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학성경해석/설교총회통신논단/논설리폼드인터뷰총신/인준대학간증교회/인물/탐방오피니언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전체기사
예장합동교단 소속교회 설교방송  
편집  2014.04.20 [09:09]
이석봉 목사 칼럼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스라엘 언어에서 배운다
 
이석봉 기사입력  2013/05/29 [23:07]
필자가 신학교에 다니던 시절만 해도 히브리어(이스라엘어)는 사어(死語)라고 들었다. 히브리어는 2천년 전에 이스라엘이 쓰던 언어로, 세계로 흩어진 디아스포라 이스라엘 민족은 언어를 잃어버렸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구약성경에만 남아있다는 미확인된 지식이 난무했다. 히브리어가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생생한 언어라는 것을 정확히 안 것은 이스라엘 문화원에서 현대 히브리어를 접하고서 이다. 필자가 이스라엘문화원에서 박미섭(장신대학교 교수) 젊은 교수님에게서 현대 히브리어를 배우게 되었던 것은 천만 다행한 일이었다. 여기서 고마움을 전한다.
 
물론 신학교 다니던 칼빈 시절엔 최의원 교수님(‘인문학의 엠아이티(MIT,메사추세츠 공과대학)’로 불리는 미국의 드랍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총신대 교수와 한국외대 아랍어학과장, 칼빈대학교 교수 그리고 천안대 신학대학원장을 지냈다.)과 총신대학원 시절엔 윤영탁 교수님(커버넌트신학교와 드랍시대학교, 히브리대학교와 제네바대학교 출신)께 히브리어 문법을 배웠지만 졸업 후 내 머리 속에서 거의 사장되어버렸기에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성경을 바르게 알고 전해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었다.
 
여러 교수님들에게서 히브리어를 배우면서 많은 혼동이 있었다. 접속사를 가지고 '와우' 또는 '봐브'라고도 하는 것과 반모음 하나를 가지고도 '슈봐', '쉐와', '쉐봐', '슈와' 등으로 혼동이 있던 것들이 같은 이스라엘의 대학이라도 어느 지역 출신 교수에게서 배웠느냐에 따라서 발음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터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반모음 슈봐가 단어 처음이나 음절 처음에 유성이라는 공식도 현대 히브리어에서는 무너져버렸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유성일 수도 있고 무성일 수도 있다는 지식이 들어온 것이다.
 
나는 현대 히브리어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처음 이스라엘 노래들을 접했을 때 거의 모든 노래가 같은 내용을 반복한다는 것으로 특이함을 알게 되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자.
 
샬롬 하베림 샬롬 하베림(안녕 친구들 안녕 친구들)
샬롬 샬롬(안녕 안녕)
레히트라옷 레히트라옷(다시 만나요 다시 만나요)
샬롬 샬롬(안녕 안녕)
 
이스라엘 노래는 반복하여 강조한다는 것에 매력이 있음을 본다. 말 한마디를 해도 확신있게 한다는 이야기다. 이스라엘 회화를 배우면서 느꼈던 것은 대답에 있어서 긍정이면 '켄 켄 켄' 하며 강조하는 것과 부정이면 '로 로 로' 하고 3번씩 강조하는 것을 본다. 성경에 간음한 여인을 율법의 가르침에 의하여 돌로 쳐서 죽이려던 군중에게 예수님께서 처음엔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를 땅에 쓰시고(요 8:6), 다음에 말씀으로 말하시고(요 8:7), 다시 땅에 쓰신 사건이 있다(요 8:8). 여기서 이미 주님이 3번 강조법을 사용한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은 히브리어가 정확무오한 확신의 언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이스라엘인들은 통상적인 인사로 '샬롬'(평안, 평화, 안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유대교의 골수 신자 유대인들은 '슈마(들으라)' 라고 한다고 들었다. 만날 때도 '슈마', 헤어질 때도 '슈마', 잠자리에 들 때도 '슈마'라고 인사한다는 것이다. '슈마'는 단순히 들으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뿐만이 아니라 그대로 실천하라'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하나님 중심 생활을 말하며 꿈에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천하라는 것이니 얼마나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앙이 확고부동한 가를 알게 하는 것이다. 입만 나불거리는 앵무새가 아니라는 것이요, 말만 되풀이 하는 녹음기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여기서 한국인 그리고 한국인의 신앙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골수 유대인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5학년이면 말씀을 실천하기 위하여 '토라'(모세 오경)를 모두 암송할 정도로 말씀 중심의 훈련이 있는 반면에 우리는 그 근처에도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삶은 더욱 말씀과 멀어지고 있다. 다만 어떻게 해서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 출세하느냐에 전력을 집중하는 극히 땅에 예속된 하차원적인 것에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신학교 마저도 헬라어 히브리어를 가르쳐서 말씀에 집중하게 하지 않고 스쳐가는 요식에 그치고 마는 것이다. 이 필수과목을 어느 신학교에서는 교양과목으로 처리한 것도 보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해야 할 언어가 어떻게 교양과목이라는 말인가? 성경 언어에 관심이 없으니 그 의미도 모르고 그냥 사용하는 것이리라.

성경언어는 우리의 영혼을 깨워주고 다른 사람의 영혼을 깨워주게 하는 하나님의 언어인 것이다. 3번씩 반복하는 이유는 확신에 차서 실천하며 살아라는 것인 것이다. 여기서 성경언어(성경 원어)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필자가 아는 어느 집사님은 기독교 서적을 팔다가 성경원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헬라어와 히브리어를 배웠고 또 배우면서 기독교 서적을 소개하고 있다고 들었다. 평신도들도 성경원어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물며 교역자들이라면 정신차려 성경원어 헬라어 히브리어를 배우고 원어에서 깨달은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는 진정한 목회자가 되기를 기원한다. 슈마! 슈마! 슈마!(하나님 말씀을 듣고 실천하라X3)
이석봉 목사/수원신학교 성경원어 교수(031-227-0505), 총회연합신학교 총장(031-758-1234)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3/05/29 [23:07]  최종편집: ⓒ 리폼드뉴스
 
 
연재소개 전체목록
자리가 사람을 말해 준다
배려의 자리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말해 준다
히브리적 사고에서 배우는 숨은 비밀
흙은 저주인가 복인가
손봉호, 그분은 누구인가
아름다운 강복의 언어
히브리어 원어로 보는 사랑의 파노라마
섬기려는가 섬김 받으려는가
이스라엘 언어에서 배운다
되새겨야 할 신령한 두 가지 명제
신령한 두 가지 명제
우리는 가시나무의 유세를 따르는 세대인가
그리스도인의 언어,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정직과 상황윤리 그리고 지혜의 이해
세상은 좁다 독뿔장군이 되어서는 안된다
"목사님을 평생 모시겠습니다"
내가 평신도라면, 이런 목회자를 선택할 것이다
종신 석좌교수 추대의 의미
윤동주의 서시에서 배우는 것
가짜 박사 학위,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
가장 많이 읽은 기사
평양노회, "합의하여 총회에 노회분립을 청원키로 결의" /리폼드뉴스
경상노회, 목사회원의 목사신분 논쟁 /리폼드뉴스
공중파방송, "십일조 안내면 교회 출입금지" 완전 왜곡보도 /리폼드뉴스
[논단] 총신대학교 총장, 사표제출과 해임 사이의 관전평 /리폼드뉴스
법원, "소집권자의 하자로 인한 공동의회는 집회일 뿐이다" /리폼드뉴스
[총회결의] 미조직교회 시무목사의 노회장, 부노회장 피선거권 /리폼드뉴스
한국교회, 탈신앙적 현상 이대로 좋은가 /이석봉
개정공포된 '시무목사' 칭호와 지교회 '시무목사'는 동일 개념인가? /리폼드뉴스
길자연 총장, 사임표명 후 "법적 매듭을 풀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소재열
고난주간설교, 나무에 달리신 예수님 /소재열
개인보호정책회사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아 50052 ㅣ 등록일 : 2008년 7월 17일 ㅣ 발행·편집인 : 소재열 ㅣ e-mail ㅣ rn21@hanmail.net
우) 410-380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54-1 양우드라마시티 813호 ㅣ 편집국 (031) 984-9134 ㅣ 팩스 070-7325-3679
Copyright ⓒ 2008 리폼드뉴스. ㅣ 리폼드뉴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및 사진)는 무단 사용.복사 배포시 저작권법
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