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세미나, 변화하는 군선교 현장 전략 필요성 제기

국방부 국군중앙교회에서 미래 군선교 네트웤(MMN) 주관 군선교 세미나 개최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19/04/27 [23:02]

군선교 세미나, 변화하는 군선교 현장 전략 필요성 제기

국방부 국군중앙교회에서 미래 군선교 네트웤(MMN) 주관 군선교 세미나 개최

리폼드뉴스 | 입력 : 2019/04/27 [23:02]

  

국방부 국군 중앙교회에서 미래 군선교 네트웤(이하 MMN)이 주관하는 제 4차 군선교 세미나를 마치고 단단체 기념 사진    © 리폼드뉴스

 

2019426일 국방부 국군 중앙교회에서 미래 군선교 네트웤(이하 MMN)이 주관하는 제 4차 군선교 세미나가 열렸다.

 

MMN20143월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고 선교의 본질에 충실한 군선교 사역을 이루어가기를 소망하며 헌신해 온 군목출신의 두 명의 학자 윤병국 목사(신학박사 선교학, 남서울 우리교회), 남송현 목사(신학박사 선교학, 울산남교회 담임)와 군선교에 대해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회 차원에서 군선교사를 정식 파송하고 사역의 중심추를 옮긴 김경원 목사(, 서현교회 원로목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MMN은 초교파 군선교 단체로서, 주님의 제자 삼아라는 선교 명령의 핵심 가치를 토대로 대대급 교회를 중심으로 양육 사역과 전략적 선교를 이루어 가도록 후원하고 현장을 돌아보고 실제적인 정책을 개발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이사장으로 섬기는 김경원 목사는 은퇴 후 매 월 1회 대대급 교회를 순회하며 예배를 인도하고 현장을 살펴 실질적인 선교 전략을 수립하려고 애쓰고 있고, 부이사장에는 민찬기 목사(예수인 교회)가 섬기고 있다.

 

MMN 사무총장 윤병국 목사는 육군 군종목사 중령으로 예편해 군인 신자들을 중심으로 한 교회를 개척해 사역하다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남서울 우리교회와 합병하여 담임목사로 섬기며 군선교 사역을 활발하게 진행해 오고 있다. 윤목사도 총신대에서 선교학으로 신학석사와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총신대학에서 군선교 과목을 강의한 학문과 실무를 겸무한 재원이다.

 

MMN 이사회 서기로 활동하는 남송현 목사는 육군 군목(대위 제대)과 최초의 총회파송 군선교사(강원도 철정, 횡성 등)10년간 현장사역을 하면서 총신대에서 선교학으로 신학석사와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총신대학 및 신학대학원에서 군선교 과목을 7년간 가르쳤다. 한국 군선교 역사에 군종목사 5, 군선교사 10년 동안 현장 경험을 갖춘 군선교 전문가이다.

 

현재 MMN 은 약 80명의 대대급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군선교사를 후원하고 있고, 연간 10회 정도의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및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1회 전방부대 방문 등 내실있는 군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금번에 개최된 군선교 세미나는 현재 급변하고 있는 군대 상황에 맞춘 군선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계기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행사로, 현역 대령 군목들이 대거 참여하고 군정책의 본부인 국방부 국군중앙교회에서 열렸다는 것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행사는 노명헌 육군 군종감(대령, 한국군종목사단장)의 환영사와 유공자 감사장 수여 후 배동훈 국방부 군종실장(대령)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 육군 군종감 노명헌 목사     © 리폼드뉴스

   

김경원 이사장은 행사장에 모인 약 150여 명의 군선교사와 군목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현재 군선교 현장이 국방개혁 2020 시행에 따라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인권 침해 금지, 자율성 보장, 평일 외출 외박, 핸드폰 사용 등)에 따라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이 때가 기회라 여기고 선교에 더욱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 김경원 목사     © 리폼드뉴스

 

  정비호 군종목사(중령)군선교 복음생태계비전을 나누다 는 제목으로 변화하고 있는 군선교 현장에 대해 인식을 새롭게 하는 내용으로 강의안을 작성하였으나 부대 사정으로 직접 발제를 하지 못했다.

 

이어 남송현 목사는 변화하는 군대상황에 따른 선교전략의 제하에 군선교를 선교학적으로 접근하여 진단 분석하고 전략 수립을 위해 제언하였다. 아래는 제언의 전문이다.

 

결론 복음의 능력을 믿고 본질에 충실하여야 한다.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복음의 능력을 믿고 본질에 충실해야하는 것이다. 방법론에만 치우치다 보면 가시적 성과에 매이게 되고 그렇게 되면 본질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필자는 결론적으로 몇 가지를 제언하고자 한다.

 

1. 부대와 호흡하고 장병들과 함께 하여야 한다.

장병들이 교회에 오지 않기 때문에 어렵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군대의 분위기라 과거와 많이 달라졌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교는 교회 밖으로 나아가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기본 전제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선교사역은 선교대상과의 접촉과 관계형성을 바탕으로 한다. 하나님이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람의 모양과 종의 형체로 사람에게 직접 오신 것이 절대적 기준이다. 그러므로 부대와 호흡하고, 장병들과 함께 한다는 전제를 잊어서는 안 된다.

필자는 27사단 77연대에서 2년간 군목으로 사역하는 동안 출동하는 장병들과 접촉하기 위해 걷고, 훈련기간에는 현장을 방문하고, 복귀하는 장병들과 함께 걷는 일을 반복했다. 그 기간 동안 전투화 굽을 2번 교체하였다.

군선교 현장에 있는 15년 간 전투체육 시간에는 중대에 함께 섞여 운동하고, 군종병들로 구성된 팀과 중대팀이 돌아가면서 시합을 하여 교회로 출석하도록 유도했다. 전입신병 교육, 인격지도 교육, 품성교육, 신병 100일 교육과 위로회, 격려 모임, 토요일 동아리 활동 등으로 끊임없이 부대원들과 접촉하였다. 매일 야간 근무자 위문, 제대별 상담, 관심사병 문제사병 상담, 영창과 병원 방문 등을 지속하였다.

 

이 모든 활동들은 주일 저녁과 수요일 저녁의 제자훈련에 최대한 장병들을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2. 양육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선교의 본질이 제자 삼아라임을 절대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대대급 중심의 선교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이는 군종목사단과 군선교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깊이 있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제자 삼는 사역을 제대로 감당하도록 준비하고 지원하는 전문팀이 가동되어야 한다.

군종활동 보고를 선교보고로 이해하고 있는 수준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얼마나 제자 삼는 사역의 열매가 있었는지를 보고하는 것이 선교보고임을 명심해야 한다.

 

3. 시급히 전문선교단체를 설립하여야 한다.

선교의 중심은 선교사이다. 군종장교(목사) 후보생들을 선교사로 세우기 위한 체계를 잘 세워야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고 신대원을 졸업하고 선교현장에 들어가기기 까지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하다. 현장에서는 군종목사보다 민간인 신분의 군선교사들을 더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 현실이라면, 민간인 신분의 군선교사를 양성하는 일도 같은 비중(실제로는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으로 접근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 선교단체 설립이 시급하다.

소위 계급을 단 소대장 한 사람이 세워지기까지도 얼마나 많은 시간과 훈련이 이루어지는가? 반면에 군대의 영적 지도자로서 선교사 한 사람이 파송되는 과정에서 전혀 준비가 없다면, 이는 정말 선교를 제대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것인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4. 군대를 선교현장으로 이해하고 선교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파송기관, 후원교회, 현지기관의 기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향적인 조직 검토를 해야 한다. 선교적 차원에서 접근하기만 하면 현재까지도 한국 교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후원하고 있는 역량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아니 늦었어도 시작해야 한다.

부대별, 보직별, 임무별, 부대의 상황에 맞도록 전문 사역팀이 있어야 한다. 전도지 하나를 만들어도, 교재를 하나 제작해도 전문팀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다, 선교를 양성하고 파송하고 관리하는 일, 양육 체계를 수립하는 일과 현장 사역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일, 변화하는 군대에 대응하는 연구 기획팀을 만들어야 한다.

당장 급변하고 있는 군대 상황에 따른 대응 매뉴얼도 없다. 종합적인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모두가 동의하는지도 의문이다. 그냥 각자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금 군대는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아니 앞으로 더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선교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군선교 현장에 있는 사역자들이 함께 모이는 시간 중에 다양한 부대 상황들 가운데 시도된 전략적 선교사역들을 함께 나누고 밀도 있게 토론하고 아이디어들을 공유하여 발전적인 선교를 이루어 갈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군선교 전략이 수립되고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21세기도 19년째를 맞이하고 있고, 군선교도 72년째를 지내고 있으며, 비전 2020 실천운동도 새롭게 재조정되어야 하는 시기이다. 이제부터라도 전략적 군선교의 힘있는 걸음을 내딛게 되기를 기대한다.

    

이어 이경주 군종목사(소령, 한미연합사)가 신세대 장병 신우회 활성화 방안과 윤정근 목사(군선교사, 25사단 GOP 상승교회)의 대대교회에서의 효과적인 군선교에 대한 발제가 진행되었다. 이경주 목사와 윤정근 목사는 실제 야전 부대에서 진행중인 군선교 사역에 대해 소개하고 전략적 사역을 어떻게 수행해 나갈 것인지 소개하였다.

 

점심식사 후 패널토의 시간에는 발제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2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현장에 참석한 약 150여 명의 선교사들은 부산, 전남 광주를 비롯해 강원도 고성 등에서도 참석하여 선교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느낄 수 있었다.

 

▲ 패널토의  © 리폼드뉴스

 

특히 현역 대령 군종목사들이 함께 자리해 변화하고 있는 군선교 현장에 맞게 군선교 전략을 수립하는 일이 얼마나 시급하며 중요한 일인지를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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