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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마 22:37-40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기사입력: 2017/06/24 [22:31]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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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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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정 목사

예수님은 혼인잔치의 비유를 교훈해주십니다(1-14).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약점잡기 위해 헤롯 당원들과 결탁해서 세금의 문제를 질문합니다. 그리고 사두개인들 역시 부활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신적 지혜로 대답하십니다(15-33).

이러한 소문을 들은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 질문합니다. 그때에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율법과 선지자의 대강령이라고 하십니다(34-40).

1.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37-38)

35절에 보면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율법사(노미코스)는 법에 능한 자, 법에 정통한 학자라는 말입니다. 신약시대에는 모세의 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자들을 의미했습니다. 그의 질문은 율법 가운데 어느 계명이 큰 가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질문의 의도는 예수님의 약점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유대교는 율법을 큰 것과 작은 것으로 묶어서 구분했습니다. 랍비들은 율법 조항을 크게 613개로 구분했습니다. 이 중에 248개는 중요하고 큰 것으로 그리고 365개는 덜 중요하고 작은 것으로 구분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구분을 따르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요약인 십계명을 다시 두 부분으로 구분하십니다. 특히 예수님은 신명기 6:5를 인용하십니다. 37-38절을 봅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신명기의 말씀은 이렇게 나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십계명의 1-4계명은 하나님 사랑에 대한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핵심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만 믿을 것이고, 언약을 지킬 것이고, 우상숭배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르게 정직하고, 신실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이 하나님 사랑이야말로 크고 첫째가 되는 계명입니다.

2.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39)

계속해서 예수님은 두 번째 계명을 말씀합니다. 39절을 봅시다.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원문에 둘째라는 단어는 듀테로스입니다. 이것은 ‘둘째, 둘 중의 다른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앞의 첫째와 같이 동일하게 중요한 것이 바로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몸, 자기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합니다. 자신을 먼저 지키고 돌보려 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계명은 그렇게 자신을 돌보고 지키는 것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자기 자신과 같이 이웃을 아끼고 사랑하고 돌보다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계명입니다.

그러나 아담의 원죄 하에서 출생한 인간은 이웃을 아끼고 사랑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만 아끼고 사랑합니다. 자신의 이익, 출세를 위해 남을 이용합니다. 타인의 인권은 무시합니다. 때로는 교회 내에서도 이런 악행이 자행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다(아가파오)는 말은 ‘환대하다, 사랑하다, 대접하다, 좋아하다’는 의미입니다. 즉 이웃을 환대하고, 대접하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의미가 다 내포됩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는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주셨습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사랑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 15:13).

3. 이 두 계명이(40)

예수님은 이제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하십니다(40). 즉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의 핵심이라는 말입니다. 유대교는 율법을 600가지가 넘는 것으로 구분하고 그 가운데 큰 것과 작은 것으로 구분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킴으로 구원에 이른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사실 율법사들도 그것을 다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온 율법(홀로스 호 노모스)이라고 단수로 말씀합니다. ‘모든 그 율법’이라는 의미입니다. 율법의 핵심이 바로 이 두 계명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하십니다. 강령이라는 단어는 ‘매달리다, 걸다’는 의미입니다. 선지자들이 그토록 매달린 것, 달려온 것을 말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 두 계명입니다.

하나님은 율법과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언약 백성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이 두 가지 계명을 신실하게 온전하게 성취하십니다. 이 예수님만이 율법의 완성자이고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결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약하여 설명해주신 계명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이것을 실천하셨고 완성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우리는 이 두 계명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날마다 우리에게 이 믿음과 능력을 부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