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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논설
성 총회의 성찬식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성찬식이 사욕을 위한 것이라면 거룩을 빙자한 성찬식을 거두어라
기사입력: 2017/06/05 [09:21]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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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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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봉 / 성찬의 목적은 구속의 은혜를 통한 성결에 있다.  성결은 법정적 칭의로 의인된 자의 삶의 수단인 것이다.
  

우선 국회 정치판을 들여다보자. 무슨 당이 비도덕적이고 비 개혁적이어서 존재할 가치가 없어서 뛰쳐나와서 새로운 당을 만들고 포부를 발표하고 단합하여 파이팅도 했다. 그래서 이 분들은 상당히 수준 있는 정치를 구상하고 있구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열기가 식기도 전에 얼마 후 다시 자기가 비난하던 그 당으로 복귀하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을 본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본래 그들의 목적은 개혁이 아니라 밥그릇이 목적이었다고 사람들은 비아냥거린다. 이런 양태를 가리켜 밥그릇 찾기 이합집산이라고 한다. 바로 거기에 짐승 같은 약육강식이 있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세상 정치판이니 그렇다고 하자. 반대로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믿으며 그 분의 주권을 믿으며 그 분의 영광을 위하여 거룩한 행보를 지향하는 자들을 그리스도인, 곧 크리스천이라 한다.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하며 경건의 능력으로 살려고 기도하며 겸손의 무릎으로 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기를 자원하는 하늘나라 백성이요 하나님의 사람이라 일컬어진다. 그런데 이런 성도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세속 정치인들이 하는 짓을 답습하며 산다면 이것이 과연 옳은 일이겠는가? 죽은 그리스도인이라면 가능한 일일 것이다.

 

공동묘지는 죽은 자들의 무덤이 모인 장소이다. 인간이 죽었다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생명줄이 끊어졌다는 것이요 성경은 그런 장소를 해골골짜기라고 하였고 쓰레기 소각장이라고 하였다. 인간에게는 육적 생명과 영적 생명이 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영적 생명이 죽었으면 살았으나 죽은 자라고 하는 것이다. 거룩한 영적 생명과 영적 기능을 상실했다고 하는 것은 사형언도를 받은 바와 다름없다. 코로 호흡은 하고 있으나 실상은 해골이라는 것이다.

 

세상 정치인들에게서 영적 생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직 하나님의 사람인 크리스천들에게서 그 영적 생명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영적 생명의 행적을 통해서 하나님을 반추할 수 있는 성령님의 거룩함이 표출되는 사람을 성령의 사람이라 하고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라고 한다. 성령의 충만을 통한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하는 것은 세속적 가치가 아니라 영적 가치인 것이다. 그래서 세속적 이익을 위한 이합집산이 아니라 성결을 위한 성회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거룩한 교회 공동체로 에클레시아라고 하는 것이다.

 

에클레시아로서의 교회는 물론 에클레시아의 공동체인 노회나 총회를 열면 먼저 반드시 성례식을 거행한다. 성례식은 주님의 성찬으로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찢기신 몸과 흘리신 피를 기념하여 떡과 포도주로 시행하는 기념예식이다. 그리고 그 기념의 목적은 그 은혜를 계속 세상에 전파하는 것이요. 성결에 있다. 성례식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사역에 성찬식을 통하여 동참하여 죄인이 의인되는 거룩한 선포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통한 법정적 의를 통하여 죄인이 의인된 자가 그 구속의 은혜를 계속 전파하여 다른 이들도 그 거룩한 생명의 예식에 동참시켜야 된다는 준엄한 명령이라는 말이다.

 

에클레사아인 교회가 성찬식 후에 싸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교단들의 모습을 볼 때 노회 특히 총회는 성찬식을 무색케 하는 언쟁을 넘어 패 싸움판이 되기도 하는 것은 먹이 사슬에 의한 이합집산과 약육강식의 원리가 그 안에도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부인할 수 있겠는가? 거룩한 성 노회, 거룩한 성 총회가 아니던가? 거기다가 성찬예식까지 엄숙히 거행하지 않았던가? 거기에 무엇이 더 필요하고 무엇이 불만족이어서 성찬의 거룩을 팽개치고 서로 차고 물고 뜯는가? 성찬식이 사욕을 위한 것이라면 거룩을 빙자한 성찬식을 거두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능멸하고 욕되고 하는 예식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성찬식은 하나님 모멸예식이 아니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주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에 동참하는 은혜로운 예식이며 그에 합당한 삶을 살겠다고 서약하고 맹세하는 고백 예식인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분별하고 성찬식에 참여하여야 할 것이다. 성찬식을 소홀히 다루는 자는 그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 될 것이며 그 죄의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석봉 목사 /
총회신학교(학장/황성수 박사, 현 국제대학원대학교)에서 5년, 샌프란시스코 크리스천 유니버시티 하와이 브렌치(학장/티모씨 한 박사)에서 13년, 수원신학교(학장/이근구 박사)에서 10년간 성경원어(헬라어, 히브리어)를 가르쳤다. 지금도 여러 신학교에서 성경원어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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