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코로나19' 극복 위한 위로와 희망의 설교

2020년 3월 8일 주일은 대부분 예배당이 아닌 각 가정에서 드렸다.

소재열 | 기사입력 2020/03/09 [19:50]

한국교회, '코로나19' 극복 위한 위로와 희망의 설교

2020년 3월 8일 주일은 대부분 예배당이 아닌 각 가정에서 드렸다.

소재열 | 입력 : 2020/03/09 [19:50]

 

미국의 설교학자인 다간(Edwin C. Dargan)교회사란 바로 설교의 역사라고 말했듯이 교회의 역사는 곧 설교의 역사이며, 설교를 통해 그 시대를 이끌어 간다. 설교는 그 시대가 이해한 성경관, 성경해석의 결과적 반응임과 동시에 그 시대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암울했던 일제기대에는 설교를 통해서 민족의 희망을 말했다. 설교를 통해서 소망을 잃지 않도록 민족을 깨우쳤다. 그 시대의 교회 강단은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나아가 민족의 갈 길을 제시하며 계몽에 앞장섰다.

 

현실적인 고난의 현장을 통해 차안성과 피안성이 동시적으로 강조되었다. 장차 오게 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통해 소망을 갖게 했다. 설교의 패턴이 탈 현세적이고 피안적인 패턴은 암울한 현실세계를 참고 인내하며 소망을 갖게 하는 근거로 삼기도 했다.

 

과거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통해서 교회 설교는 고난과 환난 중에 있는 이 민족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 성도들을 위로했다. 설교는 그 시대의 현실세계를 반영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그동안 한국교회 강단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과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많은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성장했다. 강단을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복음은 성도들의 삶의 현장에 적용되도록 했다. 그 적용은 동기부여를 갖게 했으며 적극적인 행동의 실천자들이 되게 했다.

 

2020년에 이르러 한국교회는 커다란 환난을 겪게 됐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은 치료제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확진자가 7천 명이 넘는 숫자는 우리들로 하여금 두려움과 공포로 다가왔다. 감염된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이 질병은 교회라고 해서 비켜가지 않았다.

 

2020223일 주일 예배까지는 전국적으로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구 신천지 집단으로부터 확진자가 창궐하자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었다. 교회도 이에 협력하기 위한 일환으로 주일예배 방식을 가정에서 교회가 송출한 영상을 통해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주일예배를 대신했다.

 

또한 일부 신자들만 예배당에 입장하게 하고 나머지는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방식으로 주일예배를 진행해 왔다.

 

31일 첫 주일은 대구지역과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대다수 많은 교회의 예배당은 잠정 폐쇄됐다. 3월 둘째 주일인 8일 역시 각 교회는 일부 신자들만이 예배당에 입장하게 하고 나머지는 온라인 영상으로 통해서 각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회는 어떤 설교들을 통해 이 시대를 반영한 설교를 했는가? 설교 본문과 제목을 통해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본 교단(예장합동) 3월 둘째 주일인 8일에 행해진 일부 교회 설교 제목들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정체성(1:3-9)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두려워 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5:35-43)

충현교회(한규삼 목사) 말세, 이단 그리고 경건(딤후 3:1-9)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 재앙을 이기는 법(왕상 8:37-40)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 전염병이 있겠고(21:5-19)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 기도와 찬송으로 인내하며 승리하라(5:13-20)

왕성교회(길요나 목사) 강해설교: 바울에게 디모데를 주시다(16:1-5)

예정교회(설동욱 목사) 돌파구를 찾자(느헤미야 1:1-5)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 산 소망으로 한판 승부(벧전 1:1-9)

전주서문교회(김석호 목사)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4:22-30)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 교회의 터전과 기둥(대하 3:1, 17)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 성도의 무장(딤후 1:3-10)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 폭풍 가운데서(6:16-21)

사천교회(정계규 목사) 열둘을 세우셨으니(3:13-15)

대구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 기다림의 시간에도 뜻이 있다(1:4-5)

 

대구 동신교회(권성수 목사) 재난을 통한 구원(41:56-57, 45:5-10)

울산 대암교회(배광식 목사) 변해야 산다(느헤미야 13:1-9)

울산 서현교회(이성택 목사) 다니엘이 성공한 이유(9:17-19)

목포 사랑의교회(백동조 목사)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신명기 32:9-16)

논산중앙교회(전종혁 목사) 그러면 어찌할꼬(21:17-26)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 욕망을 이기게 하는 힘(막 1:9-11)

 

한결 같이 희망을 주는 설교를 위한 본문을 택했다. 현 우리나라 상황인 전염병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 두려움을 이겨내도록 희망을 주는 설교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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