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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통신
예장합동 교단헌법, 목사자격 남자로 제한규정 불비
[헌법개정 필요 1] 헌법상 목사 안수 대상의 성별 규정 필요
기사입력: 2017/04/01 [08:55]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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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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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 정치 제4장 제2조 목사의 자격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헌법은 교리적인 부분인 12신조와 대소요리문답과 관리적 부분인 정치, 권징조례, 예배모범이 있다.

정치편에 의하면 항존직이란 목사, 장로, 집사를 의미하는데 이는 안수로 임직한 직분을 의미한다. 안수해서 임직했다고 해서 안수집사가 아니라 시무집사일 뿐이다. 안수해서 임직했기 때문에 안수집사라면 목사는 안수목사, 장로도 안수장로라고 해야 하는가?

안수하여 세운 직분을 항존직이라 하며 본 교단은 여성안수를 허락치 않는다. 즉 항존직에 대한 임직은 남성으로 제한한다. 이것이 교단의 신학적입장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헌법 정치편에 의하면 장로는 "만 35세 이상 된 남자 중 입교인으로 흠 없이 5년을 경과하고"라고 규정한다(정치 제5장 제3조).

집사 역시 "집사직은 목사와 장로직과 구별되는 직분이니 무흠한 남교인으로 그 지교회 교인들의 택함을 받고"라고 규정한다(정치 제6장 1조).

이처럼 장로와 집사는 "남자 중", "남교인" 등으로 정확히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항존직인 목사의 자격 규정에서는 "남자여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목사의 자격란인 정치 제4장 제2조에 의하면 "목사될 자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라는 규정 등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이 자격 규정란에 목사는 남자여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교단헌법에 이같은 성문 규정이 없을 경우, "여성 목사 안수에 대한 반대 입장"에 대한 소명할 자료가 없게 된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서 목사후보생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데 헌법상으로 목사후보생은 남자여야 한다는 규정 역시 없다(정치 제3장 제2조 참조).

이번 헌법 정치편 개정을 할 때 아예 이 부분을 삽입해야 한다. 문제가 될 때에는 헌법에 목사 후보생과 목사의 자격에 여성은 안되고 남자여야 한다는 규정이 없지 않느냐고 할 경우, 소모적인 논쟁으로 많은 대가를 지불할 수 있다.

특히 성차별 문제로 소송으로 이어진다면 헌법 규정을 갖고 판단하려고 할 터인데 이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도 예방차원에서 중요하리라 본다. 


소재열 목사(한국교회법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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