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