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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채택된 제105회 총회 회의록, 제106회 총회에서 수정돼야(1)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21/01/01 [07:38]

잘못 채택된 제105회 총회 회의록, 제106회 총회에서 수정돼야(1)

리폼드뉴스 | 입력 : 2021/01/01 [07:38]

 

▲제105회 총회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1년에 1회 소집하여 개최한다. 임시총회가 존재하지 않는다. 총회 위에 상회가 존재하지 않는 최종회이다. 따라서 총회 결의는 전국교회의 결정이 된다. 결의 내용에 대해 엄격해야 하고 결의된 대로 회의록으로 기록해야 한다.

 

특별히 신학적, 교리적인 문제는 더욱 엄격해야한다.

 

105회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김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충분한 검토없이 정치부 안이나 각 상비부, 특별위원회, 상설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에 대해 유인물로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별히 각 부서나 특별위원회, 상설위원회의 보고 내용에서 청원사항이 있을 경우, 이를 심의할 시간이 없어서 총회임원회에 일임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문제는 제105회 총회 임원회가 회의록을 채택하면서 상설위원회와 특별위원회에 보고내용의 원형을 변경하거나 보고되어 결의되지 않는 내용을 총회임원회가 임의로 첨가하여 채택하여 회의록 부실 채택 논란에 빠지게 됐다.

 

총회 임원회는 우선 다음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소명해 주어야 한다. 보고서 내용과 본회 현장 녹화 영상을 통해 입증하지 못하면 회의록 채택에 대한 법적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형태로든지 회의록은 결의된 대로 기록해야 한다. 채택자들이 결의내용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여 결의 내용에 대한 원형을 변개시켜 채택하면 안된다. 총회의 정통성과 정체성은 엄격한 규정을 준수할 때 가능한 일이다. 제105회 총회가 역사에 오점을 남겨서는 안된다.

 

총회임원회는 지난 12월 20일에 총회 홈페이지에 채택된 회의록을 공지했다. 그 중 두가지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105회 총회 회의록 채택된 내용

 

전광훈 목사에 대한 문제는 본 총회 내에서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보고 내용과 본회에서 결의된 내용은 정확하게 회의록으로 채택되고 문제가 있다면 차기 총회에 다시 헌의하여 교정하여야 한다. 이는 당사자인 본인을 위해서도 필요한 요건이다.

 

105회 총회가 채택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광훈 목사(한기총): 전광훈 목사의 순간적 발언에 이단성이 있었고 이단옹호와 관계가 된 적은 있었지만 아직 명백하게 이단으로 규정하기에는 이르다고 여겨진다. 그의 광적 신앙이 편향된 정치적 성향으로 투사된 면이 있기에 앞으로 계속 예의주시 할 뿐 아니라 그의 이단성 발언을 더 확실히 회개토록 하고, 목사로서 지나치게 편향된 정치 활동을 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하기로 하다. 그리고 그가 공개적으로 회개할 때까지 전광훈 목사와 관련된 모든 집회에 교류 및 참여 자제를 촉구하기로 하다. (, 한기총과 관련해서는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 직을 사퇴하였으므로 한국교회 각 연합기관 통합을 위하여 한기총과 교류를 허락하기로 하다)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가 제105회 총회에 보고한 최종 보고

 

그러나 제105회 총회 보고서(521-522) 내용과 이를 확정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0. 전광훈 목사(한기총)

 

8개 교단 이단대책협의회는 20191219일 공개 질의서를 통해 전광훈 씨의 당해 102일 발언 나는 하나님 보좌를 딱 잡고 살아.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하단 말이야. 친해"에 대한 의도와 의미를 물었다. 이에 전 씨는 올해 130일 한기총 정기총회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당시 성령이 충만했다"는 핑계를 대 다시 한번 빈축을 샀다.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도 진정성은 없어 보인다. 그는 24일 광주사랑의교회 초청 강연에서 내가 하나님 까불면 죽어그때(34살 때)는 해야 되는 건데, 그때 말이야라며 해당 발언을 농담의 소재로 삼았다.

 

이를 근거로 8개 교단 이단대책협의회는 2020 213일 발표문을 통해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말과 그 발언의 동기가 성령 충만으로 인한 것이란 말은 반성경적이며, 비신앙적이며, 비신학적"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발표문에서 전광훈 씨는 일련의 비성경적 발언 중단을 요구하고, 전 씨의 발언들이 한국 교회에 혼란과 피해를 줄 뿐 아니라 한국 교회의 신뢰도와 전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기술했으며 아울러 한국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전 씨로부터 신앙적으로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협의회는 또한 전광훈 씨를 이단 옹호자로 결의할 것을 각 교단에 요청하기로 합의하고 공문을 발송했다. 전광훈 씨가 각 교단이 이단에서 해제한 적이 없는 변승우 씨를 일방적으로 풀어주고 공동회장으로 받아들인 것을 이단 옹호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기총(대표 회장 전광훈)20193월 이단 변승우를 이단에서 해제하여 주고 그가 담임하는 교회를 한기총에 가입시켜 주었다.

 

변승우 씨는 한국 교회 각 교단으로부터 이단(예장통합,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이단성(예장합신), 교류·참여 금지(기성, 예장고신), 집회 참석 금지(예장합동), 예의 주시(기감) 등의 결의를 받아왔다. 구원론의 문제, 극단적 신비주의, 성경을 쓸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도격 인물이 현대에도 존재하며 그가 자신이라는 신사도주의, 어그러진 계시관·성경관·교회관 등이 이유였다. 208년부터 2014년까지 이루어져 현재에도 효력이 유지되는 공식 결의들이다.

 

심지어 한기총은 이전에도 이광선 목사가 대표 회장이었을 때부터 이단들을 한기총에 가입시켰다. 장재형에 대해 이단 해제를 하고, 다락방과 평강제일교회, 인터콥 등 주요 교단에서 이단성이 있다고 판정한 자들과, 사기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 신현옥(시온세계선교교회) 등을 한기총에 가입시켰고 이로 인해 많은 교단들이 한기총을 떠났으며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회)이다.

 

전광훈 씨를 비롯하여 한기총이 이단들에 대한 이단 해제를 철회하지 않으면 정통 기독교 교단들은 이들을 이단 옹호 인물, 이단 옹호 기관으로 정죄할 수밖에 없다. 왜냐면 이들의 경솔한 이단 해제로 많은 성도들이 혼란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전광훈 씨는 자신을 성령의 본체라고 발언하기도 했으며 성경은 모세5경만이 성경이고 나머지는 그 해설서라고도 하는 등 성령론과 성경관의 이단성을 보이기도 했다.

 

결론 : 전광훈목사의 말과 신학에 이단성이 있고 이단 옹호자이므로 예의주시할 뿐 아니라 엄중 경고하여 재발을 방지키로 하고, 전광훈목사와 관련된 모든 집회에 교류 및 참여 자제를 강력히 촉구하기로 하다. 한기총 또한 이단옹호기관으로서 교류 및 참여 자제를 강력히 촉구하기로 하다.

 

헌법오낙자검토연구위원회 회의록이 결의된 대로 기록되지 않았다.

 

채택된 제105회 총회 회의록은 다음과 같다.

 

헌법오낙자검토연구위원회 위원장 박종일 목사가 보고한 동 위원회 사업결과는 유인물(보고서 606~607)대로 받되, 오낙자로 보고한 내용(보고서 608~667)에 대하여는 단순 오낙자만 수정하기로 하고 서기단에 맡겨 검토 후 처리하기로 가결하다.

 

그러나 위의 밑줄친 부분은 제105회 본회 현장에서 결의된 적이 없는 내용을 임원회가 임의로 첨가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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