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정목사 설교](어린이주일) 생명의 말씀을 자녀에게

신 32:46-47 "말씀을 순종하며 지키게 하라"

김순정 | 기사입력 2019/05/04 [20:03]

[김순정목사 설교](어린이주일) 생명의 말씀을 자녀에게

신 32:46-47 "말씀을 순종하며 지키게 하라"

김순정 | 입력 : 2019/05/04 [20:03]

▲ 어린이 재단 초록우산 홈피 캡쳐     © 리폼드뉴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지도자로 모세를 세우셨습니다. 모세는 출애굽 여정을 마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는 신명기 32장에서 최후의 교훈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합니다.

 

모세는 눈의 아들 호세아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알려준 노래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도록 했습니다. 그 후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합니다. 그 내용이 46-47절입니다.

 

1. 모든 말씀을 마음에 두라(46a)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내셨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십니다. 그 여정이 40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많은 것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반역, 반항, 불신앙으로 일관하며 살아왔습니다. 모세는 광야 40년 생활 마지막 여정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최종적으로 당부를 합니다. 46절을 보겠습니다.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 너희에게 증언한 모든 말을 너희의 마음에 두고”(46a).

 

모세는 광야 40년 동안 수없이 많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그것이 모세가 “증언한 모든 말”(레칼 하드바림 메이드)입니다. 원문은 ‘증거한 모든 그 말씀들’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뒤에 나오는 “율법의 모든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주신 모든 말씀을 마음에 두라는 것입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히브리어로 레바브입니다. 마음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인간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음, 가슴, 영혼 등으로 번역이 가능합니다.

 

사람의 마음에 무엇이 자리 잡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이 악을 행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선을 행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잠언은 이렇게 교훈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우리의 마음에 세속적인 것들을 채우면 그 생각이나 생활방식이 세속적인 것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면 생각이나 생활방식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 됩니다.

 

장로회 신학의 표준이 되는 웨스트민스터대요리문답(The Westminster Larger Catechism) 3번을 보면 “신구약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법칙이다”라고 했습니다.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법칙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2. 자녀에게 명령하라(46b)

 

계속해서 모세는 그것을 부모들만 간직하지 말고 자녀에게도 명령하여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고 합니다.

 

“너희의 자녀에게 명령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46b).

 

자녀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의 소유물 혹은 우리의 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녀라는 생명의 선물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주고 있습니까? 우리는 아낌없이 자녀에게 사랑을 줍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로 삼아주시고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자녀는 우리의 소유물도 아니고 우리의 짐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자녀들에게 우리가 전해 주어야 할 것은 율법의 모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자녀들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가장 귀하고 복된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 율법의 말씀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을 줍니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을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자녀에게 명령하여”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 명령하여(테짜움)는 피엘 미완료입니다. ‘계속해서 아주 강력하게, 철저하게 명령하라’는 말입니다. 한두 번 말하고 듣지 않으면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자녀들이 들을 때까지 강력하게 명령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에 생명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잠언은 이렇게 교훈합니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잠 3:1-4).

 

3. 이것이 생명이다(47)

 

자녀에게 강력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도록 명령해야 하는 이유가 47절에 나옵니다.

 

“이는 너희에게 헛된 일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말미암아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 차지할 그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47).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 즉 율법이 생명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지키는 일은 헛된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생명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의 생명을 보전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사는 동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게 되면 그들은 그 땅에서 추방당하지 않습니다. 오래도록 살아가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 그곳에 살던 원주민들을 다 몰아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게 되면 이스라엘 백성은 언약을 파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약속의 땅에 살 수 없습니다. 추방당하게 됩니다.

 

그것이 역사 속에 나타납니다. BC 722년에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BC 586년에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합니다. 더 이상 그 땅에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멸망의 원인은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말씀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이 인도하는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과 생활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그것이 생명과 연결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라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이 귀한 진리를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전해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자녀들의 생명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 생명의 말씀, 진리의 말씀을 항상 자녀들에게 가르쳐주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순정 목사(말씀사역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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