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미터, 교회와 국가의 관계(3)

김순정 | 기사입력 2020/04/11 [19:56]

헨리 미터, 교회와 국가의 관계(3)

김순정 | 입력 : 2020/04/11 [19:56]

 

헨리 미터(H. Henry Meeter, 1886-1963)는 미국 칼빈대학교, 칼빈신학교, 프린스톤신학교, 화란 암스텔담 자유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미국 그랜드래피즈의 칼빈대학교와 신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하였다. 그는 화란의 아브라함 카이퍼, 헤르만 바빙크, 미국의 B.B. 워필드, 암스트롱, J.G. 메이첸의 영향을 받았고 칼빈 연구와 칼빈주의 연구를 위해 전생애를 바쳤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그가 남긴 업적은 헨리 미터 칼빈 연구소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 글은 그가 남긴 「칼빈주의의 기본 사상」이라는 책에 실린 내용이다.

 

4. 국가에 대한 교회의 의무

 

교회에 대해 국가에서만 이행할 의무를 가진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도 국가에 대하여 이행할 매우 중대한 의무가 있다. 어떤 교회 단체든 국가가 하나님이 주신 의무를 어떻게 이행해야 하는가를 명령할 줄로 생각하면 안된다. 교회가 국가에 대해 그렇게 행하면 그것은 국가의 영역을 침해하는 것이며 국가를 좌우함이다.

 

그뿐 아니라 그것은 이런 난점도 포함한다. 곧 국가교회라고 하는 한 교회가 정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도맡아 공식적 해석자가 된다. 국가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체 영역에 대해서 결정할 수 있는 하나님이 주어진 양심에 따라 인도받아야 한다.

 

교회가 공적으로 국가에 대해 해야 할 것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31장 4항에 잘 말했다. “대회와 협의회를 교회 일 외에는 아무 일도 주관하거나 판단할 것이 없느니라. 나라에 상관되는 정사는 간섭할 바가 아니다. 혹 특별한 일을 만나면 그 나라 집정자에게 겸허하게 청원하여 상의하든지 혹 나라의 집정자가 양심에 관계된 일을 물으면 협의회에서 양심껏 충고하는 방식을 취할 수가 있다.”

 

이에 더하여 교회는 국가의 공직자들과 국민들의 양심에 감화를 줌으로 국가에 간접적으로 돕는 영향이 미치도록 정당하게 노력할 수가 있다. 공무원과 백성의 양심이 기독교화되면 될수록 더욱 국가가 종교와 도덕적 문제에 있어 하나님의 법에 합치하게 행하게 될 것이다. 교회가 국가에 끼칠 기독교적 감화 운동은 몇 가지 방면을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

 

가. 교회는 복음을 전할 때 정치적 삶을 위시하여 인생 생활 모든 방면에 관계되는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들을 명백히 가르쳐야 한다.

 

나. 그리스도인 과학자들과 그리스도교 단과대학, 종합대학교는 그리스도교적 기반에 입각해 국민 생활 관계의 성경 진리들을 해명하여 전개시켜야 한다.

 

다. 그리스도교 출판물과 그리스도교 방송과 교회의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들에 대한 일반 국민의 호의를 얻도록 영향을 끼치기 위하여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요약정리: 김순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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