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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말씀이라는 방편을 통해 권위를 행사하시는 그리스도
벌코프는 “그리스도의 통치는 모든 면에서 세상 왕과 다르다. 그는 교회를 힘으로 다스리지 않으신다. 그는 주관적으로 교회 안에서 역사하는 성령을 통하여 그리고 객관적으로는 권위의 표준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다스리신다. 모든 신자들은 무조건 왕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했다(루이스 벌코프, 「조직신학」, 841).
세상의 왕은 힘으로 나라를 다스린다. 그래서 독재자들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런 힘으로 자기 왕국을 다스리는 분이 아니다. 즉 독재가 아니다. 교회를 독재자처럼 다스리는 분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의 왕국인 교회를 힘으로 무력으로 다스리지 않으시고 성령을 통해 다스리신다.
그렇다고 해서 성령이 주인이거나 왕이 아니다. 현대에 성령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와 통치를 무시한다. 그리고 오직 성령만 강조한다. 성령이 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고를 잘못된 것이다. 성령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일을 하신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드러내는 일을 하신다. 이것이 성령의 역할이다.
요 14:26절에 보면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고 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이다.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그리스도께서 보내실 성령이 교회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실 것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해 주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하신 복음을 해석해 주시고 깨닫게 하실 것이다. 이것이 교회의 직원들의 설교를 통해 계속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요 15:26절에는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라고 했다. 이것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이다. 예수님은 성령이 오실 때 성령이 성령 자신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실 것이다. 성령의 역할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언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 보여주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역할을 하신다. 이것이 성령의 역할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객관적으로는 권위의 표준이 되는 성경을 통해 교회를 다스리신다. 그래서 성경은 최고의 권위를 가진 것이다. 이것을 오해하여 성경우상주의로 이해하면 안된다. 하나님도 예수 그리스도도 다 필요없고 오직 성경만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단적 사상이다. 성경이 권위를 갖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객관적 권위의 표준으로 성경을 통해 교회를 다스리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성경에 복종해야 한다. 성경이 바로 교회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벌코프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유일한 주권적 통치자이듯 그의 말씀은 절대적 의미에서 법이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씀이다. 결과적으로 교회 안에서는 어떤 형태의 독재적 권력도 행사되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와 관계없는 통치권이란 있을 수 없다”고 했다(루이스 벌코프, 「조직신학」, 841).
교회 안에서 유일한 법칙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래서 이 말씀을 떠나서 어떤 형태의 독재도 있을 수 없다. 있어서도 안된다. 독재적 권력이 교회 안에 존재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자리에 누군가가 군림하겠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와 관계가 없는 통치이다. 이것은 교회를 병들게 하고 참교회에서 이탈하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러한 예로 벌코프는 로마교를 지적한다. “교황은 지상에서 그리스도의 대리자라고 주장하면서 실상은 그리스도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새로운 고안으로 대처하였으므로 정죄를 면할 수 없다. 그는 전통을 성경과 같은 위치에 두고 신앙과 도덕의 문제를 주교좌로부터 말할 때 성경과 전통의 오류없는 해석자로 자처한다. 성경과 전통은 간접적인 혹 관계가 적은 규범일 수 있으나 직접적 규범은 교황의 무오성에서 보증을 받는 교회의 가르침이다. 교황의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다”고 했다(루이스 벌코프, 「조직신학」, 84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직원들을 통하여 교회 안에서 자신의 권위를 행사하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말은 그가 자신의 권위를 자신의 종들에게 양도한다는 의미로 이해될 수는 없다. 그리스도가 모든 시대에 걸쳐 직접 교회를 다스리신다. 다만 그가 교회를 다스리실 때 교회의 직원들을 자신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것뿐이다. 교회의 직원들에게는 절대적이고 독립적 권세가 없다. 다만 파생적이고 봉사적인 권세만 있을 뿐이다(루이스 벌코프, 「조직신학」, 84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 안에서 직원들을 통해 권위를 행사하신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를 교회의 직원들에게 양도하신 것이 아니다. 로마교를 이를 간과한 것이다. 그리스도는 모든 시대를 걸쳐 모든 교회를 직접 다스리신다.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 통치하시는 왕이시다. 단지 직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직원들이 마치 왕처럼 군림하고 행동해서는 안된다. 직원들은 자신의 권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
교회의 직원들에게는 절대적인 권세, 독립적 권세가 없다. 이런 권세가 주어진 일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런 권세를 주신 일이 없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직원들에게 파생적이고 봉사적인 권세만 부여하신 것이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게 하고 성례를 집행하게 하고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게 하는 권세를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직원들은 이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충성을 다해야 한다.(계속) <저작권자 ⓒ 리폼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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