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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학
"어떤 문제를 취급할 때는 기초석이 중요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의 법이요, 둘째는 하나님의 법에 기초한 법리입니다
기사입력: 2017/03/18 [22:43]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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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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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봉  목사 /  사진은 예수님의 발자국 모형석입니다. 중오한 것은 예수님의 발지취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의 법이요, 둘째는 하나님의 법에 기초한 법리입니다

 

역사적 기독교는 개혁에 개혁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 가운데는 아주 잘한 것은 가톨릭의 잘못된 교리에 대한 항거였습니다. 로만 가톨릭이 행위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텟첼(Tetzel)이라고 하는 신부가 헌금통을 들고 다니면서 이 통에 돈을 넣으면 구원을 받아 천국으로 올라간다고 하는 발상은 그 한 예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을 받기 위하여 무릎으로 계단을 수없이 오르내리던 루터는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1:16~17)”을 접하고 이신칭의의 복음으로 종교개혁을 단행한 것은 신앙적 기쁨이라 할 것입니다

  

그 간략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1511년 어느 날 있었던 일입니다. 독일 한 수도원에서 수도사(修道士)로 수행(修行)에 전념하고 있던 마르틴 루터가 교황청이 있는 이태리 로마로 출장을 갔습니다. 그가 30세 되던 때입니다. 공무를 마친 그는 "빌라도 계단"이란 돌계단을 찾아갔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빌라도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기를 거듭하면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구원)을 경험케 된다는 전설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맨 무릎으로 대리석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르기가 계속되자 옷이 찢어지고 살갗이 터지고 피가 흐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체험코자 하는 열망(熱望)에 고통을 무릅쓴 채 계단 오르기를 계속하였습니다. 급기야 무릎 힘줄이 드러나고 뼈가 대리석에 닿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한 순간 그의 머리에 섬광처럼 다가오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로마서 116~17절의 내용이었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의인(義人)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마르틴 루터가 로마서 116~17절의 말씀에 담긴 기독교 복음의 진수를 깨닫고 종교개혁(Reformation)의 깃발을 올리게 된 시발점이 된 사건입니다. 그는 즉시 일어나 독일로 돌아온 후 6년간의 묵상과 고뇌, 성경연구와 기도를 통하여 15171031일에 "교회는 이렇게 변화되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95개조의 조항을 비텐베르크(Wittenberg) 성 교회 문에 붙이는 것으로 역사의 대변혁이 시작되었습니다.

 

로마서를 쓴 바울의 믿음이란 하나님 중심 역사적 믿음에 기초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갈대우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옮겼고 하나님은 이를 믿음의 증거로 인정하셨습니다(11:8). 또한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모리아 산에서 이삭을 드렸으며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믿었습니다(11:17~19).

 

오늘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그리스도인들이란 그리스도 믿는 믿음 안에 거하는 자들을 말함)의 발상은 오직 믿음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일 순위였습니다. 그러므로 차 순위인 아들 이삭을 바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계획하고 진행하는 행위들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믿음으로 출발하는 것이냐 아니면 내 생각이나 이론이 중심이 된 믿음으로 출발하느냐 하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검증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꽃피는 4월이 오고 전국 각 노회에서는 새 임원을 선출하며 새 일을 시작하는 아름다운 계절의 흐름에 와 있습니다. 우리 합동총회는 개혁으로 진행하는 과정에 있고 개혁이라는 책무에 신뢰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꼭 깨달아야 할 것은 이권적 개혁이냐 성경적 개혁이냐 일 것입니다. 또한 성경 기초적 개혁이냐 생물적이며 변형적인 개혁이냐 일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어떤 법을 수정할 때도 깊은 연구 통찰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합동총회 헌법 제3장 교회 직원에서 항존직에 집사, 목사, 장로를 포함해 놓고 목사 항존직의 연한은 만 70세로 한다고 한 것은 모순이라 할 것입니다. 본래 항존직이란 의미는 생명을 다 할 때까지라는 것으로, 육신 생명의 기간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모든 항존직을 유한직으로 고치고 70세까지라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하나의 법조문에서 오락가락하는 원칙은 혼동을 야기 시키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비성경적인 발상에 우려되어서 말씀드립니다. 어떤 노회에서는 70세 정년이 되어서 은퇴한 은퇴목사와 원로목사를 양분하려는 시도의 발상이 있다고 합니다. 헌법은 은퇴목사와 원로목사는 치리회인 노회에서 발언권은 있으나 투표권을 제외시켜 놓았습니다. 이는 대단히 모순된 법리입니다. 분명히 알 것은 70세 은퇴는 개 교회 목회 시무에 대한 은퇴이지 치리회의 발언권과 투표권이 있는 회원권의 은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깊이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어느 노회는 성지순례와 교회사적 사적지 탐구여행을 놓고 원로목사는 후원하고 은퇴 목사는 제외시켜 배려의 길을 막아서 은퇴목사를 무시하는 비겁한 행위로 지탄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목사가 목사를 평등하게 대하여야 할 목사로서의 기본 도리를 이탈했기 때문입니다.








한 술 더 떠서 노회가 시행하는 선한 제도(정기노회 시 위로금 지급)를 원로목사만 지급하고 은퇴목사는 제외시키자는 발상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원로목사나 은퇴목사는 차별해야 할 명칭이 아닙니다. 다만 총회의 법으로 위임목사로 20년을 시무했느냐 아니 했느냐의 차이로 구별해 놓은 시무적 구별일 뿐입니다.




















똑같이 헌법 제4장 목사에서 밝히는바 목사요 장로이며 사자요 복음의 사신이며 오묘한 도를 맡은 청지기로서 담임목사직에서 떠난 은퇴목사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기본적인 범위를 넘어서 다른 이유를 붙여서 고의적으로 원로목사와 차별화하려는 시도는 하나님의 면전에서 양심을 살펴보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총회나 노회가 무엇을 결정할 때는 하나님의 법인 말씀과 그 말씀에 비추인 양심을 성령의 조명아래 놓고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편익이나 아전인수격 정치적 발상으로 가볍게 처리하는 것은 마귀의 올무에 빠져 들어가는 위험한 행위임을 알고 기도의 무릎으로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봄 정기노회를 통하여 모든 노회들이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하는 성령의 조명을 받으며 지혜로운 판단으로 회무를 진행하기를 기원합니다.


이석봉 목사 /
총회신학교(현 국제대학원대학교), 샌프란시스코 크리스천 유니버시티 하와이 브렌치, 수원신학교, 총회연합신학교 등에서 성경원어(헬라어, 히브리어)를 가르쳤다. 지금은 총회연합신학교와 퍼시픽 리폼드 신학원에서 성경원어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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