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치료하시는 여호와

출 15:22-26

김순정 | 기사입력 2020/05/16 [11:40]

[김순정목사 설교] 치료하시는 여호와

출 15:22-26

김순정 | 입력 : 2020/05/16 [11:40]

 

 

출애굽기 15장 22절 이하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켜 주시고 홍해를 건너게 해 주신 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홍해를 건넌 후 이스라엘의 여정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의 군대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홍해를 건너게 하셨습니다. 이 광경을 이스라엘 백성은 목도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1-21).

 

이스라엘 백성은 그런 구원의 하나님이 함께 하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대하여 원망과 불평을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죄인들의 본성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이런 본성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1. 마라와 이스라엘(22-23)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십니다. 그리고 다시 홍해에서 여정이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에서 나와 수르 광야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3일 길을 걸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행렬이 얼마나 긴지 우리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홍해 건너는 240-300만 명의 이스라엘 민족을 상상해 봅시다.

 

여기에는 사람들만 지난 것이 아니라 무수한 가축들과 수레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 여정은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백성을 인도하는 모세도, 모세를 따라가는 백성들도 모두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그들은 홍해를 건너 온 후 3일 동안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했습니다(22). 광야에서 물을 얻기란 거의 불가능한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것도 지금 이스라엘 백성의 수는 한두 명이 아니라 약 240-300만 명에 가까운 수였습니다. 그들이 다 물을 마셔야 했고, 그들과 함께 했던 가축들도 마셔야 했습니다. 도대체 광야에서 그런 물을 구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그들이 마침 마라라는 곳에 이르게 됩니다. 마라는 시내 반도에 있는 샘이었습니다. 홍해에서 약 3일 정도를 가야 하는 곳에 있었습니다.

 

이 샘을 만났을 때 사람들은 환호를 지르며 기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환호는 곧 절망과 좌절과 낙심으로 변하게 됩니다. 물을 먹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은 분명히 있으나 먹지 못하는 물이었습니다. 물이 써서 마시지 못했습니다(23). 마실 수 없는 물이었습니다. 바로 그림의 떡이었던 것입니다.

 

2. 여호와께 기도한 모세(24-25)

 

이스라엘 백성의 물에 대한 갈증과 실망은 모세에게 원망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백성이 모세를 원망합니다(24).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니 우리는 무엇을 마셔야 한다는 말인가?’하는 원망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앙적 태도입니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건너게 하셨고 애굽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이 모두가 기적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는 10가지 재앙을 다 목격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이런 구원과 능력의 하나님을 그들은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물을 먹을 수 없다고 불평과 원망을 쏟아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앙은 아주 극에 달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0:10에서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하면 그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멸망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참신앙입니다. 그 모습을 본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십니다. 모세가 그 나무를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습니다(25). 쓴 물이 단 물로 변화된 것입니다. 먹지 못하는 물이 마실 수 있는 물로 변화되었습니다. 성분이 변화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능력의 소유자이십니다. 전능하신 분입니다. 창조주이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원망하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도해야 했습니다.

 

3. 치료하는 여호와(26)

 

하나님은 거기서 그들을 위해 법도와 율례를 정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시험하십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고 하십니다(26).

 

하나님은 물을 고쳐주신 사건을 통해 이것을 보여주려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의를 행하고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모든 규례를 지키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그들은 하나님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신학에서는 성화(Sanctification)라고 합니다.

 

그렇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의를 행하고 계명에 귀를 기울이고 규례를 지키면 하나님은 애굽에 내렸던 질병 중 하나도 내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 내려진 10가지 재앙을 눈으로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므로 그것들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재앙 중 하나도 내리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26). 원문은 ‘왜냐하면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이기 때문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료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시 103:3-5에 보면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라고 합니다.

 

결론

 

이스라엘 백성을 치료하시는 여호와께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우리의 죄악을 사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연약한 부분을 고쳐주십니다. 치료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분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이 치료의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한 주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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