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총회 WEA 신학연구 "신학부와 5인 연구위원에 동시 일임"

어느쪽 연구보고가 진정성 있는 연구인지 주목

소재열 | 기사입력 2021/03/12 [18:23]

제105회 총회 WEA 신학연구 "신학부와 5인 연구위원에 동시 일임"

어느쪽 연구보고가 진정성 있는 연구인지 주목

소재열 | 입력 : 2021/03/12 [18:23]

 

 리모콘 투표 결과 WEA와의 교류 단절이 바람직하지 않다가 537, 교류를 단절해야 한다가 448표로 교류금지는 부결됐다.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에서 신학부가 세계복음주의연맹(WEA)에 대해 1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본회에 보고했다.

 

신학부는 총회가 공식적으로 WEA에 가입한 사실도 없다면서 따라서 교류할 것인가 아니면 단절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라며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WEA에 대해 결론적으로 종합해 검토해 보면 우리 교단이 지켜오고 추구하는 신학적 입장과 크게 다른 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WEA와의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최종 보고했다.

 

그러나 본회는 이같은 신학부 보고에 일부 총대들은 성토하기 시작했다. 교류 반대를 최 선봉에서 주장했던 나학수 목사는 “WEA가 종교다원주의 포용주의를 표방하고 있다는 이유로 강력하게 교류 금지를 주장했다.

 

교류 할 것인지, 금지할 것인지는 교단의 신학적 문제와도 연계된 문제로 교단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데 중요한 이슈가 됐다.

 

결국 찬성과 반대가 극명하게 드러난 입장에서 총대들의 뜻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리모콘 투표 결과 WEA와의 교류 단절이 바람직하지 않다가 537, 교류를 단절해야 한다가 448표로 교류금지는 부결됐다.

 

그러나 제105회 총회에서 다시 세계복음주의연맹(WEA)에 대해서 두 노회가 헌의했다.

 

소래노회장 이기훈 씨가 헌의한 WEA 신학 연구 요청 관련 헌의의 건은 신학부로 보내기로 가결하다.”(제105회 총회 회의결의 및 요람, 2020, 76)

 

경중노회장 추성환 씨가 헌의한 WEA 교류 금지 헌의의 건은 WEA 연구위원을 선정하여 연구토록 하고, 위원선정은 총회 임원회에 맡기기로 가결하다.”(제105회 총회 회의결의 및 요람, 2020, 92)

 

WEA에 대한 신학 연구는 신학부로 넘기고, 교류 금지건은 WEA 연구위원을 선정하여 연구토록 했다. 연구위원은 한기승 박성규 추성환 임종구 장일권 등 5명이다.

 

105회 총회 결의의 모순적 한계가 드러난 것 중 하나이다.아예 정치부가 본 장로회의 신학적인 정체성을 훼손한 내용으로 심의하여 본회에 내놓자 유인물대로 받아 버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그래서 정치부장은 아무나 하면 안된다.

 

105회 총회는 WEA에 대한 신학 연구는 신학부에 위임하고 교류 금지연구위원을 구성하기로 하고 이를 임원회에 위임하여 5인 연구위원을 선정하는 아주 이상한 결의를 하고 말았다. 제106회 총회를 기다려 보면 이렇게 결의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제 신학부와 5인 특별위원들이 연구한 결과를 제106회 총회에 보고할 것이다. 단순히 연구하는 권한만 위임했을 뿐이다(소재열, 105회 총회 결의와 회의록에 대한 모순적 채택 고찰”(근간) 참조).

 

106회 총회는 또 한번 제104회 총회와 같이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WEA에 대해 신학부와 연구위원회가 동일한 연구결과일 같으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상이한 결과가 나왔을 때에 총회는 어느쪽의 연구 보고서를 받을지 또한번 논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참고, 소재열, “정규오 목사의 한국복음주의 협의회와 박형룡 박사의 태도와 입장 연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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