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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통신
총신대 재단이사회 파행 “퍼즐 게임보다 더 어렵다.”
안명환 목사 기자회견 “김선규 총회장의 개떡 같은 소리”라고!
기사입력: 2016/12/22 [19:00]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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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학교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가 22일 사당캠퍼스 종합관 회의실에서 소집되었으나 정족수 8명 미달로 개회도 하지 못하고 산회됐다.
 
이날 오후 2시에 소집 통지서에 따라 임기 만료된 후임이사 선출과 산적한 학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였지만 이사 정수 15명의 과반수인 8명이 소집되어야 하는데 7명밖에 모이지 못하여 개회되지 못했다.
 
이날 참석 이사는 안명환 목사, 유병근 목사, 김정훈 목사, 고영기 목사, 배광식 목사, 한기승 목사, 이승희 목사 등이다.
 
이사장 직무대행인 안명환 목사는 개회 성수에 미달되자 더 기다릴 것도 없이 자리를 뜨고 말았다. 그 시간이 5분 정도였다. 10분도 더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떠나 버린 안명환 목사의 행동에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안명환 목사가 회의장을 떠나자 남아 있는 이사들과 기자들이 모여 간담회를 할 때 “정족수를 맞추기 위해 전주에까지 갔는데 오늘은 조금 기다릴 수 없었는가”라고 말하면서 의도를 갖고 파행으로 가려고 기획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도 했다.
 
▲기자들에게 반말하며 훈계하듯 말했다.     © 리폼드뉴스

안명환 목사는 회의장을 떠나 옆방에 있는 이사장 자리로 가면서 기자들을 다 불러 모았다. 그리고 작심한 듯 한풀이를 했다. 그의 발언의 톤은 높았고 격양되어 있었다.
 
“교수 임용이라든가 예산편성, 결산도 못했습니다. 내가 99회부터 지금까지 이사회 때문에 전주까지 가고. 별짓을 다 했습니다. 그런데 9명이 못 모였습니다. 나도 내년 2월 9일 되면 총회 정년으로 다 끝납니다.”라고 시작한 그의 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지금 이래 갖고는 이사회가 구성돼야 신원조회 끝나고 거기서 뽑힌 이사들이 모여서 거기서 재단이사장을 뽑습니다. 내가 뽑는 거 아닙니다. 임명하는 거 아니예요. 총회장이 임명하는 것 아니예요. 사학법에 위해서 하는 것이지.”
  
이같은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면서 “관선 이사가 나와도 좋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왜 관선 이사가 나와도 좋다는 말을 했는지 앞뒤 전후 말을 무시하고 “관선 이사가 나와도 좋다”는 말에 역정과 소리를 지르며 “이게 엉터리지 뭐냐”고 고함을 치며 말을 이어갔다.
 
관선 이사 말이 왜 나왔는가. 재단이사회가 계속 파행을 거듭하자 나온 말이 아닌가. 그러면 관선 이사를 나오게 하는 것이 교단 목회자들인가, 학교 교수들인가. 이제 관선 이사에 대한 책임을 이사들이 스스로 지지 않겠다는 투였다.
 
마치 기자들 앞에서 기자들을 훈계하는 것처럼. 기자들은 마치 무슨 죄를 지은 것처럼 훈계를 들어야만 했다. 이사회 회의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기자들 앞에서 푸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제 책임을 기자들에게 돌리는 듯한 발언도 이어졌다.
 
“(소리지르면서) 기자 여러분, 지금까지 오면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오늘 9명, 혹은 8명도 안되었습니다. 기자 여러분, 하나님은 아신다면 기사 똑바로, 똑바로 쓰라고” 기자들에게 반발하면서 쏟아낸 안명환 목사의 얼굴은 붉어 있었다. 그의 말은 계속된다.

▲ 안명환 목사가 떠난 후  김선규 총회장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리폼드뉴스

“기사 똑바로 쓰라고. 이렇게 치우치지 말라고. 글은 정확하게 써야 돼요. 치우쳐 갖고 내가 누구 가까운 그러지 말라구. 혈압이 올라서 집에 가야겠어. 이상입니다.”
 
기자들에게 까지 자신이 섬기고 있는 교인들에게 하는 것처럼 훈계하는 이런 모습들은 왜 재단 이사회가 지금까지 파행으로 가는지를 알 것만 같았다.

일어서려는 안명환 목사 바로 앞의 의자에 앉아 있는 제100회기 총회장인 박무용 목사는 “안 목사님 아래 모여서 이야기하기로... 학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순간에 안명환 목사는 “3명을 주었는데 의논이나 됐어.”라고 말했다.
 
이어서 안명환 목사는 “의논이나 됐어. 오늘 아침에 총회장 전화 왔는데 둘 중에 누구를 원하오. 개떡 같은 소리 하지 말라 했어요. 그게 나하고 타협이냐 했어요.”라고 박무용 목사의 언급에 감정적으로 대꾸했다.
 
김선규 총회장의 개떡 같은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그것이 궁금하다. 이 문제로 안명환 목사를 열 받게 한 모양이다. 그러나 총회장이 통화한 것은 “누구를 이사로 넣으려고 하느냐”라고 묻자 “그게 알 것은 없고”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안명환 목사가 계속 경우에 없는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박무용 목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학교를 살린다면서요”라고 말하자 안 목사는 “학교를 살리게 해 줬어.”라고 받아쳤다.
 
총신대학교를 운영하는 지도자들의 한계를 보여준 대목이었다. 그동안 왜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지를 알 것만 같았다.
 
▲ 재단이사회가 소집된 같은 시간에 개방이사추천위원회도 모였다.    ©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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