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취임식과 이⋅취임감사예배는 구분해야

두 번의 취임식이어서는 안되며, 취임사도 오직 하나여야 한다.

소재열 | 기사입력 2019/09/07 [22:44]

이⋅취임식과 이⋅취임감사예배는 구분해야

두 번의 취임식이어서는 안되며, 취임사도 오직 하나여야 한다.

소재열 | 입력 : 2019/09/07 [22:44]

 

▲ 제103회 총회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     © 리폼드뉴스


총회는 각 노회에서 파송한 목사와 장로로 조직하되 목사와 장로는 그 수를 서 같게 하는 등 목사와 장로 동수로 한다
(정치 제12장 제2).

 

노회에서 파송한 총대는 천서검사위원에서 천서 검사하여 적당한 총대를 확인하며(총회규칙 제9), 총회 서기 역시 천서를 검사하여 노회 노회장으로 하여금 참석한 회원의 명단을 개회시에 제출토록 하여 이를 합산하여 출석을 점검하여 본회에 보고하여(총회규칙 제7) 총회장이 개회를 선언한다.

 

총회 총대는 회원으로 개회 의사정족수에 포함되어 총회장이 개회를 선언할 때로부터 총대권의 효력이 발생된다.

 

직전 총회장이 개회를 선언한 후 곧바로 임원선거에 들어간다. 총회 규칙에 임원선거는 선거 규정에 의한다(총회규칙 제6)는 규정에 따라 총회장은 선거관리위원회로 하여금 임원선거를 하도록 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결과를 총회장에 보고하고 총회장은 당선을 공포한다. 공포 행위는 제아무리 선거관리위원회가 총회의 권한으로 임원을 선출하였다고 할지라도 선거관리위원장이 아닌 총회장의 직무이다.

 

본 교단 총회 회의록은 선거관리위원장이 ○○○ 목사를 목사부총회장으로 당선됨을 총회장에게 보고함으로 총회장이 당선을 공포한다라고 기록한다. 공포행위는 치리회의 행위이지 위원회의 행위가 아니다.

 

이는 권징조례 제121조의 공포행위도 치리회장의 고유 직무이다. 위원회나 재판국이 제아무리 본회와 동일한 권한으로 그 직무를 수행한다고 할지라도 치리회 자체는 아니므로 공포행위는 치리회의 결정에 따라 치리회장의 행위이다.

 

직전 총회장은 3가지 직무를 수행한다. 총회를 개회하는 일 임원을 선출하는 일 신임 총회장의 직무를 신임 총회장에게 인계하는 일이다.

 

여기서 유안건은 직전 총회에서 차기 총회로 유안한 안건이 없다면 유안건이 없다. 103회기 총회가 유안한 안건은 없다. 따라서 제104회 총회에서는 유안건이 없다.

 

직전 총회장이 새로운 회기 총회장에게 인계하는 것을 본 교단은 임원교체라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 임원교체는 곧 직전 총회장이 새로운 총회장에게 인계하는 행위로서 이는 이취임과 같은 성격이다.

 

임원교체 시 휘장분배’(徽章分配) 순서가 있다. 휘장(徽章)이란 신분이나 직무, 명예 따위를 나타내기 위해 옷이나 모자 따위에 다는 표를 의미한다. 이같은 표를 분배하는 것, 즉 달아주는 것이다. 이는 새로 선출된 임원이나 역대회장들에게 꽃을 달아드리는 순서이다.

 

이 때가 바로 직전 총회장은 이임하고 새로운 총회장은 취임하는 것이다. 임원 교체를 하고 구임원은 하단하고 새로운 임원이 기립한 상태에서 총회장은 취임사를 낭독한다. 이것이 곧 총회장의 취임식에 해당된다.

 

본 교단 총회 회의록은 이 부분에서 총회장의 취임사를 회의록에 기록한다. 새로운 회기의 총회장은 취임사를 낭독하여 취임한다. 취임이란 한 번이지 두 번은 있을 수 없다. 따라 총회가 파한 이후에 행한 이취임식 행사는 법리오해이다. 취임식이 아니라 이취임감사예배라고 하여야 한다.

 

따라서 금년 제104회 총회에는 이취임감사예배를 총회가 파한 후에 진행하지 않고 회무 중인 수요예배를 이취임감사예배로 드리기로 했다고 한다. 앞으로 이 제도는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총회장이 섬기는 교회에서 별도의 예배를 드리는 것도 취임식이 아니라 취임감사예배일 뿐이다. 용어 선택을 잘하여야 장로회 정치에 문외한이란 말을 듣지 않는다.

 

결국 취임사는 단 한 번으로 족하고 취임감사예배에서 총회장의 인사말은 말 그대로 인사말이지 취임사가 아니다. 구분하여야 한다. 또 다른 취임사를 발표하여 두 개의 취임사로 나오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이는 교단총회의 웃음거리가 된다.

 

모든 절차에는 장로회 총회의 정체성과 정통성에 대한 의미가 가미되어 있으므로 순서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고려하여 진행하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총회를 섬기는 정신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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