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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총회임원 후보 확정, 백남선 박무용 목사 권한 막중
아직 잔치할 축제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기사입력: 2016/07/24 [18:33]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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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0회 총회에서 직전 총회장과 손을 잡고 있는 박무용 목사, 제98회 총회장인 안명환 목사는 두 총회장을 제100회 총회 회의록 을 변조했다며 고발해 놓은 상태이다. 안명환 증경총회장은 김선규 목사 70세 생일잔치에서 순서를 맡아 "제101회 총회장이 되면" 이라는 내용의 축사와 권면의 말을 했다.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 교회와 교단의 각종 모임의 회의체는 의장의 권한이 막중하다. 모든 발언은 의장의 허락 없이는 불가능하다. 회무 진행 중에 회원의 발언을 중지하게 할 수 있으며, 가부를 물을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특별한 경우 회의 진행을 중단하고 비상정회를 할 수 있다.
 
이러한 의장의 권한은 의사봉을 통해 가와 부를 결정하여 공포하는 권한 때문에 의사봉을 놓는 그 순간까지 무시할 수 없는 의장의 권한이 존재한다. 특별히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될 경우 의장의 권한은 더욱 막강해진다. 결의 내용을 특정 방향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현재 제101회 총회임원 선거전에 년 중 행시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남선 목사)의 입후보자 자격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최대의 쟁점은 부총회장 후보 확정문제이다.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정용환 목사(목포노회)와 김영우 목사(충청노회)가 서류를 접수했다. 이번 부총회장에 입후보할 수 있는 지역은 순환지역구도에 따라 호남중부지역이다.
 
공교롭게도 김영우 목사는 총신대학교 총장이다. 총장이 총회임원 후보에 등록할 수 있는 자격 유무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총장직을 사임하면 이러한 논쟁은 잠재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장직을 유지하면서 부총회장 후보에 등록했다.
 
이제 와서 총장직을 사임한다고 할지라도 부총회장 후보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은 변론으로 하고 왜 총장직을 유지하면서 부총회장직까지 가지려고 출사표를 던졌을까? 여기에 이해득실이 깔려있다. 김영우 목사에 대한 총장직은 내년 12월이며 그 임기가 종료된다.
 
김영우 목사가 부총회장과 총회장이 되기 위한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부총회장을 거쳐 총회장 직무를 마친 이후에는 증경총회장 예우를 받게 되는 교단법을 갖고 있다. 증경총회장이 되며 매년 총회에 참석하여 언권을 행사할 수 있다. 즉 정년 은퇴 후에 총회의 교권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총회 막후 실력자로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총회장이 되는 길이다. 은퇴 후 증경 총회장이 되지 못하면 총회역사 무대에서 사라질 수 있다.
 
어쩌면 김영우 목사에게는 총장직보다는 부총회장직에 올인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총신대학교에서 개최된 아시아신학연맹총회는 김영우 목사가 총장 지위가 유지되어 있어야만 가능한 행사다. 이 행사가 7월 27일이면 마친다. 이 행사가 마쳐지면 내년 연말 임기를 앞두고 사임할 수도 있는 이유는 김영우 목사의 인생 마지막 정치적인 결단은 부총회장에 당선되는 일이라 볼 때 총장직 사임도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부총회장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부총회장 후보가 되어야 한다. 그 후보가 되려면 두 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하나의 산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격을 얻는 일이며, 두 번째 산은 총회천서검사위원회 보고와 총회현장에서 총대로 확정받는 일이다.
 
이중직에 대한 문제로 선관위에서 통과여부가 불확실하지만 가사 통과되었다고 할지라도 제100회 총회에서 장대영 목사에게 적용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선관위에서 후보자격은 통과되었지만 천서검사위원회 보고시 총회 현장에서 총대천서가 부결된다면 부총회장 후보는 상실되고 만다. 선관위 위원장은 백남선 목사(제99회 총회장)이지만 제101회 총회 개회시 김영우 목사의 총대권 문제는 박무용 목사(제100회 총회장)에게 달려있다. 이것이 최대변수이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부총회장 후보인 김영우 목사에게만 적용된 것은 아니다. 정임원 후보와 부임원 후보 모두에게 해당된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교인들로부터 나오듯이 총회의 권력은 총대들로부터 나온다. 그 총대들이 후보자격에 대한 이의제기가 집단화 된다면 제97회 총회에서 이기창 목사처럼 그리 쉽게 의사봉을 두드리지는 못할 것이다.
 
이제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지만 남겨놓고 있다는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현실화 될 것인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제 만약 총회가 임원 문제로 다시한번 사회에 구설수가 된다면 총회는 문을 닫아야 할 정도라고 하니 “특정 개인을 살리기 위해 총회를 파괴하고 훼손할 수 없다는 말의 진정성”이 총회 총대들에게 어떻게 비칠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라 생각된다.
 
제101회 총회는 아직도 멀었다. 당사자들은 아직 잔치할 축제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검증된 결과는 총회 정임원 후보에 출마한 자들 역시 총회임원으로 선출될 때까지 교회행사 순서를 맡지 않는 것으로 선관위 규정은 반듯이 개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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