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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마 6:33-34
기사입력: 2017/03/11 [20:43]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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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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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신양지캠퍼스 예배당     ©리폼드뉴스


1. 전후문맥의 내용: 염려하지 말라(25-32)

예수님은 제자들과 무리들에게 목숨을 위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유는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기 때문입니다(25). 음식을 위해 구하지 말고 목숨을 위해 구해야 하고, 의복을 위해 구하지 말고 몸을 위해서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공중의 새, 들의 백합화를 예로 들어주십니다(26-30).

당시 사람들이 보기에 하찮아 보이는 이것들도 하나님께서는 다 귀하게 입히고 돌보아주신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람을 ‘하나님이 어찌 귀하게 여기지 않으시겠는가?’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7).

그러므로 사람이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채워주십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것은 따로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방인들은 하나님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실도 몰랐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당장 눈앞의 것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들이 믿는 신들에게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을 구했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전부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줄 아십니다. 정작 중요한 것, 기도해야 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2. 그의 나라와 그의 의(33)

예수님은 가장 중요한 것, 하나님의 백성이 구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내용을 말씀합니다.

33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여기 먼저(프로토스)라는 말은 ‘첫 번째로, 우선적으로, 가장 먼저’라는 의미입니다. 성도가 가장 먼저 구해야 하는 것이 바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우리 가정의 건강입니까? 부, 재물, 명예입니까? 세상 사람들은 이것들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이것을 구하는 것을 기도라고 여깁니다. 그리고 이것들만 구하고 기도를 마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것이 우선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a.그의 나라

그의 나라는 원문에 ‘그 하나님의 그 나라’(텐 바실레이안 투 데우)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구약적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 즉 가나안에 세워진 나라였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에게 주시고 왕국을 세우게 하신 그 나라입니다. 다윗과 솔로몬과 그의 후손들이 다스린 강력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그 나라는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단지 이 땅에 세워지는 나라가 아니라 장차 도래할 나라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단 7:14).

그 나라는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완성됩니다. 구약은 바로 그 나라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그 나라를 위해 기도하도록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b.그의 의

다음으로 그의 의(텐 디카이오쉬넨 아우투)는 원문에 ‘그의 그 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원문에 보면 그의 나라와 그의 의 사이에 등위접속사 ‘카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 나라와 동등하게 기도해야 하는 것이 그의 의라는 말입니다.

의라는 것은 넓은 의미로서 의, 의로움을 말합니다. 좁은 의미로는 칭의를 말합니다. 인간은 누구도 의롭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다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감히 스스로 설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의롭게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칭의입니다. 그런데 그 칭의는 가만히 있다고 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가가 따릅니다. 죽어야 합니다. 죄인들이 자신들의 죄의 값을 치러야 합니다.

구약에서 의를 이루는 그림자로 죄인을 대신해 동물의 희생제사가 필요했습니다. 동물이 대신해서 피를 흘려 죽음으로 그 사람의 죄를 사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동물의 피의 제사는 단번에 끝나지 않았습니다. 반복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실체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보다 완전한 제사가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것이 바로 신약에 이루어집니다.

의인이며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피의 제사를 드림으로 의를 완성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들에게 의를 전가해 주신 것입니다. 이를 칭의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롬 5:9).

우리는 의롭지 않습니다. 스스로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의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백성에게 의를 전가해주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룬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의를 통해 거룩하고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3. 염려하지 말라(34)

예수님은 34절에서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고 하십니다.

결론입니다. 내일 일을 위해서 즉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을 위해 염려하고 고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것들은 다 필요를 따라서 채워주십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이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구약에 예언된 바로 그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이루어지고 완성됩니다. 그분이 바로 산상수훈을 듣던 제자들과 무리들 앞에 계십니다. 그리고 그의 의를 이루시기 위해 오신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지금 제자들과 무리들 앞에 계십니다. 그분을 믿고 그분을 따르면 됩니다. 그리스도가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무엇을 우선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속히 재림하시고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기를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널리 전파되기를 기도합시다.

이를 위해 오늘도 우리가 각처에서 땀 흘리고 수고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보람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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