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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인터뷰
[인터뷰] 광주중앙교회 채규현 목사, “7년 동안의 분쟁 이야기를 듣다”
교회분쟁은 예고없이 찾아온 불청객, 철저히 준비하고 예방하는 길 찾아야
기사입력: 2016/10/15 [00:27]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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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중앙교회 채규현 목사가 그동안 7년 동안의 분쟁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다.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는 현재 분쟁 중에 있는 광주중앙교회 채규현 목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7년 동안 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리고 현재 진행된 소송에 관해서도 들어봤다. 광주중앙교회 채규현 목사와의 대담은 지난 13일 저녁 시간에 광주중앙교회에서 진행됐다(편집자 주).

▲언제부터 분쟁이 시작됐습니까?

2010년 1월 14일에 시작했으니 약 7년 가까운 세월동안 분쟁이 일어나 고통을 겪었다고 볼 수 있죠.

▲처음 분쟁의 핵심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제가 부임한 후 모 장로가 목회자인 저에게서 재정 결재권을 빼앗으려고 했습니다. 재정에 대해서는 일절 관여하지 마라, 재정 결재에 싸인도 하지 말라 는 등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용납해서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죠. 군대로 보면 부대 상사가 대대장에게 부대 내 모든 결재권을 내놓으라는 말로 자신들에게 결재권을 맡기라는 것과 같은 이치였습니다.

그때 저는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2년 동안 목회자인 저에게서 결재권을 빼앗기 위하여 나름대로 완벽하게 준비해 놓고 2010년 1월 14일 김 모 장로와 함께 저를 찾아 왔습니다. 자기들 나름대로 나의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10가지를 적어 와서 압박했죠. 결재권 인사권 문제가 안 받아들여지면 이 10가지 문제로 목회 못하도록 교회에서 내 보내겠다는 겁니다.

그때 저는 그 10가지가 말도 안 되는 거니까 오히려 저는 이를 다른 장로들에게 공개하고 정면 돌파하기로 했죠. 그러자 옛날에 하던 방식인 유인물을 만들어 찬양대에서부터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저는 당회를 소집하여 전 당회원 앞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자고 제한하여 이를 관철시켰습니다. 투표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고 객관적 진실에 부합한 조사를 위하여 비상대책위원회가 잘못 조사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 확인위원회 까지 투표로 조직했습니다.

6명의 위원을 만들어 10가지 문제를 다 조사하고 확인위원회가 확인한 내용을 당회에 보고하기 전에 제가 이 확인한 문건을 개봉하지 말고 다 덮고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끝까지 거부했습니다. 그러면 개봉하자고 하여 개봉했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반대 측에서는 이 문제를 계속 이슈화 했고 이를 노회와 사법기관에 고소까지 했습니다.

▲지금까지 소송이 몇 건이나 됩니까?

▲채규현 목사     © 리폼드뉴스
지금까지 형사와 민사 합쳐서 47건 정도 됩니다. 한 건은 10가지 문제로 고발했기 때문에 10건의 고발건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래서 약 60건이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이 중에 형사 고발건은 3분의 1 정도가 되는 데 고발당해서 기소된 적은 한 건도 없이 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민사송은 다 이겼습니다.

▲ 목사님이 전남제일노회로부터 면직을 받았는데 면직 사유가 무엇이었습니까?

당시 일부 장로들이 저에 대한 10가지 문제를 가지고 노회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장을 행정건으로 처리한 후 문제가 있다고 하자 다음날 다시 재판국을 구성했고, 그것도 재판국원은 투표로 선정한다는 것과 국원은 7명 이상으로 구성하되 목사가 장로보다 1명 더 많게 선정해야 한다는 헌법 규정을 어기고 목사는 6명, 장로는 3인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재판국 조직 자체가 불법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를 면직한 재판국 조직 자체가 문제였다면 판결도 흠결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노회 재판국 조직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전남제일노회에 소원을 하였으나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득불 부전지를 첨부하여 총회 서기부에 접수하였고 총회 헌의부는 만장일치로 총회 상설 재판국에 이첩하게 되어 총회 재판국이 관여한 것입니다.

노회 재판판결 역시 12일 만에 속전속결로 처리하여 저를 면직에 처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때 저는 7가지 이유를 들어 불법성을 적어 총회에 상소하였습니다. 제가 면직이 되자 임시당회장이라고 주장한 정규남 목사 외 3인은 제가 노회로부터 면직을 받았기 때문에 교회 당회장 직무와 출입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인용되었으나 상급법원에서는 뒤집혀졌습니다.

저는 전남제일노회의 면직처분에 대해 총회에 상소하여 총회재판국 판결과 이를 확정한 총회는 저에 대한 전남제일노회 목사면직은 원인무효화 하고, 원상회복하라는 판결을 하여 확정되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대법원에 상고되어 제가 목사면직 상태가 아니므로 광주중앙교회 담임목사, 즉 법적 대표자라는 확정판결을 받았던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각에서 주장한 내용은 목사님이 전남제일노회에서 면직을 받았기 때문에 면직이라고 계속 주장한 부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목사의 1심인 소속노회에서 면직을 받고 난 후 대법원과 같은 총회재판국과 총회에서 노회 면직을 무효하고 원상회복되었다면 노회 면직판결은 효력이 없게 됩니다. 목사를 면직한 원인이 소멸되었다면 면직 아닌 상태로 돌아갑니다. 이 문제가 대법원까지 가서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반대 측은 노회에서 면직을 받았기 때문에 총회 확정 판결결의와 상관없이 제가 면직되었다고 주장한 것은 지방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고등법원이나 대법원에서 무죄라는 판결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심에서 유죄를 받았기 때문에 유죄라고 말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는 명예훼손죄가 성립됩니다. 이같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할 뿐입니다.
 
▲  하나님 앞에서 정의와 공의, 그리고 바름은 인간의 고집으로는 이룰 수 없는 영역이다.   © 리폼드뉴스

▲전남제일노회에서 남광주노회로 소속을 옮긴 문제에 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법리적으로 보면 2010년 제95회 총회 때 노회에서 면직이 원인무효되고 목사로 완전 회복이 되었는데도 전남제일노회에서는 자기들이 면직을 안 풀었기 때문에 회원이 아니라며 명단에서 삭제를 시켰습니다. 이후 저는 무려 5년 동안 무적자가 된 겁니다.

제가 광주중앙교회 법적 대표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반대 측만을 광주중앙교회로 등록을 받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파송한 당회장을 교회 대표자로 노회에 등록한 것입니다. 광주중앙교회 이탈 측은 법적으로 광주중앙교회로 인정이 안 될 뿐만 아니라 그들이 파송한 당회장은 법적으로 광주중앙교회 대표자가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종전 광주중앙교회는 제가 대표자로 하여 교회의 당회와 공동의회를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이어졌습니다.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 이같은 판결은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전남제일노회는 종전 광주중앙교회 이탈 측을 법적 교회로 인정하고 제 이름 자체를 노회 회원 명단에서 삭제해 버려 무적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저와 저희 광주중앙교회는 교단을 떠나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잘못의 귀책사유는 저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전남제일노회에 있었던 겁니다.

총회에 항의하자 노회를 통해서 청원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노회는 목사 회원과 교회 이름을 삭제해 버렸습니다. 노회를 통해서 총회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문제를 풀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동의회 결의로 남광주노회에 소속하기로 하고 가입청원을 하려고 하자 남광주노회 측에서는 신문에 전남제일노회에서 탈퇴한다는 공고을 해 할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남광주노회 정기회 시 가입하자 전남제일노회에서는 또다시 저를 제명출교를 했습니다. 참 웃기는 일인데요, 전남제일노회에서 계속 저에 대해 면직이 유효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를 면직하여 회원 명부에서 삭제하여 회원이 아니라고 하면서 또 제명출교처분을 한 겁니다. 회원에서 삭제된 저를 어떻게 회원이라는 사실을 전제로 제명출교를 합니까? 이런 식으로 계속 헛방을 치는 겁니다. 명부에 내 이름이 없는데 어떻게 제명하냐, 제가 웃고 말았습니다.
 
▲  실제적으로 종전 광주중앙교회는 제가 대표자로 하여 교회의 당회와 공동의회를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이어졌습니다.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 이같은 판결은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 리폼드뉴스

▲ 광주중앙교회가 분쟁 중에 정관을 정비하여 분쟁을 돌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좀 부탁드립니다.

지나고 나서 하는 말인데요, 교회가 분쟁이 일어날 때 정관이 그토록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동안 모든 분쟁교회를 보면서 해결이 안 된 이유 중에 하나가 교회 정관이 없거나 정관이 있어도 정작 분쟁에는 아무 쓸모가 없는 정관임을 알게 됐습니다.

많은 소송을 해 보니까, 법원의 판단기준은 교회 정관이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분쟁 중에 교회정관을 정비했는데 교단헌법과 법원에서 제시한 기준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철저히 그 절차법과 정족수 문제, 공동의회 소집절차에 따라 연구하여 그 시나리오대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정관 정비를 잘못하면 나중에 법원은 정관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원칙에 충실했습니다.

정관을 정비하기 위해서는 공동의회를 소집할 수 있는 법적 소집권자가 소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다 무효가 됩니다. 전남제일노회가 이탈 측에 대표자인 당회장을 파송할지라도 그 대표자로는 광주중앙교회를 대표할 수 없으며, 공동의회를 소집할 수도 없습니다. 오직 종전 광주중앙교회 동일성이 채규현 목사인 제가 담임으로 있는 광주중앙교회로 이어지기 때문에 채규현 목사 이외의 목사가 광주중앙교회 공동의회를 소집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총회 재판국이나 대법원에서 광주중앙교회 대표자로 인정을 받게 되자 모든 당회 소집, 당회에서 교인지위를 박탈시키는 제명처리나 공동의회 소집, 그 공동의회를 통해 정관정비가 법적으로 다 인정을 받게 되어 이탈 측과 모든 소송에서 이기게 되었습니다.

분쟁을 겪고 보니 적법한 절차가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그리고 교인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게 됐습니다. 분쟁이 발생되면 교회의 최종적인 법적 효력은 오직 정관과 공동의회 결의입니다. 그 공동의회에서 몇 명이 출석해서 그 출석회원 중에 몇 명이 찬성해야 결의되는지 정족수 문제는 분쟁 해결의 중요한 요건입니다. 이때 교회를 지키려는 교인들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분쟁을 겪고 나서야 더 치열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단탈퇴나 새로운 교단이나 노회에 가입하는 문제 등에 대해 정관에 규정이 없을 경우 공동의회를 통해서 교인명부에 등재된 전 재적교인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정관이 정비되지 아니한 가운데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교단탈퇴나 새로운 노회 가입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분쟁이 해결되지 않고 분쟁이 장기전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법원에서 담임목사의 대표권이 인정되기 때문에 제가 소집한 당회가 인정되고 그 당회에서 이탈 측의 교인 제명 및 출교처분이 인정되고, 공동의회 소집이 적법하고 적법하게 소집된 공동의회에서 정비된 정관이 인정되기 때문에 이제 하급심인 광주지방법원과 광주고등법원에서의 판결이 일관되게 나올 수밖에 없었던 거죠.

법리적으로 내가 담임목사로 인정되니까, 당회가 인정되고 당회가 결정한 예배시간에 모이지 않고 별도로 모여 예배드리는 자들은 이탈로 분리자가 됩니다. 소위 그들이 세웠거나 전남제일노회에서 파송한 담임목사라 할지라도 법원은 그들의 대표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제 적법한 치리기관인 당회에서 치리를 받은 자들은 광주중앙교회 교인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 상황에 이르게 된 겁니다.

▲ 분쟁을 겪고 나니 전문가가 다 된 것 같습니다. 치열한 교회 분쟁을 겪으면서 얻게 된 교훈을 본 교단 및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공유하고 싶다면 무슨 말씀을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과거 7년 동안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리폼드뉴스
저도 처음에는 정관의 중요성과 그 심각성을 알지 못했는데 지나고 보니 정관을 적법하게 정비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는 제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은혜로울 때 분쟁 예방차원에서 반드시 정관을 법리에 맞게 정비해야 합니다. 이는 제가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면서 얻은 교훈입니다.

정관에 따라 남광주노회에 가입하게 되자 법원은 노회 가입여부는 총회가 결정하거나 노회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종교의 자유원리에 의해 교인들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하면서 남광주노회 가입이 적법하다며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국교회 대다수 많은 분쟁 교회들이 교회 대표권을 인정받지 못한 목회자가 공동의회를 소집하여 교단을 탈퇴하거나 교회 소유재산을 처분할 때 무효가 되는 사례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리고 공동의회 개회와 결의 정족수에 하자가 발생되어 무효 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분쟁이 종식될 수 없습니다. 어느 한쪽이 죽어 소멸되어야 해결될 수밖에 없겠죠.

제가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은 교회정관의 중요성과 교회의 대표권을 확보하는 일 등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교회 교인명부의 중요성입니다. 교인명부를 통하여 공동의회 출석할 수 있는 회원권에 대해 정확히 정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교인을 공동의회에 출석할 수 있는 교인으로 할 것인지를 정관상으로 정확히 규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리는 빨리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분쟁이 어느 날 갑자기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다음으로 교회 재산권에 대해서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왜 이러한 질문을 드리느냐면 총회에서 파송한 화해조정위원회에서 교회 재산을 분할(나누는 문제)하는 문제를 공동의회 결의 없이 교회에서 파송한 위원들과 합의한 후 이를 어겼다고 제재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교회분쟁을 겪으면서 법정 소송으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교회 재산에 관한 법원의 결정은 일관된 입장이었습니다. 교인으로 등록되어 공동의회 회원이 된다면 그 교인에게 교회 재산권이 주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물론 개인이 재산을 소유하는 것처럼 교회 재산은 개인의 지분권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당회에서 교인 지위를 박탈시키는 것은 재산권을 박탈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당회가 교인 제명출교를 판결할 때 엄격하게 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재산권을 박탈하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엄격하게 하지 않으면 법원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교인 박탈은 재산권 박탈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  교인으로 등록되어 공동의회 회원이 된다면 그 교인에게 교회 재산권이 주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물론 개인이 재산을 소유하는 것처럼 교회 재산은 개인의 지분권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 리폼드뉴스

그리고 교회 부동산은 노회 소유로 한다는 것이 우리 합동 측 헌법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법원에 가니까 이는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왜 교회 재산인 부동산의 소유등기여부는 노회나 총회는 언제나 제3자이기 때문입니다. 그 제3자가 재산소유등기 여부를 결의할 수 없습니다.

광주중앙교회 이탈 측은 법원에 광주중앙교회 재산은 노회소유라는 취지로 준비서면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전남제일노회를 통해 광주중앙교회 소유재산을 장악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각 교회 재산은 그 교회 교인들의 공동재산인 총유재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노회나 총회는 교회 재산에 전혀 관여할 수 없습니다. 오직 교회 교인들의 총회로 불리우는 공동의회에서 결의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교인들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관을 정비하고 그 정관에 재산 처분과 관리에 대한 규정을 당회에 위임할 경우 이는 적법하게 인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노회나 총회가 교회 재산을 나누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재할 경우 이는 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이 되어 무효이며 대한민국 헌법과 민법의 소유권 제도에 반하여 그 효력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같은 문제가 분쟁으로 이어져 법정소송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일반 국민의 권리와 법률관계 분쟁으로 보아 사법부가 개입하여 판단합니다. 그래서 이런 징계 제재는 징계사유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징계는 무효가 돼 버립니다. 무조건 결의한다고 해서 다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분쟁을 겪으면서 이제 과거처럼 주먹구구식으로 하면 안 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화해주조정위원회는 서로 악수하게 하여 화해하도록 돕는 것이지 강압적으로 재산분배를 정하고 이를 합의서로 작성하여 각서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교회 재산 분할은 합의 각서자의 재산이 아니므로 각서해도 아무런 효력이 없습니다. 교인들의 재산이기 때문에 공동의회에서 결의하지 않고 특정 개인이 위임받지 않는 상태에서 무슨 합의각서의 효력이 있겠습니까?

▲목사님이 광주중앙교회에 부임했을 때와 현재를 비교해 보면 교회 출석교인들의 비율은 어떻습니까? 그리고 경험자로서 교회 분쟁이 발생되었을 때 이를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은혜로운 방법인지에 대해서 한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광주중앙교회에 부임해 왔을 때 가장 바닥에 떨어졌을 때였습니다. 당시 출석교인은 1천 6~7백 정도였습니다. 2천명이 못되었습니다. 지금 현재는 그 수준 내지 그 이상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2009년 까지 5~6년 동안에 재정도 인원도 배로 성장하였습니다. 분쟁이 일어나고 나서 이탈 측이 나가고 흩어진 사람이 있고 절반 정도가 남았습니다.

분쟁이 발생되자 분쟁 중에 몇몇 사람들만이 분쟁에 관여해서 법적인 일, 모든 일을 했습니다. 전체 교회와 교인들은 그냥 교회로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성도들을 분쟁에 대해서 잊게 하고 교회로서 일을 하니까 성도들이 그냥 은혜 받고 교회생활을 했습니다. 우리는 처음 갈라져서 성도가 줄은 이후에 한 번도 성도가 줄은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요즘은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히려 성도들이 더 옵니다.

제가 우리 많은 교회 목회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 교회가 분쟁 중에 있다하더라도 그 분쟁에 올인하면 그 교회는 망합니다. 은혜도 떨어지고 성도들도 이탈합니다. 피곤해서 떨어집니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이 책임을 지고 역할을 수행하고 성도들은 그냥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든든히 서집니다.

그리고 담임목사가 대표권을 인정받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담임목사가 대표권을 상실하면 담임목사의 교회 당회나 공동의회 재정결재 등이 다 무효가 돼 버립니다. 그래서 담임목사직을 보호하는 장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제가 우리 많은 교회 목회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은 교회가 분쟁 중에 있다하더라도 그 분쟁에 올인하면 그 교회는 망합니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이 책임을 지고 역할을 수행하고 성도들은 그냥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든든히 서집니다   © 리폼드뉴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송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 소송이 어떤 성격의 소송인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당회가 적법한 절차를 따라 교인 지위를 박탈하는 제명출교처분을 했습니다. 법원은 이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교인 아닌 자들이 교육관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법적인 교인들만이 광주중앙교회 재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사용도 교회 정관이나 당회결의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의 중요한 법리라는 사실을 재판 과정에서 배웠습니다.

당회가 이탈자들을 교인 아닌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당회의 사법적 제명도 있지만 교회정관에 따라 행정결정으로 교인명부에서 삭제하는 제명도 있습니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교인이 아니라는 선언인 제명처분과 결정 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불법적으로 교회 건물을 점유하고 있으니까 거기에서 나가라는 명도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내 소유의 건물을 불법적으로 점유하고 있을 때 나는 법원에 소송을 통해 건물을 비워달라는 명도소송을 제기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재판에 대한 심리를 한 번 했습니다. 한 번 하고 부당이익 반환청구가 있기 때문에 감정이 필요 했습니다. 광주중앙교회 교인 아닌 자들이 불법적으로 교회 건물을 점유하고 있으니 그동안 점유하고 있는 동안을 환산하여 배상하라는 부당이익반환 청구 소송을 동시에 했습니다. 이 재판을 위해서는 감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감정에 들어갔습니다.

감정이 끝난다면 계속 심리기일이 잡일 것이고 심리를 한 두 번이면 더 할 것이 없을 정도로 법리가 명확하기 때문에 종결될 것입니다. 소송을 제기한 후 심리기일이 늦게 잡혔습니다. 그 이유는 송달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소송의 당사자인 96명에 대해 송달을 하게 되는데 송달이 안됐습니다.

일부로 송달 접수를 피하고 안 받고 본인인 데도 나는 아니라고 하고 그런 식으로 해가지고 송달을 한 두 번 하게 되니까 그게 9개월이 지나가고 나중에 그것도 안 되니까 이제 마지막에 법원에서 특별송달을 하게 되고, 그것도 안 되면 공시송달을 하게 됩니다. 공시송달은 법원에다 공시해 놓고 15일이 지나면 송달된 걸로 간주하고 그냥 재판을 합니다. 이게 1년 걸렸습니다. 그래도 저희들은 기다리고 준비해 왔습니다.

송달이 끝난 후 한번 심리를 했고 부당이익 반환 청구도 같이 했기 때문에 감정문제로 시간이 좀 기다려야 합니다. 이제 감정이 거이 끝났습니다. 감정이 끝나게 되면 부당이익 반환에 대한 청구 금액이 결정될 것입니다.

▲명도소송과 부당이익반환 청구소송의 결과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여 집니다. 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 96명의 개인 소유 재산에 압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문제을 사전에 합의하여 해결할 의향은 없습니까?

▲ 교회는 교인들의 뜻이 반영된 교회운영이어야 합니다.    © 리폼드뉴스
그래서 그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 법적인 판단이 다 나왔으므로 이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우리에게 선처를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이러한 법적인 판단을 무시하고 우리들을 어떻게 압박하여 해결하려고 하는 것을 볼때 우리는 황당하죠. 특히 총회 집행부를 동원해서 어떻게 해결하려고 한다면 나중에 그들이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화해가 가능하다면 저희 쪽에서의 전제 조건은 저쪽인 이탈 측에서 교육관을 비우고 나가면 우리는 그들에게 예배처소를 준비해 준다는 것이 당회결의입니다. 나가면 예배처소를 해 주겠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재산을 나눈다는 것은 불가합니다.

과거에 합의하여 일정한 금액의 채무를 책임지는 조건으로 분할을 합의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합의는 이미 그 효력이 상실되었습니다. 그간 6년여 동안에 이탈측은 105억에 대한 채무에 이자 한 푼도 안내고 우리가 다 냈습니다. 공과금이 한 달에 2천3백만 원인데 하나도 안내고 우리가 다 냈습니다. 교육관을 사용하면서 부대경비를 부담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이자와 공과금으로 지난 7년 동안 낸 것이 64억 원 정도 되는데 그중에 이탈 측이 부담한 것은 3억 정도 됩니다. 60억원 정도를 우리가 다 냈습니다. 그동안에 우리는 교인 수가 절반으로 줄은 상황에서 감당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탈 측은 소요 경비를 안내니까 재정적으로 풍성하다고 합니다. 지금도 현금이 20억 원 정도가 있다고 그럽니다.

▲만약에 이탈 측이 명도소송에서 패소하여 교회건물을 비워주고 나갈 경우 그래도 이탈 측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습니까.

예, 그렇게 해 줄 용의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그냥 버려두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가 예배처소를 마련해 주는 배려는 갖고 있습니다.

▲대법원에서는 하나의 교회가 두 개의 교회로 나누어지는 형식의 분열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런 관점애서 보면 광주중앙교회는 하나의 교회일 뿐입니다. 교회 모든 재산은 하나의 광주중앙교회에 귀속될 뿐입니다. 그런데 교단총회는 두 개의 광주중앙교회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총회는 항상 노회에 책임을 미룹니다. 전남제일노회에서 인정하기 때문에 우리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법적으로 안 되는 일들이 지금 총회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중에 전남제일노회 역시 책임으로부터 자유롭게 못할 것입니다.

나중에 전남제일노회는 광주중앙교회 이탈 측이 광주중앙교회가 아니라는 최종적인 판단과 판결이 확정될 경우 그 후속적인 법적 문제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부당 명칭사용 문제에서부터 광주중앙교회 명칭으로 헌금사용과 집행에 대한 문제 등 법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총회에서 이를 제재해 주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합니다. 전국의 노회에 대한 관리 감독권을 갖고 있는 총회가 무관심한다면 개 교회는 엄청난 고통을 겪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회들이 총회를 신뢰할 수 없다며 교단을 탈퇴하는 경우들을 많이 봅니다.

▲광주중앙교회가 분쟁으로 한국교회와 예장합동교단, 지역에 누를 끼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하실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당회장으로서 분쟁으로 문제거리가 되었다는 것은 최종 책임자로서 정말 한국교회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7년 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많은 것을 배웠는데 또 한 가지는 요즘 교회마다 분쟁이 많은데 잘못된 이유로 목사를 쫓아내려고 하는 이런 면에서는 중요한 교훈을 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분쟁 교회들마다 돕고 싶고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  제95회 총회에서 저희 교회와 관련하여 회의록 채택에서 제95회 총회 결의를 녹취록대로 받기로 했지 않습니까? 그 녹취록대로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대법원에서 판단이 나왔습니다. 확정판결이 나왔으니 그 판결대로 해결하면 분쟁은 그 때 이미 종결되었을 겁니다.   © 리폼드뉴스

▲총회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십시오.

사실 분쟁 교회들마다 그렇습니다마는 분쟁은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저희 교회 역시 제95회 총회에서 끝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 총회장의 회의진행으로 저희 교회는 엄청난 고통을 주었습니다. 그 이후 문제가 심각해 졌습니다.

적어도 대법원 판결까지 나왔다면 총회에서 무언가 해 줘야 합니다. 원칙과 법리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 분쟁은 더욱 심화되고 커져버립니다. 호미로 막을 수 있는 문제를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상황으로 가 버린 겁니다.

총회가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문제가 더 커진격입니다. 교회를 더욱 어렵게 만들어 버립니다. 제95회 총회에서 저희 교회와 관련하여 회의록 채택에서 제95회 총회 결의를 녹취록대로 받기로 했지 않습니까? 그 녹취록대로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대법원에서 판단이 나왔습니다. 확정판결이 나왔으니 그 판결대로 해결하면 분쟁은 그 때 이미 종결되었을 겁니다.

오히려 제95회 총회 결의(면직 무효 원상회복) 대로 따르지 않는 전남제일노회를 제재하고 천서를 제한하는 등. 이렇게 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것을 방치하고 몇 년을 끌고 왔다는 것은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합니다. 물론 우리에게 문제가 전혀 없었다는 말은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교회가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아닌 원칙에 따라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총회 역시 고충이 있을 것입니다. 총회는 교회 분쟁해결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앞으로 분쟁교회는 더 많아 질 것입니다.

▲ 장 시간 시간을 내줘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 소재열 목사(리폼드뉴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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