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증언] 제106회 총회 불편한 진실

총회 때마다 잔치가 배설된다. 돈 놓고 돈 먹기식의 양아치 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현상들이 일어난다. 총회 임원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 지나쳐 돈으로 표를 살고, 돈으로 표를 판다.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21/11/10 [05:57]

[역사의 증언] 제106회 총회 불편한 진실

총회 때마다 잔치가 배설된다. 돈 놓고 돈 먹기식의 양아치 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현상들이 일어난다. 총회 임원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 지나쳐 돈으로 표를 살고, 돈으로 표를 판다.

리폼드뉴스 | 입력 : 2021/11/10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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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드뉴스) ‘불편한 진실’, ‘편안한 거짓말은 우리 주변에서 늘 존재한다. 집단 체면에 결렸는지는 모르지만 많은 사람이 암묵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대놓고 말할 수 없다. 그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못한다. 언급하면 오히려 비난을 받을 수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최고회인 총회는 통상총회만 존재할 뿐 임시총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1년에 한 번 모이는 총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의 행정, 사법, 입법의 최고회이다. 총회 총대는 목사와 장로의 동수로 구성되며, 전국 160여 개 노회에 파송한 1,600여 명의 총대로 구성된다.

 

목사와 장로로 구성되기 때문에 거룩하고, 정의로울 것 같은 데 그러지를 못한다. 온갖 비리와 부정이 저질러지고 있기도 하다. 모두가 쉬쉬하면 당장에서는 총회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가서는 곪아 터져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총회 때마다 잔치가 배설된다. 돈 놓고 돈 먹기식의 양아치 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현상들이 일어난다. 총회 임원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 지나쳐 돈으로 표를 사고, 돈으로 표를 판다. 그것도 주일마다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고 기도하는 목사와 장로들이다.

 

총회 안에 사단적인 사고방식을 그럴듯하게 거룩으로 포장한다. 총회 부총회장(차기 총회에서 무투표로 총회장으로 취임) 선거에 출마하려면 총회에 발전기금 7천만 원을 내놓아야 한다. 그리고 선거운동 자금은 최소 3억 원, 많게는 7억 원이 소요된다.

 

총대의 레벨에 따라 30만 원짜리가 있고, 50만 원짜리가 있다. 그리고 100만 원짜리가 있다. 적어도 전체 총대 과반수에게 이러한 매표행위를 해야 한다. 유권자인 총대(목사, 장로)가 드러내놓고 돈을 요구한다. 그렇게 뿌려진 돈이 3억 원에서 7억 원이다. 돈 없이 출마할 수 없다.

 

오래전 과거에 주위의 꼬드김에 부총회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교회에서 퇴직금 5억 원을 선 지급받아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 그런데 떨어졌다. 그 화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후보에 출마하려는 자들에게 접근하여 우리 행사에 축사 순서를 넣어 줄 터이니라고 하면서 5천만 원을 요구한다. 후보자에게 돈을 받았으면서도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로 후보자에게 돈을 받지 않았다라고 거짓말을 한다. 또한 대법원 관계자에게 뇌물을 주어야 한다라며 거액의 뇌물자금을 강탈해 간다.

 

지금 우리 총회는 과거 60년대, 70년대 상황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지금 어떠한 세상인가? 악하게 돈으로 성직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만이 총회 주요 요직을 맡을 수 있는 총회라면 망해야 한다. 적어도 도덕과 윤리의 최고 위치에서 많은 민초들을 이끌어가야 할 목사와 장로들이 매표행위가 계속된다면 희망이 없다.

 

협박하기 위해 녹취자료를 만든다. 그 자료로 돈을 요구한다.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가 사슬처럼 연결되는 먹이사슬을 형성한다. 이제 총회 선거 때마다 일어나는 매표행위는 정치의 공정(公正)으로 포장되고 있다.

 

100년 동안 지탱해 온 정통성, 법통성은 인맥으로 형성된 정치꾼들에 의해 왜곡되고 변질된다. 인맥 정치를 위해 총회와 전국 교회가 희생을 당한다. 무기를 가지고 떼를 지어 다니면서 사람을 해치거나 재물을 빼앗는 무리를 비류라고 한다. 그런 비류들이 총회를 활보하고 있다는 평가에 누가 떳떳하게 해명해 줄 수 있는가?

 

코로나19 사태로 제106회 총회는 어수선했다. 총회 임원 선거 방법은 모바일 전자 투표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3곳에서 총회를 개최하였으므로 결의방법에 대한 문제가 논의되어야 했었다. 이를 위해 총회 출입 때 총대의 표찰을 엄격하게 관리하여 본인 확인 대조를 하면서 나누어 주어야 했다.

 

왜냐하면 이는 의결권자의 회의장 출입증이었으며,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한 투표용지와 같은 개념의 표찰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총대도 아니면서 남의 표찰을 가지고 회의장에 입장하여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범죄행위들이 있었다. 이런 식의 불법행위가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저질러지고 있다. 이런 사건은 제106회 총회에만 있었던 일은 아니다. 이미 드러난 이들에 대해 총회는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본인 확인 대조 없이 표찰을 각 노회에 집단으로 배부했으니 그 표찰로 어떤 장난을 쳤을지 모른다. 그래서 부정투표 의혹이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이해관계자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취하하기로 했지만 다행이다. 그러나 법원에 소송은 취하하겠다고 했지만 이제 총회가 나서서 그동안 불법행위를 처단해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총회는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106회 총회 결의라며 곧 회의록이 공개될 것이다. 세 곳에서 분산 개최된 총회 결의를 특정한 한 곳에서만 결의하고 말았으니 나머지 두 곳의 장소에서 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의 의결권 침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것도 불편한 진실이다.

 

106회 총회 특별위원이 발표되었다. 부정과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된 일부 사람들이 총회의 특별위원으로 지목되었다고 언성을 높이는 사람들의 한 맺힌 하소연을 누가 해결하고 해명해 주어야 하는가? 스스로 그만두어야 한다. 지나고 나면 다 알고 밝혀진다. 

 

불편한 진실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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