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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사도직 개념 비판
신사도 운동의 가장 핵심적 주장이 바로 사도의 직분과 능력의 복원이다. 여기에 선지자직도 포함된다고 본다. 초대교회 이후 사도직은 사라졌다. 그런데 이들은 현시대 사도직이 복원되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성경의 사도들이 행하던 사역이 오늘날도 계속된다는 것이다(양현표, “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신사도개혁운동,” 234-235).
피터 와그너는 사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사도는 지정된 사역의 영역 내에서 교회의 기초적인 구조를 세우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권위와 더불어 은사와 가르침과 위임과 파송을 받은 기독교 지도자이다. 사도는 성령께서 교회들에 들려 주시는 말씀을 들음으로써,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질서를 세워나감으로써 이 일을 성취할 수 있다.”(Wagner, 「오늘날의 사도」, 4)
이들은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같이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보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적, 신유, 귀신 축출, 죽은 자를 살리는 일들이 실행 가능하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병원의 건물에 안수함으로 병원 안의 모든 병자가 치유받는다는 이상한 주장을 한다(양현표, “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신사도개혁운동,” 235-236).
또 이들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 성경 외에 성경과 동등한 권위의 새 계시를 받는다고 주장한다. 이런 계시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받고 사도는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 교사 중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사도들의 말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양현표, “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신사도개혁운동,” 235-237).
이 사도들은 새 계시를 지속적으로 접하여 더 많은 초자연적 능력을 갖게 되고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로 드러나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 하나님의 아들들은 이생에서 병과 죽음을 이기고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대리인이 된다는 것이다(양현표, “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신사도개혁운동,” 241).
그러나 존 맥아더(John F. MacArthur)는 사도직에 필요한 자격 요건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오늘날의 신자 가운데 성경이 가르치는 사도의 자격 요건을 충족시킬 사람은 아무도 없다.신약 성경은 세 가지 기준을 분명하게 언급한다. 1)사도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직접 목격한 사람이어야 했다(행 1:22, 10:39-41, 고전 9:1, 15:7, 8), 2)사도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임명하신 사람이어야 했다(막 3:14, 눅 6:13, 행 1:2, 24, 10:41, 갈 1:1). 3)사도는 기적과 표적으로 사도직에 임명되었다는 사실을 확증할 수 있어야 했다(마 10::1, 2, 행 1:5-8, 2:43, 4:33, 5:12, 8:14, 고후 12:12, 히 2:3, 4) 이런 기준들만으로도 오늘날의 교회 안에 사도들이 존재할 수 없다고 확실하게 결론지을 수 있다.”(John F. MacArthur, 「다른 불」, 144)
(1) 성경적 사도직
성경과 개혁신학은 사도라는 직분의 개념과 적용에 매우 신중하다. 오늘날에도 사도가 존재하는가? 신사도 운동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개혁주의 입장과 성경은 사도직이 중단된 것으로 본다. 예수님은 사도를 계속해서 부르지 않으시고 12명만 부르셨다. 이들을 예수님이 부르신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하나님의 구원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게 하시고 교회를 세우게 하신 것이다.
고린도전서 9:1, 15장은 사도의 자격에 대해 언급한다. 그것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본 자이다. 주님의 부활에 대한 증인으로 부르신 것이다. 또 마태복음 10:1-4, 눅 6:12-16절에 근거하면 부활하신 예수님께로부터 직접 부름을 받은 자여야 한다. 또 엡 3:2-3, 10-12절에 보면 진리에 대한 계시를 받은 자이고, 고전 4:16, 빌 3:17절에 근거하면 사도적 권위만 아니라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춘 자라야 했다.
또 엡 2:20에 근거하면 신약교회의 기반이어야 했다. 따라서 오늘날도 사도직이 존재한다는 것은 비성경적 주장이다. 사도는 누군가 대신할 수 없다. 성경 시대의 사도들 외에 누구도 성경에 기록된 사도의 자격을 갖춘 이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조직신학자 마이클 호튼(M. S. Horton)은 신약성경이 사도들의 비상한 사역과 목사와 장로의 일상적 사역 사이에 분명한 선을 긋고 있고 사도들은 그리스도를 직접 목격한 사람들이었으며 바울 또한 자신이 사도직을 교회가 아닌 그리스도에게서 직접 받은 사실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도직을 주장했다(갈 1:11-23).
그러나 사도들은 직접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들의 말씀 선포와 그들이 쓴 글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되었다(딤후 3:16).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성령의 조명을 받아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글을 통해 목사와 교사의 입을 통해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게 된다. 따라서 사도들의 계승자들이 사도들의 직분으로 안수를 받았다는 어떤 가르침도 없다고 주장했다(M. S. Horton, 「개혁주의조직신학」, 881-882).
박윤선 박사도 사도는 기독교를 설립하는데 기초 성직으로 예수님이 직접 택하셨고 이 사도는 단회적인 것으로 교회가 세워질 때 있었으나(고후 12:12) 그 후에는 계속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박윤선, 「개혁주의교리학」, 349). 또한 개혁신학자인 존 프레임(John Frame)은 신약성서는 “사도의 직무가 교회에서 지속된다고 제안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John Frame, 「조직신학개론」, 344).
개혁신학과 성경은 철저하게 현대교회 안에서 개인 대 개인으로의 사도직 계승을 부정한다. 직접적 계시(직통계시)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게 되면 하나님의 권위와 절대성, 성경의 무오성과 유일성을 공격하는 위험한 사상에 빠지게 된다.(계속) <저작권자 ⓒ 리폼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기사 내용에 특정된 개인이나 관련 교회가 반론을 요구할 때 재반론을 조건으로 허락할 수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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