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언약신학 논쟁, 저자와 인터뷰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24/09/07 [21:11]

개혁주의 언약신학 논쟁, 저자와 인터뷰

리폼드뉴스 | 입력 : 2024/09/07 [21:11]

 

본서를 출판하면서

 

개혁신학은 언약신학이다. 언약신학은 성경계시 즉 점진적이고 유기적인 하나님의 계시를 바르게 이해하고 역사적으로 추적해 나가는 신학이다. 하나님은 언약을 최초로 지으신 아담에게 주셨다. 그리고 그것을 따르도록 명하셨다.

 

2:17절에 나오는 선악과 명령이 바로 그것이다. 언약신학은 바로 이것을 행위언약이라 부른다. 혹은 이것을 달리 첫언약, 창조언약, 아담 경륜, 최초의 언약, 생명의 언약 등으로 부른다. 바울 서신과 히브리서는 언약을 가장 많이 다룬 말씀이다. 그러나 이 성경에는 행위언약이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종교개혁자 칼빈의 주석과 기독교강요, 서신들에도 행위언약이라는 용어가 나오지 않는다. 물론 그는 언약이라는 용어를 즐겨 사용했다. 행위언약-은혜언약이라는 구도는 1600년대 언약신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네덜란드의 신학자 요한 코세이우스에게서 시작되었다. 그가 주장한 행위언약과 은혜언약의 구도와 용어는 널리 사용되지 못하다가 신칼빈주의자들에 의해 다시 사용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이다.

  

여기에 큰 공헌을 한 것이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이다. 전세계 장로교회는 이 고백서를 표준문서로 받아들이고 있고 언약신학을 이에 근거해서 가르치고 있다. 원래 행위언약의 논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있던 일이다. 요즘 우리 교단 내에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오랜 시간 조직신학의 교수해온 서철원 박사가 행위언약을 비판하고 첫언약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행위언약을 지지하는 이들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근거로 반론을 제기하였다. 이제 우리 교단의 신학도 이러한 논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에 오른 것은 매우 기뻐할 일이다. 그러나 정치적 힘이나 편가르기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 신학적인 문제는 성경과 신학에 근거해서 신중하게 토론하고 결론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이 언약신학의 논의를 통해서 첫째, 첫언약과 새언약(언약의 회복), 둘째, 행위언약과 은혜언약, 셋째, 창조언약과 구속언약이라는 3가지 흐름을 살펴보고자 한다. 공교롭게 이 세 가지 언약사상을 주장하는 분들은 모두 똑같이 존경하는 스승들이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일반대학원에서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을 가르쳐주신 귀한 스승들이다.

 

스승들의 가르침을 다시금 되새기면서 이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기쁘다. 무더위 속에서도 이 글을 쓸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도전을 주신 소재열 목사님과 김종택 목사님, 그리고 새사랑교회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

 

아무쪼록 이 책이 우리 교단의 신학 발전을 위해 그리고 교회의 신학을 위해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도한다

 
김순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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