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소록도의 십자가

주님의 사랑은 섬 위에 머문다.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26/05/28 [09:00]

고흥 소록도의 십자가

주님의 사랑은 섬 위에 머문다.

리폼드뉴스 | 입력 : 2026/05/28 [09:00]

▲ 소록도  © 리폼드뉴스



  © 리폼드뉴스

  © 리폼드뉴스


소록도의 십자가

居金

 

고흥반도 끝 물길 따라

소록도는 조용히 떠 있었네

 

철문 닫히던 세월

사람들은 이름 대신 눈물로 불리고

버려진 삶의 그림자 되어

긴 밤을 견디며 살아갔네

 

언덕 작은 예배당엔

등불 하나 바람 속에 흔들리고

주여 부르던 기도 소리

파도 따라 멀리 흘러갔네

 

동백꽃 붉게 지는 길 위에

아픈 손 서로 붙잡고

십자가 하나 의지한 채

오늘도 눈물로 하루를 건넌다

 

고흥반도 바람은 조용히 불고

주님의 사랑은 섬 위에 머문다.

 

▲ 거금도에서 바라본 소록도  © 리폼드뉴스

▲ 거금도에서 바라본 소록도  © 리폼드뉴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