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

대하 1:7-17

김순정 | 기사입력 2020/12/26 [18:41]

[김순정목사 설교]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

대하 1:7-17

김순정 | 입력 : 2020/12/26 [18:41]

▲     ©리폼드뉴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그에게 언약의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가 가는 곳마다 함께 하시고 복을 주셨습니다. 그가 싸우는 전투마다 승리를 주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세워 계속해 구속의 계획을 진행해 나가십니다.

 

1. 솔로몬의 일천번제(1-7)

 

다윗이 죽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왕위에 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다윗의 후계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왕위를 견고하게 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솔로몬과 함께 하시므로 그를 심히 창대하게 하셨습니다(1). 그래서 다윗의 시대와 같이 솔로몬의 시대에도 부강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의 천부장들, 백부장들, 재판관들, 온 이스라엘의 방백들, 족장들에게 명하여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회막이 있기 때문입니다(2-3). 기브온 산당은 이스라엘 지역에서 가장 큰 산당이고, 모세의 회막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전에 다윗은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위해 장막을 쳐 두었습니다. 그 궤는 이미 다윗이 기럇여아림에서부터 메어 올려왔던 것입니다(삼상 6:21).

 

솔로몬은 여호와의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 제단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천 마리의 희생으로 번제를 드립니다(6).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천번제는 한번에 1000마리의 희생을 드린 것입니다. 번제를 1마리씩 1000번으로 나누어서 드린 것이 아니라 1회에 1000마리를 드린 것입니다.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교회에서 드리는 일천번제와 솔로몬의 1000마리 번제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솔로몬은 그 정도로 부했습니다. 1000마리의 번제를 단번에 드릴 정도로 능력이 있는 왕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솔로몬과 왕국에 복을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솔로몬과 이스라엘 왕국에 부와 복을 부어 주셨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 증거가 1000번제입니다. 그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신약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우리의 가정과 일터, 교회를 지켜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2020년 한 해 동안에도 우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이 은혜를 늘 기억해야 합니다.

 

2. 지혜와 지식을 주신 하나님(7-12)

 

하나님께서 그날 밤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7) 솔로몬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내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시고 내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9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제 굳게 하옵소서 주께서 나를 땅의 티끌 같이 많은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10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8-10)

 

솔로몬이 구한 것은 다름 아닌 지혜와 지식입니다. 지혜와 지식(호크마 우마따)는 무엇인가? 지혜(호크마)는 지혜, 명철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지식(마따)는 지식, 생각 등의 의미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지혜, 지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는데 있어 필요한 지혜와 지식을 말합니다. 이것은 성경에 근거를 둡니다. 성경에 근거한 지혜와 지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세상 왕들은 자기의 자리, 왕위, , 명성, 권력을 탐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자기 스스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물론 쉽게 잃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혜와 지식은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이고 한번 얻으면 쉽게 잃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앙 안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믿는 신앙이 바탕이 되어야 지혜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계시의 말씀을 통해서만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12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고 하셨습니다(11-12).

 

솔로몬이 구한 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으셨습니다. 다른 세상의 왕들과 같이 부와 재물과 영광에 관심이 있지 않고 백성을 바르게 다스리는 지혜와 지식을 구한 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은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지혜와 지식 외에도 부와 재물과 영광을 그에게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솔로몬을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심히 크게 하시고 또 왕의 위엄을 그에게 주사 그전 이스라엘 모든 왕보다 뛰어나게 하셨더라.”(대상 29:25)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천하의 모든 왕들보다 큰지라.”(대하 9:22)

 

3. 솔로몬에게 부를 주신 하나님(13-17)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 회막 앞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이스라엘을 다스립니다(13). 그가 병거와 마병을 모으니 병거가 1400, 마병이 12000명이었습니다. 이들을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에도 두었습니다(14).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이처럼 강력한 군사력을 주십니다. 그래서 함부로 그의 나라를 공격하는 자가 없게 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부도 주십니다.

 

15절을 보겠습니다.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금을 돌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더라.”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부를 주시므로 예루살렘에서 은금을 돌 같이 흔하게 하셨습니다. 또 백향목도 평지의 뽕나무처럼 많게 하셨습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백향목은 레바논 삼나무로 높이가 30-40m까지 자라고 폭은 10m까지 자랍니다. 이 나무는 나무들의 왕자로 불릴 정도로 비싼 가격으로 팔리는 고급 목재였습니다. 이 나무는 충해를 받지 않고 마디가 없어 고대시대부터 건축자재로 귀하게 쓰였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말들을 애굽과 구에(길리기아, NLT)에서 사들였습니다. 말은 전쟁에 쓰이는 귀중한 도구였습니다. 농사를 짓는 데는 말이 필요 없지만 전쟁이 벌어지면 전차를 끄는 동물이 바로 말이었습니다. 기병과 마병을 운용하는데 있어 말은 반드시 필요한 동물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애굽에서 사들인 병거 한 대의 가격이 은 600세겔, 말은 150세겔이었습니다. 솔로몬은 그것들을 다시 헷 사람들의 왕들과 아람의 왕들에게 되팔기도 했습니다(17).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약속하신 바대로 지혜와 지식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언약백성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다스렸습니다. 이 솔로몬 왕의 왕위와 통치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왕위와 통치를 예표합니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12:42) 솔로몬이 아무리 지혜와 지식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렸다고 해도 예수 그리스도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정한 지혜와 지식으로 다스리는 왕이시고 그분의 영광은 세상의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결론

 

그 위대하신 왕이 바로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그 위대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왕이시고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그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2020년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보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다가오는 새해에도 우리와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 이 믿음 안에서 2020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한 주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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