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노회 정기회 측 제143회 속회 ‘고지가 저기인데’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21/03/18 [20:44]

충남노회 정기회 측 제143회 속회 ‘고지가 저기인데’

리폼드뉴스 | 입력 : 2021/03/18 [20:44]

 

 충남노회 제143회 속회 모습(2021. 3. 15) 장소: 삼광교회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충남노회(정기회 측, 노회장 박노섭 목사)는 지난 315일 삼광교회(박노섭 목사)에서 제143회 속회로 회집하였으나 갈등의 모습만 보여주면서 폐회됐다.

 

한 회원은 고지가 바로 보이는데하나되지 못한 노회의 현실을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충남노회는 그동안 정기회 측(박노섭, 이상규 목사 측)과 속회 측(윤익세 목사 측)이 갈등으로 분쟁이 있었다.

 

충남노회 사건은 제132회 정기회(2015. 4. 6.)를 회집하고 임원선출 및 관련 회무를 진행한 후 폐회했음에도 속회로 다시 모여 충남노회 임원을 개선하는 등의 결의는 무효라는 취지의 2020924일 대법원 판결이 있었다.

 

정기회 측은 제132회 결의무효소송을 제기되는 동안 제133회 노회결의 무효소송도 동시에 제기했다. 그러나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은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본 소송의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기회 측은 제133회 뿐만 아니라 최근 제143회까지 노회결의무효확인 등’(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2017가합102610)을 첨가했다.

 

이 소송의 심리가 지난 311일 속행됐다. 그러나 속회 측은 심리연기를 요청했으나 이날 속행심리는 간단하게 끝내고 416일에 심리를 속행키로 했다.

 

심리연기를 요청한 속회 측은 지난 222일 서산제일장로교회(신관식 목사)에서 제143회 임시회를 열고, 노회장 윤해근 목사와 교섭위원회에 충남노회 화해를 위한 전권을 위임한바 있다.

 

그러나 사정변경이 일어났다. 지난 311일 심리예정 전날(10)에 원고(정기회 측)인 박노섭 목사가 소를 취하해 버렸다. 소송이 진행중일 때 소를 취하할 경우는 피고가 동의해야 취소가 된다. 이에 피고 측은 11일에 소취하 동의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렇게 되자 정기회 측 소송 원고에서 박노섭 목사 취하해 버리자 이상규 목사 단독으로 소를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315일 정기회 측 제143회 속회 노회가 진행된 것이다. 이날 속회는 박노섭 목사와 이상규 목사와의 갈등이 표출되었다.

 

본회 속회가 선언된 후 아산시찰장 박노섭 목사, 서기 박종성 목사 명의로 이명 이적(노회) 허락 청원서를 제출했지만 서기 이상규 목사는 절차에 하자라며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노회장인 박노섭 목사는 자신이 현재 진행된 소송(133-143회 속회 측 노회 결의무효소송)을 취하한 이유를 설명했다. 소송에 대해 노회장인 자신과 아무런 의논도 보고도 없었다는 취지의 설명하면서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며 취하하게 배경을 이야기 했다.

 

그러나 이상규 목사는 소송의 일체를 자신에게 위임을 했기 때문에 본인이 소송을 진행한 것은 독단적으로 진행한 일이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

 

또한 박노섭 목사는 자신이 소를 취하하자 자신을 면직하겠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또한 노회장은 소송비용 지출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출했다는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노회가 회계 보고로 결산을 승인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계속된 노회장의 발언에 부노회장에게 의장석을 일임하고 발언석으로 내려와 발언하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박노섭 목사는 부노회장에게 의장석을 일임하고 하단하여 발언석에서 발언한 후 부노회장이 폐회를 선언했다.

 

정기회 측은 노회 구성 요건에 미달된 6당회로 알려졌다. 그러나 충남노회는 정기회 측으로 하나이기 때문에 정기회 측의 당회 수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정기회 측이 속회 측을 시벌했기 때문에 통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회 측이 종전 충남노회의 동일성을 유지하는 노회라면, 그리고 이를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이 확인되었다면 정기회 측은 노회를 소집할 때 전 노회원들에게 통지를 했느냐 하는 문제이다.

 

정기회 측이 충남노회라면 충남노회 결의가 적법한 결의이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정기회 측이 적법했다면 제133-143회 정기회 측 결의가 적법한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즉 정기회 측이 충남노회의 동일성이 유지된다면 전 회원들에게 공지의무를 이행하면서 노회를 진행했느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정기회 측이 소송에서 이기고도 총회는 이를 문제화 할 경우, 지금까지 정기회 측의 결의도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정기회 측의 딜레마이다.

 

이번 속회 노회에서 노회장과 이상규 목사 측이 각각 다른 길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갈등의 표출현장이 된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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