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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논설
주일행사와 강단교류 위반, "아 총회여 이제 혁신하라"
이제 총회는 진리의 순결성을 위해 정화운동을 펼쳐야 한다.
기사입력: 2014/08/08 [00:37]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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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회 총회임원선거 전 회무가 진행되고 있다.     © 리폼드뉴스

장로회 총회 100년 역사 가운데 용납할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교단헌법인 예배모범에 반한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하게 하여 교인들로 하여금 범죄케 하는 행위이다(권징조례 제1장 제3조). 교단이든 교회든 교인들로 하여금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게 하는 행위를 강요할 수 없다. 이는 양심자유에 반한 강요이다.
 
우리는 제27회 총회(1938년)에서 총회가 잘못된 권력을 남용하여 신사참배는 죄가 아니라는 결의를 하여 장로회 소속 교인들에게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결의로 교인들로 하여금 범죄케 한 사례가 있다.
 
해방이후 38선 이남의 장로회 총회에서 유일하게 인준된 직영신학교인 조선신학교 학생회 경건예배에서 한 학생이 농촌운동을 위한 <이상촌>이라는 소책자에서 “농촌에서 바쁠 때에는 주일예배를 아침 일찍이 드리고 주일에 일을 해도 괜찮다”는 내용의 책을 보급하고 그 책을 김재준 교수가 추천해 주었다는 이유로 긴재준 교수를 비토하며, 정통신학과 신앙을 사랑하는 51명이 일어서서 총회의 신학을 지켜 오늘에 합동교단이 된 과거 역사를 잊어버리면 안된다.
 
일제 강점기에 주일을 지키지 못한 죄를 회개해도 부족할 판에 해방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일을 범하라는 말인가 라는 외침은 총회적으로 큰 파정을 일으켰다. 이런 역사적인 사실로 변론으로 하더라도 교단 예배모범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이는 본 교단 목사이면 목사 임직식 때 선서했던 내용으로써 이를 거부할 경우 선서위반죄에 해당된다. 
 
제84회 총회는 “경기북노회장 박인영 씨가 헌의한 주일행사 범위에 대해 총회 제 41회, 제63회에서 결의한 예배모범에 대한 정확한 답변 건은 주일예배 외에 임직식 야외 예배는 할 수 없으며 총회 서기로 하여금 제41회, 제63회 총회회의록 사본을 우송하기로 가결하다.”라고 결의했다.
 
“주일예배 외에”에 행사는 할 수 없다. 심지어 임직식 야외 예배 역시 금하고 있다. 임직식과 야외예배 역시 예배하고 기도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주일에 할 수 있다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총회는 그것도 금지하고 있다. 주일성수를 역사적인 전통으로 지키지 않으면 훗날 무너지고 말 것이다.
 
제63회 총회(1978년)에서는 “예배의식은 예배모범과 41회 총회결의를 준수하도록 하기로 결의”했다. 그렇다면 제41회 총회(1956년)는 어떤 결의를 했는가? 제41회 총회는 사교가 횡행하는 것을 우려하여 다음과 같은 지도원리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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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원리
현재 종교계가 혼란한 틈을 타서 사교가 횡행하는 이때에 본 대한예수교장로회에 속한 신도중에도 본교회의 교리, 예배모범, 정치, 성경관에 위반 되는 일이 불무하므로 총회임원과 정치부원은 연속 회의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하여 충분히 혐의한 후에 여좌히 지도원리를 발표하게 되었다.
 
一. 정치
1. 대한예수교장로회 교인으로 조직된 단체는 소속 치리회의 승인을 받지 아니하면 집회와 헌금을 할 수 없다.
 
二. 교리
2. 신자중에 직접 계시를 받았다는 것은 탈선할 우려가 있으며, 계시와 영감은 다르다. 현재 우리는 영감을 받을 수 있으나 이것도 성경에 위배한 것은 시인할 수 없다.
3. 은혜는 병고치고, 방언하고, 떠드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더 큰 은혜는 구원의 도리를 전하는 것인데 교회의 평화를 유지하고 사랑의 덕을 나타내고 겸손한 생활과 교회 질서를 유지할 것이다.
 
三. 예배모범
4. 신도들이 모여서 찬송 기도 성경 낭독 설교의 순서를 가지는 것은 곧 예배니 부흥회도 여기에 준하여 예배모범에 지시한대로 단정 엄숙 경건하게 할 것이요, 성경에 위반되지 않게 하라.
5. 부흥회에서 찬송 기도하는 것은 예배모범에 준하여 하되 박수치는 것 북치는 것 공연히 안수하는 것을 삼가기 바란다.
6. 피가름, 향취, 악취 등은 성경에 근거할 수 없다. 그러므로 교인들은 여기에 현혹치말고 고린도 교회처럼 물란한 일이 생기기 않도록 주의하라.
 
四. 신앙운동
7. 신앙운동은 복음을 전파하며 생명을 구원하는 것이 그 목적인즉 선전과 헌금과 박수와 병고치는데 치중하는 것은 신앙운동의 건전을 방해할 우려가 있으니 삼가기 바란다.
8. 노회장 회의에서 선교 협의회 급 여자대학 설립 문제를 토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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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단 제41회 총회, 제63회 총회, 제84회 총회가 결의하고 확인했던 것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교인으로 조직된 단체는 소속 치리회의 승인을 받지 아니하면 집회와 헌금을 할 수 없다.”는 결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8월 10일 사랑의교회에서 실시하는 예장합동∙통합의 일치와 연합을 위한 예배와 기도회 행사를 양측 증경총회장들이 주관하고 있다. 증경총회장들이 그것도 주일에, 그토록 본 교단이 반대했던 WCC측 교단인 통합측과 집회를 하는 것은 총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다.
 
증경총회장단은 마치 전국장로회연합회와 같은 총회내 임의단체이기 때문에 우리들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언제 주일에, 그것도 WCC측 교단인 통합측과 집회를 한 일이 있는가? 전국장로회연합회를 거명하면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하려는 것은 옳지 않다.
 
이러한 행사를 사랑의교회에서 갖는다는 것 또한 문제이다. 사랑의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에 소속된 교회이다. 이 사실이 교회정관에 명시돼 있다. 교단헌법이든 교회정관이든 “당회는 예배모범에 의지하여 예배의식을 전관하되 모든 회집 시간과 처소를 작정할 것이요”라고 했다(헌법, 정치 제9장 제6조).
 
8월 10일 예장합동∙통합측과의 예배와 기도회 집회를 당회 결의가 있었는지 여부에 따라 사랑의교회가 허락한 행사의 정당성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8월 10일 행사가 당회 결의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이는 불법집회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1959년 제44회 본 총회가 의결한 본 총회의 원칙 및 정책을 시인하며 이러한 조치는 WCC 및 WCC적 에큐메니칼 운동이 비성경적이고 위태로운 것이므로 이에서 순수한 복음 신앙을 수호하려는 것”(헌법, 제18장 제2조 ⑤)이라고 교단헌법이 못을 받고 있다.
 
제85회 총회에서는 강단교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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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교류범위연구위원회

위원장 한명수 씨의 보고(보고서 p514)는 받기로 가결하다.
1)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 장로교연합회에 소속한 교단과는 운동을 지속하기로 하다.
2) 강단교류는 해 당회에 위임한 대로하되 제82회 총회 결의대로 하는 것을 재확인하다.
(본 교단과 신앙고백이 같고, 성경관과 구원관이 동일한 복음주의적이고, 개혁주의적인 신앙을 고수하는 건전한 교단은 해교회 당회장이 책임지고 교류할 수 있다)
3) 본 교단이 허용치 않는 여(女) 목사와 여(女) 장로는 본 교단 강단에 세울 수 없다.
4) 본 교단이 설정한 윤리에 위배된 교직자(주, 초)는 강단에 세움을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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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권은 지교회가 담임목사에게 노회로부터 위임받은 사항이다. “강단교류는 당회에 위임한 대로 하되”라고 결의했다. 강단권은 노회가 담임목사에게 위임한 사항이지만 타 교단과 강단교류는 담임목사 개인에게 주어진 권한이 아니라 당회에 주어진 권한이다. 그러나 책임은 당회장에게 지우고 있다. 왜냐하면 당회에서 당회장이 교리에 대한 잘못된 판단으로 결의했을 경우 이를 당회장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이번 8월 10일 행사를 사랑의교회 당회가 허락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통합측과는 강단교류가 금지되었다. 왜냐하면 본 교단과 신앙고백과 성경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통합측은 WCC에 가입된 교단으로서 WCC의 신학과 신앙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본 교단 헌법이 비성경적이라고 했다. 똑같이 정확무오한 성경이라고 하지만 본 교단의 “정확무오한 성경”이라는 성경관과는 전혀 다르다.
 
통합측 교단은 본 교단이 바라볼 때 “비성경적이고 위태로운” 교리와 성경관을 갖고 있다. 따라서 통합측과 강단교류가 금지되어 있다. 제59회 총회는 “강단 교류와 교파 연합운동에는 강단교류 원칙에 의하여 엄히 자중키로 하다.”라고 결의했다.
 
이제 총회는 정화운동을 펼쳐야 한다. 물론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정화운동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경적인 교리와 신학에 대한 교단적인 정화운동이다. 증경총회장단이 통합측과 함께 주일에 사랑의교회에서 진행된 행사에 대해서 주일성수 위반, 강단교류 위반 등으로 치리의 대상이 된다는 점이다.
 
이 행사에 참여한 총회임원이 있다면 제99회 총회에 출입을 금해야 할 것이다. 총회 그 어떤 공직을 부여해서도 안된다. 이는 명분이다. 명분은 교단의 신학적 입장, 정체성을 갖고 있을 때 힘을 발휘한다. 그러나 교단의 신학적 입장과 정책에 반한 행동은 그 어떤 명분도 여론도 얻지 못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정치적인 후원자들이 뒤에서 지원해 줄 것이라고 믿고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행동을 취할지 모르지만 교리적인 문제가 될 경우 지원자들은 자신들이 살기 위해 숨기 마련이다. 이제 교단정화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정치적인 교권을 쟁취하기 위한 정화가 아니라 교단이 성경적인 교리와 신학이 무너질 때 의분히 일어선 선배들의 정신이 되살아 나야 교단을 지킬 수 있다. 교단의 새로운 혁신은 성경과 신학에 있다. 이를 거스릴 수 없다.
 
호남교회는 미북남장로교회의 신학적 전통인 정통보수신학의 정신을 갖고 있다. 그 호남인사 일부가 앞장서서 교단의 정통보수신학을 버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1959년과 1979년 어떻게 해서 분열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곧 성경적인 정통보수신학이었다. 이제 영남계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제 영남교회도 교단의 신학과 정통성을 지켜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서서히 움직이는 것이 포착되고 있다. 영남교회들이 교단의 선배들이 물려준 유산인 정통보수신학을 주도적으로 이끌겠다고 한다. 좋은 일이라 생각된다.
 
이제 교단의 정화운동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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