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 (추수감사주일)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하며

시 7:17

김순정 | 기사입력 2019/11/16 [19:36]

[김순정목사 설교] (추수감사주일)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하며

시 7:17

김순정 | 입력 : 2019/11/16 [19:36]

 

올해도 어김없이 추수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교회는 11월 셋째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추수감사주일은 단지 많은 곡식을 거두게 하신 것에 대해 감사하는 기복적 절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다시금 기억하고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우리는 단지 먹고 사는 문제에 집착하고 이것이 해결되면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 즉 우리의 죄의 문제, 구원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잊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올해 추수감사주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죄의 문제와 구원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시편 7편의 배경

 

사울의 왕가를 지지하던 베냐민 지파의 구시가 다윗을 모함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도피 생활을 하는 중에 더욱더 궁핍과 고난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본 시편은 이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1-5절에서는 개인적 탄식이 나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아무런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적들이 다윗을 모함하고 죄를 덮어 씌웠습니다. 얼마나 억울했겠습니까?

 

그 가운데 다윗은 보복하지 않고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결을 간구합니다(6-10). 하나님만이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의로운 판결을 기대하고 하나님께 이 문제를 맡긴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더 나아가 의로우신 재판장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시며 회개하지 않는 죄인에 대해서는 반드시 무서운 벌을 내리신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11-17).

 

하나님의 공의는 철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공의를 막을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그 어떤 방법도 그 누구도 하나님의 공의를 막거나 피할 수 없습니다. 바로 그 하나님께서 다윗을 구원해 주시고 왕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그 하나님을 의지하며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누구를 믿고 있습니까? 무엇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억울함을 누구에게 토로하고 있습니까?

 

2. 피난처이신 하나님(1-10)

 

다윗은 베냐민 사람 구시의 모함으로 더욱더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그때에 다윗이 이 시편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1) 다윗은 하나님께 피했습니다. 세상의 물질이나 권력에 피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에게 피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그는 그의 하나님께 피한 것입니다. 그분만이 그를 추격하는 자들의 손에서 구원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그를 건지지 않으시면 적들이 사자 같이 다윗을 찢고 뜯을 것입니다(2). 마치 적들이 우는 사자와 같이 달려들어 찢어 죽이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렇게 처형당할 죄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남의 것을 강탈하지도 않았습니다(3-4). 그런데도 원수는 다윗을 잡아 그 생명을 짓밟으려 했습니다(5). 사울은 사위인 그를 죽이기 위해 추격대를 보냈습니다. 다윗은 언제 어디서 추격대의 칼과 활에 죽을지 모르는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그때에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6-8).

 

하나님만이 의로우신 분이시고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십니다. 그분이 다윗의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분입니다(9-10). 하나님만이 다윗의 방패가 되시고, 구원을 베풀어주십니다. 그분이 다윗의 모든 어려움, 환난에서 그를 건져주실 것입니다. 다윗은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강하게 믿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이 믿고 의지한 그 하나님, 다윗의 방패가 되어주신 그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구속해주시고 책임져주십니다. 우리를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1년 동안 무사히 살아오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1년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순간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3. 의로운 재판장(11-17)

 

하나님은 의로운 재판장이십니다(11). 사람이 회개하지 않으면 그분의 칼을 피할 수 없습니다. 활을 피할 수 없습니다(12). 하나님은 회개치 않는 자들을 위해 불화살들을 준비하시는 분입니다(13). 악인들은 그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무시하기에 죄악을 낳고 스스로 만든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14-15). 결국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이 그들에게 돌아갑니다. 그들의 포악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게 될 것입니다(16).

 

다윗은 의로운 재판장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그분은 의로운 분입니다. 불의가 없는 분입니다. 그분이 내리시는 판결은 항상 공의롭고 정의로운 것입니다. 정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17)

 

다윗은 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두 가지를 드립니다. 첫째는 감사입니다. 고난과 죽음 가운데 놓인 다윗에게 하나님은 찾아오시고 그를 구원해주십니다. 하나님의 의로움으로 그를 판단하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누구도 적들의 칼과 활에서 건질 수 없는 다윗을 하나님이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함이여”(오데)는 미완료형입니다. 계속적인 의미입니다. ‘내가 계속해서 감사할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기쁘나 슬프나 우리는 어떤 환경에 놓여도 우리를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로 죽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요 3:16).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로 우리를 살려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항상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복들을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들을 봅시다. 모두가 하나님이 주신 것들입니다. 구원을 주시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둘째는 찬양을 드립니다. 찬양하다(자마르)는 노래하다, 찬송하다는 의미입니다. 즉 지존하시고 존귀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이름을 높이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노래는 무엇입니까? 팝송입니까? 트로트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요일 4:9).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생 하나님만 찬양하고 경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2019년도 어김없이 추수감사주일이 돌아왔습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고 우리의 필요를 따라서 생명과 건강과 물질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복된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만 아니라 평생 동안 그리고 영원토록 그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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