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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아브람에게 복을 주신 하나님
창 12:1-3 "아브람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 약속"
기사입력: 2017/03/04 [21:32]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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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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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폼드뉴스

노아 시대 홍수 심판 이후에 민족이 번성하게 됩니다. 그러자 다시 죄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모여서 시날 평지에 높은 성, 탑을 쌓고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죄악을 막으시기 위해 언어를 혼잡하게 하십니다(11:1-9).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은 셈의 족보를 보여주십니다(11:10-26). 이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는 자로 아브람을 택하셨음을 보여줍니다.

12장에 오면 드디어 그 아브람을 부르시고, 언약을 주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1-3절이 그 언약의 내용입니다.

1. 땅에 대한 약속(1)

하나님은 아브람을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시고 언약을 주십니다. 그 첫 번째 내용이 이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1).

사람이 고향과 친척을 떠난다는 것, 아버지의 집을 떠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시에 이는 아주 대단한 결단을 해야만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것을 명령하십니다. 즉 그 명령 속에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당시 아브람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 친척들이 살던 곳, 아버지의 집은 죄악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갈대아(카쓰디)는 페르시아만과 경계를 이루는 메소포타미아 남부 지역이라는 의미와 유브라테스와 티그리스 강 아래에 사는 갈대아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갈대아 주민은 어업, 수렵, 소규모의 농업, 가축업을 주로 했습니다.


특히 아브람의 고향인 우르(오르, ‘빛’)는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도시 중 하나입니다. 우르는 많은 도시들을 지배할 정도로 군사력이 강력했고, 지구랏, 월신 난누(Nannu)의 신전들이 있던 우상의 도시였습니다. 또한 무역업이 발달해서 경제적 부를 누리고 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곳에 살던 아브람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는 것은 그가 누리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약속의 후손인 아브람에게 우상과 죄악이 가득한 도시를 떠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땅을 약속하십니다. 1차적으로는 아브람이 새롭게 출발할 토지를 주시겠다, 터전을 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히 11:8에 보면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라고 합니다. 아브람은 정확하게 어디로 가라는 것인지 알지 못하고 갔습니다. 이 땅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후손들, 약속의 후손들에게 대대로 주실 가나안 땅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질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입니다.

2. 후손에 대한 복(2)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신 두 번째 언약의 내용은 이것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2).

당시 아브람은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카 롯이나 종이었던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창 15:2; 24:2)을 그의 양자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아니라 아브람과 사래의 몸에서 날 자를 후손이라고 하십니다. 즉 아브람이 장차 낳게 될 이삭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고대 사회에서 대단한 복입니다.

이 약속대로 하나님은 아브람의 후손으로 왕국을 이루게 하십니다. 다윗과 솔로몬 그의 후손들이 다스리던 나라 이스라엘 왕국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게 될 교회, 성도들을 지시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약속은 아브람의 이름을 창대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복이 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동행하시고 함께 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아브람은 가는 곳마다 복을 받았습니다. 번창했습니다.

아브람은 복 자체가 된다는 말입니다. 원문에는 명령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너는 복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인간은 절대 복이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복 자체가 될 수 없습니다. 저주의 대상이고 형벌의 대상일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아브람에게 복 자체가 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들어 주시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는 명령입니다.

1차적으로 아브람에게 적용되고, 그의 후손들에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구원의 완성자, 구속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됩니다. 그리스는 복 자체이십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갈 3:14).

3. 아브람으로 말미암는 복(3)

네 번째 약속은 3절에 나옵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복은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그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축복하는 자들은 복을 받고, 아브람을 저주하는 자, 대적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고 하십니다. 이는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약속은 장차 아브람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완전히 성취됩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영생의 복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저주하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형벌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살후 1:8).

결론

아브람을 택하시고 그에게 약속을 주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며 사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전하고, 많은 사람들을 아브람의 복으로 인도해야 할 것입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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