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폐회예배, 기도 회복 강조

정영교 부총회장 설교, “기도는 리더십의 옵션이 아니라 엔진”

소재열 | 기사입력 2026/05/13 [16:55]

제6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폐회예배, 기도 회복 강조

정영교 부총회장 설교, “기도는 리더십의 옵션이 아니라 엔진”

소재열 | 입력 : 2026/05/13 [16:55]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최대 연중 행사인 제6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23일동안의 모든 행사를 마치고 폐회예배를 끝으로 폐막됐다. 이날 폐회예배는 총회 부회록서기 이도형 목사(도개중앙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사도신경 신앙고백과 찬송가 27장 찬양으로 시작됐으며, 이두형 목사가 대표기도를 맡았다. 이 목사는 지난 23일 동안 받은 은혜를 가슴에 간직하고 몸 된 교회로 돌아가게 하시며, 각 교회마다 이 은혜가 나타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이철우 목사가 누가복음 5:15~16절을 봉독했다. 본문은 예수의 소문이 퍼지고 수많은 무리가 몰려왔지만, 예수께서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신 장면이다.

 

말씀을 전한 정영교 목사(부총회장)는 폐회 시간까지 자리를 지킨 참석자들을 향해 교단을 지키는 기도의 300용사 같다고 격려했다. 그는 우리 교단이 일어나야 하고, 대한민국이 일어나야 하며, 다음 세대와 주일학교, 청년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자신의 신앙 여정과 신학교 입학 과정, 목회와 총회 사역 가운데 겪은 일들을 소개하며 사명자는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생애 마지막 한 달만 남았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며 목회자와 장로들이 자신의 남은 시간을 사명 앞에서 점검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는 이번 기도회의 주제인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를 다시 언급하며 기도에 대한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았다면 이제 실제 기도생활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도는 리더십의 옵션이 아니라 엔진이라며 리더십의 속도는 기도의 깊이에 비례한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모세와 느헤미야의 기도를 예로 들며 기도하는 리더는 하나님의 역사를 선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 일로 염려하고 불안해할 것이 아니라, 기도로 여호와의 왕권을 선포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 준비위원장 총회 서기 김용대 목사  © 리폼드뉴스


특히 그는 누가복음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기도생활을 강조했다. “예수님은 병자를 고치고 많은 무리가 몰려오는 바쁜 사역 가운데서도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아무리 바쁘고 분주해도 영혼이 숨 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구체적인 실천도 제안했다. 그는 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을 먼저 찾지 말고 침대 한편에서 1분이라도 기도하라새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오늘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고 말했다.

 

또한 목회자와 장로는 교단과 한국교회를 움직이는 영적 지렛대라며 말로만 장자교단, 개혁주의 교단을 말할 것이 아니라 삶에서 기도의 영성과 인격이 묻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목사는 마지막으로 당신의 영혼이 숨 쉬는 자리가 있는가?”라고 질문하며, 목회자와 장로들이 교회와 가정, 다음 세대 앞에서 기도의 본이 되는 지도자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폐회예배는 참석자들이 찬양과 기도로 응답하며 마무리됐다.

 

설교에 이어 총회 서기이며 이번 행사의 준비위원장인 김용대 목사(영광대교회)는 제6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모든 순서를 마무리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폐회 인사에서 준비위원 측은 이번 기도회가 총회장의 방향 제시에 따라 기도에 집중하는 집회로 준비됐다고 밝혔다. 주제 성구는 사도행전 114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는 말씀으로 정했음을 회고 했다.

 

▲ 총회장 장봉생 목사  © 리폼드뉴스


준비위원은 강사와 순서자, 참석한 목사와 장로들을 섬기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다준비위원과 임원, 총회 직원들이 한 치의 착오도 없도록 수고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용인제일교회와 임병선 목사의 섬김, 그리고 총회 직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행사에 등록한 인원은 2,191명이라고 했다.

 

이어 총회장 장봉생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멀리서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분들께 더욱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백령도 목회자들도 함께 참석해 기도하고 기도해 주신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총회장은 이번 기도회를 준비하며 우리 교단과 교회, 이 민족과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겨 달라는 한 가지 소원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님께서 불쌍히 여겨주시면 우리가 살지 않겠느냐는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폐회예배 축도 증경총회장 오정호 목사  © 리폼드뉴스


또한 전국 110개 노회에서 이어진 기도회와 전도·기도운동본부의 수고를 언급하며 이번 23일의 기도회가 들불처럼 교회와 노회로 계속 퍼져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장은 강사들의 말씀을 들으며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한 기도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가 문제였고 내가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참석자들에게 끝까지 주님 뵈는 그날까지 각자의 자리를 잘 지키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폐회 인사는 감사와 격려 속에 마무리됐으며, 총회장은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에게 파이팅이라는 짧은 응원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의 추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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