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총대, ‘총회 개회 6개월 이상을 격하여 택하지 못한다’

교단헌법, 총회규칙에 근거하여 노회 정기회 일정이 규정되어야 한다.

소재열 | 기사입력 2020/03/27 [03:08]

총회 총대, ‘총회 개회 6개월 이상을 격하여 택하지 못한다’

교단헌법, 총회규칙에 근거하여 노회 정기회 일정이 규정되어야 한다.

소재열 | 입력 : 2020/03/27 [03:08]

 

 

【(리폼드뉴스)총회는 계속총회는 가능하나 임시총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총회를 마치면 다시 문을 열 수 없다는 의미에서 파회(罷會)라고 한다. 그러나 노회는 일정하게 정해진 정기노회와 필요에 따라 임시로 소집하는 임시노회가 있다. 노회는 닫았던 문을 다시 열수 있다는 의미에서 폐회(閉會)라 한다. 정기노회에서 총회 총대를 선출하는 시기에 대해 교단헌법과 총회규칙, 노회 규칙의 상호 관련성에 관해서 살펴본다.

 

1. 노회에서 총회 총대 선출 시기에 대한 법리이해

 

각 노회에서 총회 총대를 선출하는 시기에 관한 규정이 총회 총대는 총회 전 정기노회에서 선택할 것인데 총회 개회 6개월 이상을 격하여 택하지 못한다.”(정치 제22장 제1)라고 했다.

 

정리하면 총대 선출 시기는 총회 전 정기노회 총회 개회 6개월 이전에 택해야 한다.

 

총회 총대 선출에 대한 시기의 문제는 총회를 소집한 날과 총회 전 정기노회 시기와 맞물려 있다. 이같은 교단헌법 규정은 총회규칙을 살펴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총회 전 정기노회는 교단헌법과 총회 규칙을 살피지 않으면, 노회 정기노회에서 선출된 총회 총대 선출이 무효가 될 수 있다.

 

헌법 정치 제12장 제6조에 총회는 매년 1회 정례로 회집하되 예정한 날짜에에 개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예정한 날짜는 교단헌법에 규정되어 있지 않고 <총회규칙>에 규정되어 있다.

 

총회규칙에 총회는 매년 9월 셋째주 월요일부터 시작한다. 작년(2019)916일이며, 금년(2020)921일이다. 2021년은 920일이다. 해마다 소집일이 다르다.

 

총회 총대는 총회 전 정기노회에서 선출되어야 하고, 총회 개회 전 6개월 이상을 격하여 택할 수 없다고 했으니 총회 전 정기노회는 총회 개회 전 6개월 이내에 회집되어야 한다.

 

금년 제105회 총회가 921일이며, 322일 이후에 정기노회가 소집되어 총대를 선출해야 한다. 그 이전에 소집된 정기노회에서 총대를 선출한다면 안된다는 의미이다. 매년 총회 개회 날자가 변동이 있으므로 노회 정기노회의 소집일도 이와 관련하여 변경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선출된 총대의 선출이 적법하게 된다.

 

322일부터 총회 총대 보고 종료일까지 정기노회를 소집하여 총대를 선출하면 된다.

 

2. 노회 정기노회 개회 날짜를 교단헌법과 총회규칙을 참조하여 제도화해야 한다.

 

전국의 각 노회는 노회 규칙으로 정기노회의 소집날짜를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규정은 반드시 교단헌법과 총회규칙에 근거하여 정기노회 일정을 제도화해야 한다. 왜냐하면 정기노회에서 총회 총대를 선출하고 총회 총대는 6개월 이상을 격하여 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노회 중에서는 정기노회가 1회인 경우와 2회인 경우들이 있다. 1회인 경우는 주로 3월에 정기노회를 소집한다. 총회 이후에 강도사 인허와 목사안수를 위해 임시노회를 소집한다. 반면에 정기노회가 2회인 노회에서는 9월 총회 이후인 10월과 6개월 간격으로 4월에 정기노회로 소집한다.

 

목사임직은 총회에서 강도사 고시 합격을 승인한 날로부터 1개년 이후에 행한다(정치 제14장 제1). 그렇다면 9월 총회에서 강도사 고시 합격이 승인 된 후 다음해 총회 후 10월에 정기노회 혹은 임시노회를 소집하여 목사 안수식을 행한다.

 

10월 정기노회를 기준으로 하여 6개월 후인 4월에 정기노회를 갖는다. 이렇게 되면 총회 총대는 총회 개회 6개월을 격하여 택할 수 없다는 법적 요건이 충족된다. 그러나 3월에 정기노회를 갖는 일부 노회는 이 요건에 하자가 발생될 수 있다. 이같은 요건 충족을 위해 노회 규칙으로 정기노회 일정을 법리에 따라 규정해야 한다.

 

3. 총회 개회 전 6개월 이상 격하여 택한 총대의 법적 효력

 

총회 전 정기노회에서 선택할 것인데 총회 개회 6개월 이상을 격하여 택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어겼을 때 총회 총대의 자격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총회 총대 선출에 문제가 있었다면 총회 임원 후보의 자격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총회는 본 규정대로 지켜왔고 집행해 왔는가? 3월 초순의 정기노회에서 총대를 선출하였을 경우, 총회 총대 자격에 하자가 있다며, 총회천서검사위원회에서 천서를 하지 않는 사례가 있었는가?

 

총회임원회에서 총회 규칙에 열거된 개회 날짜를 무시하고 1주일 연기하였을 때에 6개월 이상을 격하여 택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어겼을 경우, 이를 합법이라 말할 수 있는가, 혹은 불법을 말할 수 있는가?

 

총회 규칙에 총회는 매년 9월 셋째주 월요일에 개회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총회임원회가 1주간을 연기할 경우, 이는 합법인가, 불법인가 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A노회 사례를 보면 이 문제는 더욱 곤란해진다. 10월 정기노회는 매년 10월 둘째주 월요일에 소집한다는 규정을 갖고 있다. 그런데 노회장이 계산을 잘못하여 소집했다. 1일이 월요일이고 7일과 14일이 주일이다.

 

그런데 노회장이 8일이 둘째 주 월요일로 착각하여 8일에 소집했다. 이는 노회 규칙을 위반한 것이다. 본회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 법이라는 주장으로 첨예하게 대립되었다. 그러자 한 회원이 법으로 하면 이번 10월 정기노회 소집 자체가 규칙 위반으로 불법입니다라고 하자 모두 다 어리둥절했다.

 

과연 무엇이 법이며, 법대로 해야 한다는 말인가? 불법으로 진행되고 집행될 때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4. 노회가 영구 총대 결의는 무효인가?

 

일부 노회에서는 특정 회원에 대해 영구 총대로 결의하여 매년 자동 총대로 파송한다. 영구 총대는 총회 전 정기노회에서 선택할 것인데 총회 개회 6개월 이상을 격하여 택하지 못한다.”는 규정에 위반이므로 불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영구 총대로 결정해 놓고 매년 4월 정기노회에서 투표로 선출된 자와 이전에 영구 총대로 결정해 놓은 총대를 함께 본회에 보고하여 승인을 받으면 이는 적법하다. 영구 총대로 결의했지만 매년 총대 선출하는 본회에서 함께 승인 결의를 하는 행위는 새로운 결의로 인정된다.

 

노회 현장에서 총대를 선출하지 않고 각 시찰단위로 선출한 것은 헌법 정신에 위반된 것으로 제80회 총회에서 결의됐다. 하지만 시찰단위로 총대를 선출하고 노회 현장, 본회에서 승인 결의를 할 경우 적법하다.

 

결 론

 

법은 지켜야 한다. 법은 모든 논쟁의 최종적인 심판자이다. 모두가 법 앞에 평등하다. 각종 규정들을 지키도록, 지켜지도록 하여야 한다. 혹은 강행규정이 아닌 임의규정으로 하여 융통성을 발휘하여 집행할 수 있도록 정비하여야 한다.

 

예컨대 총회는 매년 9월 셋째주 월요일에 개회한다. , 특별한 경우는 예외로 한다.”, “4월 정기노회는 4월 둘째주 월요일에 개회한다. , 특별한 경우는 예외로 한다라고 하면 된다.

 

특히 총회 전 정기노회에서 선택할 것인데 총회 개회 6개월 이상을 격하여 택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법대로 집행하려면 총회 차원에서 3월에 정기노회를 시행하고 있는 노회를 지도하여 노회 규칙을 개정하도록 하여 원칙과 법을 준수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각종 규정들을 정비하여 지킬 수 있는 법, 지켜나가는 규정으로 정비되어야 한다.

 

소재열 목사(한국교회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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