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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논설
선관위, 전계헌 목사 제102회 총회 총회장 후보 확정
총회의 난맥상을 푸는 정치력과 리더십 기대
기사입력: 2017/06/30 [23:26]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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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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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계헌 목사    ©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무용 목사)는 제101회 부총회장인 전계헌 목사를 제102회 총회 총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총회규칙에 의하면 부총회장은 선관위에서 총회장 후보로 확정될 경우 투표 없이 총회장으로 당선되어 취임한다.

 

전계헌 목사는 제101회 총회에서 당시 부총회장 후보로 입후보했던 정용환 목사와 김영우 목사가 선관위에서 후보로 확정되지 못하자 본회에서 후보자격 여부에 대한 논란 끝에 '후보 자격 없음'을 결정한 후 현장 투표로 나학수 목사를 제치고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당시 제101회 총회 개회 전까지 정용환 목사와 김영우 목사 중에 누가 부총회장에 당선될 것인지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총대들은 두 사람 모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정용환 목사와 당시 총신대학교 총장직을 유지하면서 부총회장에 출마한 김영우 목사의 화려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계헌 목사가 부총회장에 당선되는 상황이 전개됐다.

 

하나님의 뜻은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 개혁신학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기 때문이다.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으로 진행된다. 우리는 내 주변에서 일어난 모든 역사적인 현장들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섭리의 역사임을 믿는다.

 

하나님의 섭리는 사람을 택할 때 외모를 보지 않고 마음 중심을 보신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내용이다. 하나님은 정용환 목사나 김영우 목사를 택한 것이 아니라 전계헌 목사를 택했다고 볼 수 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어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 역시 결과로 설명되고 입증될 것이다. 전계헌 목사가 과연 하나님의 기뻐하신 뜻을 위하여 정치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것인지 여부는 그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의 행보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전계헌 목사는 과거 최병남 목사와 김용실 목사와 같이 총회임원 경험 없이 부총회장과 총회장이 된다. 총회 재판국 국원 신분으로 총회를 봉사하다가 부총회장직에 당선됐다. 총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특별하게 선택을 받았다. 특별한 선택은 총회의 특별한 직무를 감당해야 할 사명이 주어졌다.

 

102회기는 이전 총회장들이 풀지 못한 숙제들을 풀어야 하는 책임을 안고 출발하게 될 것이다. 총회 개혁을 완성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 개혁은 특정 개인들의 비리척결에 대한 청소작업이 아니라 총회의 권위와 그 질서를 바르게 하여 100년 넘게 지탱해 온 교단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계승하는 일이다.

 

총회의 직영신학교인 총신대학교와 재단이사회를 총회와의 관계속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 작업과 그 실행, 교단지인 기독신문에 대한 법률적인 정체성 문제, 즉 국가의 주무관청에 등록한 제호대로 발행되지 않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

 

그리고 납골당 문제이다. 101회기 은급재단에서 납골당을 처분하든지, 처분하지 못하든지 간에 그 후폭풍은 여전히 제102회 총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문제를 마무리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제101회기 총회에서 100년 넘게 지탱해 온 교단총회의 법통성, 헌법에 의한 적법성이 훼손되고 있다.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할 부분들이 많다.

 

이 분분에 대한 문제 역시 제102회 총회에서 해결해야 할 전계헌 목사의 몫이다. 특히 운영이사회와 총회 목회대학원에 대한 문제 역시 정비해야 할 사항이다.

 

우리는 그동안 재단이사가 운영이사회에 포함되다보니 재단이사회를 견제해야 하는 총회의 운영이사회가 재단이사들의 권력유지를 위한 들러리에 불과했다. 이제 재단이사를 배제한 운영이사회를 새롭게 조직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운영이사회 규칙 개정이 필요하다.

 

이제 총회가 전계헌 목사의 리더십을 갈망하며, 총회가 더 이상 특정세력들에게 모욕과 굴욕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같은 일들을 위해 전계헌 목사를 특별하게 세워주셨다고 믿고 싶다. 그래서 더욱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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