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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인물/탐방
이찬수 목사 그는 누구인가?
하나님의 신령한 종이요 성도들의 진정한 목회자이다
기사입력: 2017/05/05 [20:55]  최종편집: 2017/05/06 [20:21]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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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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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봉  / 스위스 제네바 칼빈기념교회,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깔뱅의 설교단이다.
                        그는 시종 하나님의 면전에서의 개혁을 부르짖었다.

기독교 포털뉴스에서 얻은 정보이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짧은 안식월을 맞아 택시 운전에 도전했다는 것이다.

 

이제 두 달간 안식월을 갖는데 지쳐서 쉬고 싶지만, 무엇인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는 이목사의 생각이란다. 안식월에 특히 두 가지가 하고 싶은데 첫째는 눈 앞에 따라다니는 목사 이찬수란 껍데기를 다 떼고, ‘하나님의 아들 이찬수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고 싶다는 것이요. 둘째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사명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택시 운전을 시도해 보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201718일 예배 중에 설교에서 부탁했다고 한다. “택시 운전을 하고 싶으니 택시회사 사장님이 계시면 한 달에 15일이라도 일할 수 있게 채용해 달라는 간청했다고 한다. 택시 운전을 통해 성도들의 애환을 직접 경험하고 싶어서라는 것이다.

 

택시운전에 도전하는 것도 만만치가 않음이 나타났다.

 

첫째, 택시 면허증을 취득한 뒤, 택시운전 적성정밀검사(인성, 순발력, 외 다수)를 통과해야 한다. 둘째, 검사를 통과한 후 택시운전면허자격증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80개 문제 중에서 60개 이상을 맞춰야 합격한단다. 셋째, 택시 면허를 취득한 후 택시운전 신규교육과 LPG가스 안전교육 등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고 한다.

 

이찬수 목사는 택시운전 자격증 시험에서 64점을 받아 간신히 합격은 했단다. 그런데 사정이 있어 택시 운전대를 잡아보지도 못하고 1달 반 만에 접어야 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안식월이 아닌 안식년 되면 재정적으로 가능한 교회에서는 외국에 나가 목회적 연구를 하기도 하고, 성지나 바울행적지 등을 탐사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것이 참 목적이었다면 모두가 귀한 일이라 하겠다.

 

중요한 것은 이찬수 목사의 성도를 사랑하는 진정한 목회적 정신이다. 이찬수 목사는 달랐다. 목회가 너무나 바빠서 안식년은 엄두도 못내는 것이 현실이 되어서 안식월을 택했다는 것이다. 그 짧은 두 달 안식월에 지쳐서 쉬고 싶었지만 성도의 애환을 이해하려고 택시 운전에 도전했다는 것, 이런 목회자의 선택이 참으로 귀하고 귀한 메아리가 되어 우리들 가슴을 계속 두드리고 또 두드린다.

 

사람이 사는 데는 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지만, 목회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느냐 하는 것은 지성을 넘은 영성이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찬수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성도들 앞에서 무엇이 목회적 사명인지를 잘 알고 실천하는 목회자임이 틀림없다. 자신의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고 싶은 간절하고 애절한 갈망이 있음을 본다.

 

요새 얼핏 하면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모두 썩었다고 말한다. 물질의 노예가 되고 명예와 자리의 노예가 되어 있으며 야수의 세계처럼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아귀다툼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성도는커녕 같은 목회자마저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기 잇속만 따 담는 일들이 비일비재 하다는 하지 않는가?

 

그런 사람을 과연 목회자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인가? 사귀요 악귀라고 부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목회자는 사귀요 악귀를 물리치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러나 악귀 들린 목회자는 성도를 사랑할 수도 없고 다른 목회자를 배려할 수도 없다. 항상 물질적 가치에 따라 우열을 비교하고 삼키든지 뱉든지 할 것이다. 그런 이들을 보면 슬퍼할 겨를도 없이 탄식이 절로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오늘 하나님 면전에서 살기를 갈망하는 진정한 목회자 한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기쁘고 감사하다. 이찬수 목사 그는 나의 총신대학원 후배 목사이다. 그러나 그의 신앙적 정신은 배워야 할 진정한 모델이다. 이 음란하고 악한 세대에서 이찬수 목사의 영성과 정신을 닮기를 희망하는 목회자가 많이 일어나기를 희망한다.







이석봉 목사 /
목회학박사요 철학박사이며 신학박사이다. 총회신학교와 총회연합신학교에서 학장을 역임했다. 총회신학교(학장/전 국회부의장 황성수 박사, 현 국제대학원대학교)에서 5년, 샌프란시스코 크리스천 유니버시티 하와이 브렌치(학장/티모씨 한 박사)에서 13년, 수원신학교(학장/이근구 박사)에서 10년간 성경원어교수로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가르쳤다. 리폼드뉴스(www.reformednews.co.kr)의 논설위원이며 이석봉 목사 칼럼의 칼럼리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