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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통신
오정현 목사 총신대 신대원 편입학, 입학 취소 사유인가?
그렇다면 학사학위 없는 신학교 출신자들을 (신학)대학원에서 10년 넘게 입학시킨 행위는 적법한가?
기사입력: 2016/12/22 [06:26]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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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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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대학교 신학대학원 양지캠퍼스 100주년 기념예배당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과거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편입학(편목편입)에 관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급기야 총신대학교 교수회로부터 규정의 적법성 여부 판단에 따른 집행권을 일임 받은 교무처가 입학을 취소하는 결정을 하여 통보한 모양이다.

오정현 목사가 2002년 편입학 당시 학교에 제출한 노회 추천서를 문제 삼은 모양이다. 편입학 응시에 필수 제출서류는 노회 추천서였다. 이같은 서류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이 교단의 목회자 양성학교이기 때문에 요구하는 서류였다.

총신대학교 측(총장 김영우 목사)은 신학대학원 학사 내규에 “제9조(입학취소) 입학과 관련하여 제출한 서류가 허위 또는 위조로 판명되는 경우는 입학을 취소한다.”는 규정에 따라 오정현 목사가 경기노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서류가 “허위 또는 위조”로 해석하여 입학 취소를 적용했다.

노회 추천서가 위조 또는 허위가 되기 위해서는 오정현 목사와 경기노회가 노회 추천서를 허위나 위조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데 이러한 입증을 사립학교법에 의한 교수들이 종교내부의 편목(다른 교파 교역자)에 대한 교단헌법을 해석하여 입학을 취소했다는 것은 심각하게 따져보아야 할 문제이다.

이러한 부분이 하자라면 1990년부터 2004년까지 학사학위를 소지하는 대학교 졸업자들을 입학시켜야 하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비학위자인 신학교 졸업생들을 대거 입학시켜 졸업시킴으로 사립학교법을 위반한 행위는 입학과 졸업 취소사유가 아닌가?

총신 교수회와 교무처는 1990년부터 2004년에 입학하고 졸업한 현재 본 교단(예장합동) 산하 많은 목회자들의 입학과 졸업의 취소사유가 되기 때문에 지교회에서 담임목사 부존재 확인소송을 해도 된다는 사실을 공고하는 것과 같아 교단 목회자들의 정체성 점검에 불을 지핀 격이다.

오정현 목사가 입학할 당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는 학사 학위가 없는 교단 신학교 출신자들의 단기간 교육과정인 편목과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소지한 자들에 대한 일반편입이 있는데 그 일반편입에는 편목편입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이 편목은 교단헌법에 “다른 교파 교역자”(정치 제15장 제13조)가 “본 장로교회에 속한 노회에 가입하고자 하면”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1~2년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이 규정 이외에 편목에 관한 교단헌법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기록 외에 문제는 규정의 문제가 아니라 해석의 문제이다. 종교내부의 문제(노회와 총회)을 사립학교법 교수회가 해석하고 판단하여 집행해 버렸다. 앞으로 노회와 총회 문제를 총신 교수회에 그 해석을 의뢰해야 하는가? 

편목 제도는 본 교단 노회에 가입하기 위해서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본 교단 소속이 아닌 상태에서 수업을 받는다. 타교단에 소속하면서 본 교단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본 교단 소속 노회의 추천서를 받지 아니하면 안된다. 편목생들은 응시원서에 타교단 소속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추천받은 본 교단 소속 노회를 기록한다.

그리고 학교측이 제시한 추천서 양식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편목생 응시원서 양식은 노회추천서 안에 추천 내용이 목사후보생이었으며, 이러한 양식을 사용하여 노회에서 추천서를 발급했을 때 학교측은 이를 허위사실 적시로 보는 모양인데 이 추천서는 노회가 합법적으로 발행한 추천서일 경우 이를 위조라고 볼 수 없다.

교단헌법은 편목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에 대한 불비로 해당 노회의 자율권으로 추천서를 발급한다. 이때 노회가 위조된 발급서류라고 주장하지 않는한 학교측이 이를 위조서류로 판단한 것은 착오이다.

편목 규정인 교단헌법, 정치 제15장 제13조가 개정되기 이전에는 “타교파에서 사역하던 목사가 본 장로회에 속한 노회에 가입코자 하면 반드시 본 장로회에 속한 후보생 혹은 강도사와 동일한 성격과 학식이 있는 것을 증명할만한 증거를 제출”라하고 규정으로 돼 있다. 편목 추천서에 목사후보생 추천일지라도 이는 입학을 취소시킬 수 있을 정도의 하자라고 볼 수 없다.

일반 대학교 대학원에 학사학위가 없는 학생을 입학시키고 졸업시켰다고 가정해 보자. 이는 중대한 문제이다. 이러한 중대한 문제가 오정현 목사가 편입학했던 시대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일어났다. 학사학위가 없는 학생들을 입학시키고, 단기교육을 통해 편목으로 입학시킨 일이 있다.

무려 10년 넘게 이렇게 입학시켜 졸업시켰다. 2004년에 이르러 교육부는 사립학교법 위반이라고 시정명령을 내리자 총회는 비학자들을 교육시키는 총회신학원을 만들어 교단 목회자를 양성해왔다. 사립학교법에 의한 비학위자들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과 졸업을 시킨 행위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본 교단에 해명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 문제는 공식 공문으로 교수회와 교무처에 보내질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
 
소재열 목사(한국교회법연구소장, 법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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