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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인물/탐방
새노래명성교회는 명성교회 건물안에서 개척
노회와 예장통합 총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가 관건
기사입력: 2017/03/18 [19:46]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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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길 예고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 예장통합 명성교회가 경기도 하남시 덕풍서로 30번지에 철근콘크리트구조 포스트텐센지붕 지하2층 지상 4층 종교시설로 건축하여 허가를 받아 2014. 2. 21.에 소유권보존등기를 완료했다.
 
등기 소유권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명성교회>(서울특별시 강동구 명일동 330-5)로 교회 부동산등기용 종교단체 고유번호는 11274-*****이다. 대표자는 김삼환 목사이다.
 
명성교회 건물에 김삼환 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44)를 담임목사로 하는 새노래명성교회를 개척설립했다. 즉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건물에서 새노래명성교회(김하나 목사)가 개척된 것이다. 아버지를 잘 만난 아들 목사의 축복인가? 우리는 이를 목회 성공이라 할 수 있을까?
 
새노래명성교회는 타인의 건물을 빌려 교회를 개척한 셈이다. 즉 무상 임대, 유상임대인지, 아니면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새노래명성교회와 명성교회가 합병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무상으로 임대하여 사용하는지, 추후 합병을 위해 짜진 각본인지, 그것은 결과로 설명될 것으로 보인다.
 
새노래명성교회는 명성교회가 소속된 동남노회에 가입했다. 동남노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 소속이다. 예장통합은 교단헌법을 갖고 있으며, 두 교회가 합병하는 절차에 대한 규정을 갖고 있다.
 
교단헌법은 A라는 교회와 B라는 교회가 합병하기 위해서는 양 교회 당회와 공동의회 결의가 있어야 한다. 어느 한쪽 교회만의 일방적인 결의로는 불가능하다.
 
명성교회가 3월 19일 공동의회를 통해 새노래명성교회와 합병을 결의할 경우, 반드시 새노래명성교회 역시 공동의회를 통해서 합병을 결의해야 양교회의 합병이 법적 효력을 갖는다. 양 교회의 합병 결의를 소속노회에 청원하여 허락을 받아야 한다.
 
3월 19일에 명성교회가 공동의회를 통해 “새노래명성교회와 합병키로 하고 새노래명성교회 담임인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키로 하다”라는 결의를 해야 한다.
 
반대로 새노래명성교회에서는 “명성교회와 합병키로 하고 새노래명성교회 담임인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키로 하다”라고 결의해야 한다. 어느 한쪽만의 결의로는 합병의 법적 효력이 없다. 양 교회가 동일하게 공동의회를 통해서 결의돼야 한다. 결의만으로 부족하고 노회 승인이 있어야 한다.

장로회 정체에서는 지교회 위임목사(혹은 담임목사) 청빙결정은 지교회 공동의회 청원과 노회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이는 지교회 자율권과 노회의 자율권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교회에 위임목사를 파송하는 법적 권한이 노회에 있다.
 
노회는 일방적으로 파송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교회 공동의회를 통한 청빙 청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노회는 교단헌법 규정의 절차에 위배될 경우 청빙을 허락하지 아니할 권한이 있다.
 
노회가 지교회 청빙 청원을 승인해 주지 아니할 때 지교회 공동의회에서 청빙된 목사의 교회 대표권은 노회를 상대로는 대표권이 없지만 노회 이외 제3자에 대해서 법률행위의 대표자가 된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례 입장이다.
 
반대로 대법원은 노회가 지교회 목사직을 해임 내지 정지시킨 후 새로운 임시당회장을 파송했을 때 그 교회 법률적 대표자는 임시당회장이라는 판례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김하나 목사의 관할은 동남노회이며, 차상급치리회는 총회이다. 노회와 총회에서 양 교회의 합병 절차상 하자와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한 행위를 인정하지 아니할 때 심각해진다. 불허 근거는 교단헌법 정치편 제28조 제6항인 일명 세습금지 규정이 될 수 있다.
 
교단인 노회와 총회는 명성교회가 해석하는 것처럼 해석해 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아니할 수 있다. 럭비공이 될 여지가 있다. 합병으로 인한 아들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가 될 수 없다고 결의할 수 있다. 교단총회의 헌법 해석과 적용은 누구에게나, 어느 교회에나 동일하고 평등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교단총회가 대형교회에 적용한 법리와 판단 잣대가 굽어 있다면 예장통합 교단의 명예는 실추되고 말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4월에 소집될 노회와 9월에 소집될 통합총회는 커다란 숙제를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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