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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마 16:24-26
기사입력: 2017/06/10 [20:48]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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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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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6장에 보면 사두개파 사람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와 메시야 되는 표적을 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한 예언입니다(1-4). 그 후에 예수님은 갈릴리 호수 건너편에 가셔서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 즉 교훈을 주의할 것을 말씀하십니다(5-12).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을 누구라 생각하는지 물으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13-20). 예수님은 자신의 메시야 사역과 죽음, 부활에 대해 계시해 주십니다. 이 때 베드로는 예수님이 절대 죽으실 수 없다고 막아섰고 예수님은 그의 행위가 사탄적 행위라고 단호하게 책망을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의 자세에 대해 말씀합니다(21-28). 오늘 우리가 살펴볼 말씀은 바로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1.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24)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제자됨의 본질에 대해 말씀을 해 주십니다. 즉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이렇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여기서 처음으로 주신 것이 아니라 이미 마태복음 10:39에서 주신 말씀입니다. 이를 반복해서 설명해 주십니다. 강조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24).

첫째, 자기 부인입니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육신의 타락한 본성을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자기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자랑하고 그리스도만 자랑하는 것입니다. 당시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자기 영광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따르지 말고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갈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둘째,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은 자기 희생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당시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은 자기 희생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에게는 희생을 치르게 하고 자신들은 정작 누리고 싶은 것을 다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당하는 고난을 감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여기 “따를 것이니라”(아콜루데이토)는 현재명령법입니다. ‘계속해서 따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제자들은 한번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입니다. 온 마음과 뜻을 다해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핍박이 주어진다고 해서 따르는 일을 포기하고, 다른 것을 따르다가 돌아와서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만 따르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런 믿음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2.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을 잃으면(25)

계속해서 예수님은 25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25).

이것은 누구나 목숨을 버리면 구원에 이른다는 말이 아닙니다. 즉 자살을 요구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자살한다고 해서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나를 위하여”에 있습니다.

당시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은 자기 영광, 영화에 눈에 멀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 구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나라를 말했지만 실제는 자기들의 현세의 권력, 영광에 눈이 멀었습니다. 그래서 목숨을 구원하는데, 지키는 데에만 급급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예수님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를 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의 것에 미련을 가지거나 소망을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구원에 이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한한 이 세상의 영광에 미련을 가지지 않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요 12:25).

3. 목숨이 천하보다 귀하다(26)

예수님은 계속해서 말씀합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26).

온 천하와 목숨을 대조하십니다. 온 천하는 세상적 영광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지 않는 자들은 이 세상의 것 즉 온 천하에 소망을 둡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반대로 온 천하에 소망을 두지 않습니다. 영원한 생명에 관심을 둡니다. 그 영원한 생명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집니다. 이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의 물질, 명예, 권력으로도 생명은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물질을 많이 모아놓고, 명예를 가지고, 권력을 가졌다 해도 하나님께서 오늘 밤 우리의 생명을 찾으시면 모두 놓고 가야 합니다(눅 12:20).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결론

우리의 소망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우리는 온 천하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와 그 나라에 두어야 합니다.

믿음생활에 고난과 어려움이 주어지더라도 믿음으로 인내하고 기도하며 이겨 나가야 합니다. 성령께서 이 믿음과 힘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