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종교개혁주일) 오직 믿음으로

롬 3:23-30

김순정 | 기사입력 2020/10/24 [18:31]

[김순정목사 설교](종교개혁주일) 오직 믿음으로

롬 3:23-30

김순정 | 입력 : 2020/10/24 [18:31]

  

 

2020년인 금년은 종교개혁 503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6세기 유럽은 로마교황청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로마교의 권력이 비대해지고 물질에 대한 탐욕이 극에 달하는 시기였습니다. 면죄부 판매만 보더라도 우리는 당시 로마교가 성경에서 얼마나 이탈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구원은 면죄부를 사는 것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으로만 얻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는 믿음의 고백은 오직 하나님의 선물인 믿음으로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이 종교개혁의 신앙을 유지하고 있는지 깊이 돌아보아야 합니다. 만약 이 신앙에서 이탈했다면 회개하고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이 물려준 바른 신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회복의 능력을 한국교회에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1. 모두가 죄인이다(1-12)

 

로마교가 주장한 구원론은 인간의 노력과 하나님의 은혜를 결합한 것이었습니다. 즉 인간의 노력이 포함됩니다. 그래서 협력구원으로 흘러갔습니다. 여기에 면죄부를 통한 구원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자들은 이런 구원론을 거부하고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음을 강조합니다.

 

로마서 3장은 이를 확실하게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이 이방인과 비교했을 때 나은 것이 무엇인가?’ 질문을 던집니다(1). 그리고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사람은 다 거짓되다고 말합니다(4).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참되신 분입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다 죄 아래 있습니다. 모두 아담의 후손들이기 때문에 출생부터 원죄 하에서 출생합니다. 그래서 모두 다 죄인입니다(9).

 

출생부터 죄인으로 난 자들은 절대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10-12)라고 성경은 선언합니다.

 

다윗은 시 14:1-3에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즉 전적부패를 말합니다. 인류 전체가 전적으로 부패한 죄인들이라는 말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13-22)

 

전적으로 부패한 인간은 열린 무덤과 같은 목구멍을 가지고 있고, 속임을 일삼는 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합니다. 그 발은 피를 흘리는데 빠릅니다(13-15). 절대로 스스로 평강의 길(호돈 에이레네스)을 알지 못합니다(17). 하나님과 평화하는 길, 구원받는 길을 스스로 절대 찾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오직 파멸과 고생의 길만 가게 됩니다(16). 또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세상을 봅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정의를 버리고 공의를 버리고 제멋대로 살아갑니다. 힘이 있고 돈이 있으면 그것이 정의이고 공의가 되어 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타락한 세상입니다. 결국 모두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19).

 

인간의 노력으로는 절대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이를 망각하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은 헛된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한 의를 보여주셨습니다(21). 그것이 22절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하나님께서 율법과 선지자들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의의 정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칭의(Justification)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의롭게 됩니다. 이 믿음이 유일한 구원의 길입니다.

 

3. 의롭다 하심은 믿음으로(23-30)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습니다. 아담의 범죄에 동참하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원죄 아래에서 출생한 인간은 모두 자범죄를 범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합니다(23).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입니다(24).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화목제물(힐라스테리온)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화목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25). 따라서 우리의 구원은 전적인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에 있어 우리에게 자랑은 없습니다. 어떤 법으로도 어떤 행위로도 우리의 구원을 이룰 수 없기에 우리에게는 자랑이 없습니다(27). 우리에게 자랑이 있다면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의 법(노모 피스테오스)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다같이 28절을 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우리의 행위에 있지 않습니다.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됩니다. 이것을 종교개혁자들이 목숨을 걸고 외친 것입니다. 이 신앙의 진리 가운데 우리가 서 있는 것입니다.

 

결론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요 6:40절에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뜻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종교개혁 503주년에 우리는 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하며 올바른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세상에 굴복하지 말고,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른 신앙을 가지고 굳게 서서 복음을 선포하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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