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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설교
[김순정목사 설교] 말씀으로 산다
마 4:1-4
기사입력: 2017/02/25 [21:08]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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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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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4:1-11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시점에 마귀에게 3가지 시험을 받으시고 승리하신 사건입니다. 특히 그 중에 우리가 잘 아는 4절을 중심으로 그 의미를 살펴보고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1. 본문 이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분이 세상에 성육신하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시고 완성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

그 예수님은 성경에 예언대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나시고(사 7:14; 눅 1:27),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마 3장). 그리고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나가십니다.

예수님은 40일 동안 밤낮으로 금식하시고 주리셨습니다. 그때에 시험하는 자 즉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세 가지를 시험하는데 가장 먼저 시험한 것이 돌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십니다.

2. 시험의 의미(3)

예수님은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분입니다.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고전 15:45).

즉 새언약의 주인으로 오신 분입니다. 첫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뱀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의 언약을 파기하고 죄를 범합니다. 창세기 2:17에 보면 하나님은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그 말씀에 순종하는대신 하나님처럼 되는 길을 택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었습니다. 그래서 죽음과 저주가 찾아옵니다.

창세기 3:6에 보면 그 나무를 보니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따먹고 죄를 지었습니다. 이는 요한일서 2:16에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요일 2:16).

그래서 마귀는 동일한 내용을 가지고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시험한 것입니다. 첫째는 육신의 정욕입니다. 즉 돌들이 떡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안목의 정욕입니다. 천하만국을 보여주면서 자기에게 엎드려 절하면 이것들을 다 주겠다고 합니다. 셋째는 이생의 자랑입니다.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천사들이 받들어 줄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세상으로부터 영광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과는 상관이 없는 길입니다.

예수님은 이 시험을 말씀으로 물리치십니다. 그리고 진정한 말씀이 무엇인지, 그리고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보여주십니다.

3. 말씀으로 살 것이라(4)

이단자들은 이 말씀을 오해해서 자신들의 가르침만 따라야 산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이 말씀을 먹어야지 육신에 필요한 음식은 안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치 않는 금식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본문을 자세히 보면 이 말씀은 억지로 금식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만 읽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성령에게 이끌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십니다. 이는 구속주 예수님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시험이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40일 동안 밤낮으로 금식하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금식입니다. 오늘 우리가 하는 금식과 그리스도의 금식은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의 금식은 구속주, 그리스도로서 하신 금식입니다.

당연히 성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은 금식하는 것이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마귀는 그것을 가지고 시험한 것입니다. 3절을 봅니다.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우리성경은 마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지 아닌지 의심하도록 하는 인상을 줍니다. 그러나 이는 오해입니다. 원문은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러므로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마귀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이 왜 세상에 와서 이렇게 금식하고 고생하는가? 돌을 떡으로 만들어 먹으면 되지 않는가 하는 시험을 던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십자가에 달려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기 위해 오신 분입니다. 따라서 이 시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구속주로서의 사명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이때에 하신 말씀이 바로 4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이 말씀은 신 8:3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출애굽하여 광야를 가던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만나를 주십니다. 그 만나를 주신 이유는 바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구약에 내려주신 만나는 바로 하늘의 양식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림자입니다.

즉 육신의 음식으로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의 정체를 깨닫게 하십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육신의 음식도 잘 먹어야 합니다. 건강한 좋은 밥상을 찾아 먹어야 합니다. 본문의 말씀은 음식을 금지하고 오직 산에 올라가 성경만 읽으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육신의 음식보다 더 중요한 영적인 양식이 있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생에 이르고 천국에 이릅니다. 이것이 가장 좋은 영적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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