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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정목사 설교] 인자하신 하나님

시 32:1-11

김순정 | 기사입력 2023/01/07 [11:23]

[김순정목사 설교] 인자하신 하나님

시 32:1-11

김순정 | 입력 : 2023/01/07 [11:23]

  

▲     ©리폼드뉴스

  

32편은 제목이 다윗의 마스길로 되어 있습니다. 마스길(마쓰킬)은 원래 교훈적인 노래, 교훈적인 시를 뜻합니다. 다윗은 이 시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교훈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감동하시고 영감하셔서 그를 통해 계시의 말씀을 주십니다. 그 계시의 말씀이 바로 시 32편입니다.

 

1. 복된 자(1-2)

 

세상에서 복된 자는 부자, 높은 지위, 권력을 가진 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복된 자의 개념은 이런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우리는 가장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부자도 아니고, 높은 지위에 있는 것도 아니고, 권력을 가진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것을 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눈으로 보면 우리는 가장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우리는 가장 복된 자들입니다.

 

1-2절에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2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합니다. 여기 허물(페솨)반역을 뜻합니다. 즉 하나님께 대한 반역, 범죄를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또한 죄(하타아)위법, 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자가 허물과 죄를 사함받고 가려진 자는 복되다고 합니다. 5:20절에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라고 합니다. 또한 롬 11:6절에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라고 합니다.

 

죄가 있는 곳에 은혜가 있습니다. 은혜가 없다면 죄는 절대로 용서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 은혜는 사람의 노력, 행위에 근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사랑으로만 되는 것입니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아담의 범죄 후 모든 인간은 죄악 가운데 출생합니다(5:14). 그래서 모든 인간은 마음에 간사함이 있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죄가 있어도 사함을 받고, 정죄를 받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즉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자가 복되다는 말입니다. 복된 자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기준으로 보는 복된 자와 성경이 말하는 복된 자의 차이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복된 자입니까? 

 

2. 죄악을 사해주시는 하나님(3-7)

 

다윗은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셀라)”라고 합니다(3-4). 이것은 다윗이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는 말입니다. 양심의 가책은 뼈를 쇠하게 합니다. 육신도 약해지고 병들게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양심을 채찍질하신 것입니다. 주의 손은 하나님의 능력, 힘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능력이 한 시간만 누르는 것이 아니라 주야로 누르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가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그렇게 징계하심으로 진액이 빠져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다고 합니다. 진액(레솨드)진액, 이라는 의미입니다. 가나안의 기후 속에서 여름 가뭄은 땅이 갈라지게 하고 식물이 말라 죽게 합니다. 이렇게 고통스럽고 무서운 것이 하나님의 징계라는 말입니다.

 

다윗은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고 합니다(5). 여기 자복하다(야다)던지다, 인정하다, 고백하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는 것 다시 말해서 회개를 말합니다.

 

또 사하다(나싸)들어 올리다, 던지다는 뜻입니다. 원래 사하다는 말은 죄를 지워주는 개념이 아니라 던져버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그 죄를 죄로 인정하지 않고 잊어준다는 의미입니다. 원문은 칼완료형(나싸타)으로 완전히 사하셨다는 뜻입니다.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시고, 다시는 언급하지 않으신다는 말입니다.

 

6절에 이로 말미암아는 앞에서 말한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하여라는 의미입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하여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 기도하라고 합니다. 홍수가 범람한다고 해도 그에게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6). 하나님께 기도하면 홍수 가운데서도 건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7절에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라고 합니다.

 

여기 은신처(쎄테르)라는 말은 덮개, 피난처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피난처가 되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환난에서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두르실 것입니다. 위기와 환난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만이 건져주시고 구원해 주신다는 말입니다. 누구도 그 위기에서 우리를 건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해결해주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우리의 구원의 문제도 그러합니다. 우리의 노력, 공로 그 어떤 행위로도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에 이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되는 것입니다(3:16).

  

3. 인자하신 하나님(8-11)

 

8절에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고 합니다. 8절에 오면 1인칭이 아니라 2인칭으로 전환됩니다. 다윗의 경험을 다른 이들과 나누기 위한 표현이라고 이해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보호하시고 그의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이 진리를 알지 못하는 자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은 것입니다. 이것이 악인들입니다.

 

원래 무지한 말이나 노새는 재갈과 굴레로 단속해야만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 않고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9). 그러한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를 것입니다. 악인에게 주어지는 것은 슬픔입니다. 즉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 즉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를 것입니다. 인자(헤쎄드), 친절, 자비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회개하는 자에게 인자를 베풀어 용서해주십니다.

 

11절에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라고 합니다. 의인들, 마음이 정직한 자들은 같은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 은혜를 입어 구원받은 성도를 말합니다. 그들은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여기 3개의 명령법이 등장합니다.

 

첫째, 기뻐하며(씨므후)는 칼명령법으로 기뻐하라는 뜻입니다. 둘째, 즐거워할지어다(길루)는 칼명령법입니다. ‘즐거워하라는 뜻입니다. 셋째, 즐거이 외칠지어다(하르니누)는 히필명령법으로 즐거이 외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은 성도는 늘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외쳐야 합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성도의 사명이고 삶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대리왕으로 아담을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아담이 죄를 지어 온 인류가 죄악 가운데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 가운데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주셨습니다. 그 구원의 길은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에 이르고 죄사함을 받게 됩니다. 우리의 그 어떤 노력으로도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이 구원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 구원의 은혜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하며 세상에 전하고 외쳐야 합니다. 이것이 성도의 책임이고 의무입니다. 한 주간도 이 구원의 기쁨 가운데 살며 구원의 기쁨을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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