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부활주일) 부활과 대속자

욥 19:25-29

김순정 | 기사입력 2021/04/03 [13:51]

[김순정목사 설교](부활주일) 부활과 대속자

욥 19:25-29

김순정 | 입력 : 2021/04/03 [13:51]

  

▲ 김순정 목사     ©리폼드뉴스

혹자들은 구약성경에는 부활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을 잘못 이해한 주장입니다. 구약성경도 분명히 부활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14:13-15; 19:25-29; 16:10; 17:15; 49:15; 73:24; 26:19; 12:2-3; 6:2).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오늘 본문 욥기 19:25-29절의 말씀입니다.

 

1. 배경

 

전장에서 욥의 친구인 빌닷이 욥에게 변론을 합니다. 그의 변론에 대한 욥의 대답이 본장입니다. 19장에서 욥은 빌닷이 주장한 변론에 대해 반론을 제기합니다. 1-6절의 내용은 친구들의 친절하지 못한 태도를 불평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7-22절은 친족들이 욥을 소외시킨 것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리고 23-29절은 하나님의 판결을 기대합니다.

  

본문은 바로 마지막 부분에 해당합니다. 하나님의 판결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친구들의 주장은 욥의 고난은 욥의 죄악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가 인과응보의 원리에 따라 하나님께 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몰라도 심장까지 파악하시는 하나님께서 욥이 지은 죄를 벌하시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즉 친구들의 주장은 욥이 죄를 지어서 이런 벌을 받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남의 어려움을 보고 쉽게 인과응보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결론을 내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말을 하기 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욥의 고난은 1장을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천상의 대화를 자세히 보면 욥의 고난을 이해하게 됩니다. 왜 그가 이런 고난을 받았는가를 알게 됩니다.

  

욥은 자신의 억울함과 하나님의 뜻을 설명하는 가운데 부활사상을 언급합니다. 부활(Resurrection)은 다시는 죽지 않는 부활체로 다시 살아나는 것을 말합니다. 신약성경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여러 사람들을 살려주셨습니다(5:21, 35-43; 7:11-17). 그러나 이들은 다시 죽었습니다. 진정한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와 같이 영광의 몸으로 부활하게 되는 것입니다(6:9; 고전 15:54).

 

2. 부활과 대속자(25-29)

  

욥은 구약시대의 인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계시를 주시고 지혜를 주심으로 부활의 진리를 알게 하십니다. 그래서 욥은 본절에서 이것을 언급합니다. 다같이 25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하나님께서 부활의 진리를 욥으로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 부활은 대속자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대속자로 번역된 단어는 원래 히브리어 동사 가알에서 왔습니다. 이 단어는 구속하다, 근족-속량자로 행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아는 기업무를 자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가까운 친족이 대신해 값을 치르고 사람이나 물건을 사는 것입니다. 이 단어에서 구속하다, 몸값을 지불하다, 속량자로 행하다, 원수를 갚다는 여러 의미들이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욥은 그 대속자가 살아 계심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분이 땅 위에 서실 것도 알았습니다. 그분이 땅 위에 서실 것이라는 단어는 미완료형(야쿰)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그가 서실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미래형으로 예언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욥은 그의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합니다(26).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본다는 말은 부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욥이 그를 보리니 눈으로 그를 보기를 낯선 사람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친숙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욥은 너희가 만일 이르기를 우리가 그를 어떻게 칠까 하며 또 이르기를 일의 뿌리가 그에게 있다 할진대 29 너희는 칼을 두려워 할지니라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르나니 너희가 심판장이 있는 줄을 알게 되리라고 합니다(28-29). 욥의 무죄함에도 친구들이 계속해서 정죄한다면 하나님께서 심판을 하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3. 부활과 그리스도 

 

마태복음 28:5절 이하에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장사된 지 3일 후 예수님을 따르던 여자들이 무덤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무덤의 입구를 막은 돌이 굴려져 있었고 그 안에 천사가 있었습니다. 천사는 여자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28:5-7)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달려 제자들에게 갔습니다. 그 여인들을 예수님이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상태였습니다. 여자들이 놀라 예수님의 발을 붙잡고 경배했습니다. 예수님은 발을 붙잡고 있는 여인들에게 말씀합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28:10) 약속하신 바대로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백성을 부활로 인도해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부활에 대해 이렇게 언급합니다.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고전 15:53)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반드시 부활할 것입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몸으로 부활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에게 주어진 약속입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21에서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그 백성에게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그리스도와 같이 영광의 몸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부활은 우리 스스로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만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결론

  

욥이 구약시대에 예언한 것처럼 우리의 대속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우리 대신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우리를 구속해주셨습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부활할 것입니다. 영원히 썩지 않는 몸, 죽지 않는 영광의 몸으로 부활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약속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항상 이 부활의 소망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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