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사무총장직 존재감, 채용의 적법 절차의 정당성

GMS 행정사무총장의 총회 사무총장직 후보 자격 논란

소재열 | 기사입력 2020/05/09 [08:52]

총회 사무총장직 존재감, 채용의 적법 절차의 정당성

GMS 행정사무총장의 총회 사무총장직 후보 자격 논란

소재열 | 입력 : 2020/05/09 [08:52]

 

【(리폼드뉴스)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사무총장 제도를 도입하면서 총회본부 직제에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 사무총장 제도를 둔다할지라도 총무제도는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총무는 대외적인 직무를 담당하고 사무총장은 대내적인 사무를 담당한다.

 

총회본부의 사무총장 자리는 대내적인 직무로 모든 행정의 결재는 총무의 직속으로 돼 있지 않고 총회장의 직속으로 돼 있다. 이런 점에서 사무총장은 총회본부의 막강한 힘과 책임을 가질 수 있는 자리이다.

 

그동안은 총무의 외부 출타로 행정공백이 생기는 날이 많았지만 이제 사무총장 체제 아래서는 이런 공백은 염려할 이유가 없다. 사무총장은 항상 자리를 지켜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무총장의 존재감은 총회 행정의 장악력과 관련된다. 총회 본부 직원의 행정은 사무총장의 관계망 안에서 이루어지므로 모든 책임 또한 떠안아야 하는 자리일 수가 있다.

 

또한 총회 서기와 총회장의 결재집행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최종 검토자라는 점에서 행정능력 못지않게 판단능력과 정치력이 발휘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 정치력이 본부안에서의 정치력이 아닌 교단의 정치력으로 악용될 때 사무총장 자리는 교권을 남용하는 자리가 될 것은 분명하다.

 

분명한 점은 사무총장 자리는 총회행정, 즉 총회본부 행정 시스템에 도움이 되고 그동안 총회 본부 행정 미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다.

 

현재 총회임원회는 이러한 사무총장을 채용하는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공고 이후 후보에 출마하기 위해 서류 제출이 종료됐고 6인 후보 추천위원회는 서류를 제출한 입후보자 가운데 4명을  후보로 확정했다. 11()에는 4명 중에 2명을 확정하면 총회장은 2명 중에 1명을 지명하여 최종 확정한다. 11일이면 사무총장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총회세계선교회(GMS) 행정사무총장인 조기산 목사가 서류를 접수하자 4인의 후보 가운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GMS 행정사무총장이나 총회 사무총장직은 공인이다. 교단의 중요 직책이다. 공인이 아니면 문제되지 않겠지만 공인이기 때문에 문제가 제기된다고 볼 수 있다.

 

GMS 행정사무총장직은 선출직이다선출직으로 행정사무총장의 직무를 수행하는 중에 총회 본부 사무총장의 공개 채용에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쟁점이 되어 사람들의 입가에 오르내리고 있다.

 

GMS의 내규에 의하면 행정 사무총장직을 비롯한 직원이 사임(사직)을 할 경우, 1개월 전에 제출하여야 한다. 사임서 처리도 대표자가 아닌 임원회라는 규정을 갖고 있다. 이러한 규정은 업무를 인수인계 받아야 하는 후임자와의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치규범이다.

 

당사자는 이를 인정하여 행정사무총장직에 후보로 출마하였고 당선됐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GMS 행정사무총장인 조기산 목사가 총회 사무총장직 공채에 서류를 제출하고 4인의 후보에 포함된 사실에 대해 염려한 사람들이 많다. 이는 GMS의 자존심이 돼 버렸다.

 

총회 사무총장직에 채용되었을 때에 GMS 내규의 1개월 전에 사임서를 제출하여야 한다는 규칙을 충족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총회 임원회의 6인 추천위원회가 총회 산하 GMS의 행정내규의 충족 여부가 총회 사무총장직의 정체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인지 여부에 대한 고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당사자나 주변의 교단총회의 일부 정치권에서 교단총회의 어떤 정치적 역학관계 속에서 산적한 GMS의 행정공백과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고 옹립하려는 측면에서 진행된 과정이라 한다면 이는 총회를 위해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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