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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총장 후보 지원자 5인 발표, '총장 선출 방법에 관심 집중'

총추위가 후보 자격심의를 했다면 이사회는 총장 자격심의를 하므로 심의 기준이 다르다. 총추위가 1등으로 추천된 자를 이사회가 반드시 총장으로 선출해야 하는 법적인 이유는 없다.

소재열 | 기사입력 2023/01/21 [05:47]

총신대 총장 후보 지원자 5인 발표, '총장 선출 방법에 관심 집중'

총추위가 후보 자격심의를 했다면 이사회는 총장 자격심의를 하므로 심의 기준이 다르다. 총추위가 1등으로 추천된 자를 이사회가 반드시 총장으로 선출해야 하는 법적인 이유는 없다.

소재열 | 입력 : 2023/01/21 [05:47]

 

▲ 제7대(제21대) 이재서 총장 취임 기념 © 리폼드뉴스


총신대학교 현 이재서 총장의 임기종료를 앞두고 후임 총장을 선출하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는 지난 18일까지 후보 등록 마감 후 최종적으로 ‘총장 후보에 입후보한 자는 총 5(교수 4, 목사 1)이라며 20일 명단을 발표했다.

 

5인은 문병호 교수(신대원), 김광열 교수(신대원), 김창훈 교수(신대원), 박성규 목사(부전교회), 김성욱 교수(선교대학원) 등이다(지원 접수순). 

 

 후보 등록 자 5인(등록순) © 리폼드뉴스


총추위 임원회는 이같이 총 5인이 등록했다고 20일 최종 발표했다. 투표방법으로 23인 추천위원이 각자 3인씩 투표하여 점수로 환산하여 3인을 최종 확정하여 이사회에 후보 추천을 하기로 했다.

3인 이상을 기표하면 무효표가 되지만 3인 이하 기표를 할 경우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차 심의는 공개로 하되 2차 심의 이상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법인 이사회 정관에 의하면 "총장후천위원회는 무순위로 3명의 총장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제39조의3 제4항).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 3인을 확정하기 위한 심의라면, 이사회는 총장으로 확정하기 위한 심의이다. 심의 성격이 다르다. 특히 총추위에서 3인을 후보로 추천하되 '무순위'이다. 이는 정관상이다.

 

이러한 규정은 총추위에서 1등 후보로 선출되었다고 할지라도 이사회가 반드시 그를 총장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없다. '무순위' 규정은 여론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총추위가 후보 자격심의를 했다면 이사회는 총장 자격심의를 하므로 심의 기준이 다르다. 총추위가 1등으로 추천된 자를 이사회가 반드시 총장으로 선출해야 하는 법적인 이유는 없다. 비공식적으로 알려진다고 할지라도 이는 참고 대상도 되지 않는다.

 

총추위에서 3인 후보 안에 선정되는 것이 중요하고, 이사회에서는 이사 8인 이상의 득표를 확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인 시행세칙에는 후보로 추천된 3인의 담합이 금지돼 있다. 입후보자들이 참고해야 할 사항이다.

 

추후 이사회에서는 후보로 추천받은 자 3인 중에 후보 사퇴를 할 경우,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장 선출은 현직 목사와 교수의 대결국면이 될 것으로 보인 가운데 만약에 목사와 교수 2인이 후보로 추천될 경우, 교수의 표가 분산될 수도 있다. 이때 이사 8표를 얻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나 이사회 총장 선출시 이사 중 7명이 후보자 중에 총장으로 선출하기를 거부하여 3차에 이르기까지 부표를 던진다면 총장 선출은 무산되고 다시 총추위에서 3인 후보를 추천한다. 

 

규정은 이재서 총장 임기 종료일까지 총장을 선출하지 못하면 총장직무대행자를 선출하도록 돼 있다. 이러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사회에서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3차 투표에서 다수 득표자에게 표를 몰아줄 개연성도 있다. 이러한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한 경우의 수가 이번 총장 선출에 관건인 것으로 보인다.

 

총신대는 그동안 학내 사태로 김영우 체제가 무너지고 그 체제하에 있던 이사 전원이 해임되는 참담한 현실을 목도했었다. 총신대 학내는 김영우 총장 측과 교수협 측의 대결국면이 이어졌다. 총회와 무관한 법인 정관을 개정하는 파동에 총회, 교수협, 학생들은 분연히 들고 일어났다.

 

결국 임시 이사 체제에서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 상태에서 제22대 총장을 선출한다. 새로운 총장은 총회,  총신대, 법인 이사회의 정치적인 역학관계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사회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현 이사회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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