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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 목사 헌법 해설
다른교회 장로 파견받은 당회 결의, 원천 무효
다른교회 장로는 본 교회 치리장로와 당회원이 될 수 없다.
기사입력: 2018/11/06 [15:46]  최종편집: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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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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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폼드뉴스


교회 치리권은 개인에게 있지 않고 당회, 노회, 대회, 총회 같은 치리회에 있다(정치 제8장 제1조 후단).


치리회인 당회의 구성은 “당회는 노회의 파송을 받아 지교회를 담임하는 목사와 치리장로 조직”한다.


여기서 노회로부터 파송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지교회 공동의회의 청빙청원에 의해 노회의 승인을 받음으로 파송받은 방법이 있고(정치 제15장 제1-6조, 제21장 제5조, 제9조 제6장), 허위교회일 경우 지교회 공동의회 결의가 없을지라도 노회가 직권으로 파송한 임시당회장(정치 제9장 제4조)이 있다. 단 임시당회장은 재판권은 행사하지 못한다는 것이 제103회 총회 유권해석 결의가 있다.


당회 구성원 가운데 ‘치리장로’는 지교회 공동의회 투표(정치 제21장 제5조)와 노회 고시(정치 제9장 제5조 제4항)를 거쳐 당회가 주관(정치 제9장 제5조 제4항)하는 임직식에서 본인의 선서(정치 제13장 제3조)와 교인들로부터 복종서약을 받아야 한다(정치13장 제3조 후단).


치리권은 지교회 교인들의 복종서약을 통해 발생되며 이같은 복종서약은 위임목사와 시무하는 치리장로에게만 가능하다. 이는 교인의 기본 치리권에 대한 위임을 위한 법적 개념이며, 이같은 복종서약으로 치리에 대한 위임을 받지 아니한 자는 교회의 치리권을 행사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임시당회장, 대리당회장, 시무목사에게는 치리권에 발생근거가 없으므로 치리권, 즉 1심재판 관할인 당회의 재판권을 행사할 수 없다.


이를 오해한 노회와 당회에서는 다른 교회 장로를 파송해서 해 교회 당회의 치리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것은 교단헌법 오해이다. 이는 권한 없는 타 교회 치리장로가 본 교회에 파견되어 치리권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이며, 이같은 당회결의는 모두 자동 무효에 해당된다.


이런 법리 오해는 본 교단 헌법 정치 제9장 제10조의 ‘연합당회’ 규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도시에 당회가 2개 이상 있으면 교회 공동 사업의 편리를 위하여 연합당회를 조직할 수 있나니, 그 회원은 각 당회원으로 하며 본회는 치리권은 없으나 협동 사무, 기타 교회 유익을 서로 도모할 수 있다.”


이같은 규정은 사문화나 다름없다. 이 규정을 오해하여 마치 다른 교회 장로를 파견받아 당회 구성원 요건을 갖추어 치리권을 행사하는 것은 전형적인 불법에 해당된다.


소재열 목사(한국교회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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