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맥12] 출애굽기서와 구원계시

소재열 | 기사입력 2021/02/02 [09:35]

[성경의 맥12] 출애굽기서와 구원계시

소재열 | 입력 : 2021/02/02 [09:35]

 출애굽 사건을 성취된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펴볼 때 과연 출애굽기서를 어떠한 관점과 맥락에서 리딩해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 리폼드뉴스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여호와 하나님 외에 모든 것들은 다 피조물들이고 여호와 하나님만이 창조주이시며 온 땅과 우주 전체를 지배하시고 다스리신다는 것이 창세기 1:1절에서 보여준 위대한 선언이다.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지으시고 그 안에 호흡을 불어넣으셨다. 사람을 특별한 존재로 지으셨다. 그리고 그 인간에게 복을 선언하셨다. 창세기 1:28절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고 했다.

 

이 말씀은 명령으로 주신 것이 아니라 복을 선언해 주셨다는 점이 특징이다. 처음 지음을 받은 아담와 하와에게 주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인간이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에 대해 선언적으로 주신 말씀이다. ‘하나님의 명령하나님의 선언은 다르다. 복의 선언은 복을 주신 여호와의 호의와 자비의 영역안에서 살아가면 된다. 이같은 복의 선언 속에는 선택받은 인간이 가야할 미래와 존재 목적을 포함하고 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이같은 3대 복의 선언문은 아담과 하와에게 주어졌다. 그리고 이러한 약속은 노아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졌다. 창세기 9:1절에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했다. 창세기 1:28절에 아담에게 주어진 복의 선언은 구원의 라인인 노아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것이다.

 

다시 노아에 이어 아브람에게로 이어진다. 창세기 12:2-2절에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선택한 특별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부르셔서 역사의 무대에서 하나님의 생명과 구원을 이루어가신다. 여호와 하나님은 아브람에 대해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라고 말씀한다(18:17). 그리고 나서 창세기 18:18절에서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선택하여 번성케 되는 복을 주신 목적은 창세기 18:19절에서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아브람에게 주신 번성케 되는 복은 그의 아들 이삭에게도 그대로 이어진다. 창세기 26:4절에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고 했다.

 

이같은 패턴은 이삭의 아들인 야곱에게로 이어진다. 창세기 35:11절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고 한다. 이러한 패턴은 야곱의 12명의 아들 가운데 넷째인 유다에게로 이어질 것을 말씀한다. 창세기 49:10절에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고 했다(참조 신명기 33:7).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이야기는 약속의 백성들이 살고 있는 온 땅에 기근이 임하였다. 그러나 애굽의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었다. 창세기 41:54절에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라고 한다.

 

노아 때 온 땅에 물이 가득했듯이 온 땅에 기근이 가득했다. 그러나 애굽의 온 땅은 먹을 것이 가득했다. 온 땅에 홍수로 가득할 때에 노아 안에서 생명이 유지되었다. 이제 온 땅에 기근이 가득할 때에 요셉으로 인하여 생명이 유지될 것이다.

 

이제 출애굽기서에도 동일한 패턴이 이어진다. 출애굽기 1:7절에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고 했다. 출애굽기 1:12절에도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라고 한다. 또한 출애굽기 1:20절에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고 한다.

 

출애굽기 1장은 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1)에 대해서 기록한다. 5절에서는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고 하여 애굽에서의 이야기로 전환된다. 그런데 6절에 보면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고라고 하여 야곱의 12명의 아들 시대가 아니라 그 후손의 시대에 관한 기록임을 알 수 있다.

 

창세기에서부터 하나의 패턴으로 이어졌던 구원의 라인은 노아, 아브람, 이삭, 야곱, 유다로 이어졌다. 그런데 창세기 38장에서는 유다가 며느리 다말에게서 기업무를 자를 통해 베레스를 낳았다고 기록한다(38:29). 야곱의 12명의 아들 가운데 유다 역시 아들인 베레스와 함께 애굽에 내려갔다. 유다의 아들인 베레스 역시 애굽에 내려간 70명에 포함되었다.

 

그런데 애굽에서 430년 동안 그리고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정착하기 까지 과정에서 구원의 라인, 약속의 자손인 베레스의 아들들에 관해서는 기록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훗날 룻기서에 의하면 베레스의 계보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고 기록한다.

 

여기 보아스는 룻기서에서 등장한 인물이다. 룻기서는 창세기에서부터 시작한 하나님의 구원약속은 애굽과 출애굽기 시대를 거쳐 가나안에 정착할 때까지의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마태복음 1장에서 입증 및 성취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구원의 라인인 유다의 자손들인 베레스의 자손인 헤스론, , 암미나답, 나손, 살몬으로 이어지는 계보는 애굽과 출애굽 과정의 구원 역사 무대에서 존재했던 인물들이다. 하나님은 이제 한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국가적인 단위로 번성케 하여 창세기에서 약속한 그 약속을 출애굽 속에서 어떻게 이루어 가시는지를 보여준다.

 

출애굽기서는 히브리인들이 이제 국가 단위로 번성케 되었지만 그들의 생명과 미래가 바로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순간에 한 인물인 모세의 탄생과 박해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은 무엇인가를 보여주시려 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게 한다. 창세기에서 아브람에게 약속했던 그 약속을 이루셔서 종말에 하나님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한다.

 

사도 바울은 이 부분을 이렇게 말한다. 3:16절에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라고 한다. 그리고 17절에서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후에 생긴 율법이 폐기하지 못하고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고 한다.

 

출애굽 사건을 성취된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펴볼 때 과연 출애굽기서를 어떠한 관점과 맥락에서 리딩해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소재열 목사(새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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