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논단] 한국교회 위한 소강석 목사 리더십의 전제 조건

양자구도가 되든, 단독 후보가 되든 조급할 이유가 없다.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19/03/23 [06:45]

[발행인 논단] 한국교회 위한 소강석 목사 리더십의 전제 조건

양자구도가 되든, 단독 후보가 되든 조급할 이유가 없다.

리폼드뉴스 | 입력 : 2019/03/23 [06:45]

 

▲ 소강석 목사    ©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리폼드뉴스>는 현장 취재를 통하여 제103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가 양자구도일 가능성을 기사화 일이 있다. 그러나 모 인터넷 언론은 리폼드뉴스가 양자 구도를 선동하고 있다고 충성스럽게 고자질 해 주며 리폼드뉴스 기사를 중계해 주고 있다.

 

매년 총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 중에 하나는 총회 임원선거이다. 총회 교권은 총회임원 중심으로 형성된다. 그러다보니 매년 임원 선거철만 되면 정치 괴물들이 게하시로 등장하여 모두가 선거 전략가가 된다.

 

문제는 역대 총회 교권을 가졌던 많은 총회임원들이 자신들의 임기 종료와 더불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는 점이다. 일회성 교권으로 만족하는 경향이 많았다.

 

교단헌법은 우리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우리들이 교단에 소속하기도 전에 이미 정립되었다. 본 교단에 소속 목사와 장로가 되기를 원한다면 교단헌법에 충실하여야 한다.

 

그 교단헌법은 교인의 양심자유와 교회자유가 중요한 두 축으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 교인(총대)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양심의 자유가 있는 반면 교회(총회)는 그 양심의 자유를 견제하는 각종 규정을 제도화 할 수 있는 입법권을 갖고 있다.

 

양심의 자유든, 교회의 자유든 모두 교인(총대)의 양심적인 투표를 통하여 직원을 세우시고 그 직원을 통하여 하나님은 교회(총회)를 지키고 보존하시며, 하나님의 주권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정치제도이다.

 

그 원리는 결국 정치는 진리에 기반을 두어야 하며 성경에서 인출(引出)되는 원리를 갖고 있기에 그 정치의 열매는 선하여야 하고 아름다워야 한다. 그래서 본 교단 헌법에서 규정한 장로회 정치원리 중에 진리와 행위의 관계원리가 규범화되어 있다.

 

본 교단의 헌법과 장로회 정치 원리가 성경에 근거한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다면 선택의 가능성선거의 자유에 여러 제한이 따르는 반경쟁적 선거는 권위주의 정치체제의 선거로서 마땅히 거부되어야 한다.

 

일찍이 자이든, 타이든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제104(2019. 9.) 부총회장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후보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가 일찍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자 우리 모두는 소강석 목사의 대세론이 대두되면서 단독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런데 사정변경이 생겼다.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와 관계를 맺고 있는, 그들 이야기에 의하면 교단 안팍의 역량 있는 주변 인사들이 그를 제104회 부총회장 후보로 옹립하여 추대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물론 본인이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면 모르겠지만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최종적으로 6월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 일이다. 교단총회의 선거법에서 총회 임원에 출마하려면 노회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과거에는 매년 4월 춘계노회에서 추천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사전 선거운동에 따른 과열방지를 위하여 6-7월 임시노회로 회집하여 추천하여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따라서 적어도 공식적인 출마여부는 6-7월까지 가봐야 알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이로 인해 소강석 목사보다 그의 주변 인사들이 더 조급해 하는 것 같다. 적어도 확고한 교단 리더십을 가지려면 온갖 경쟁에서 자신의 리더십에 대한 역량을 검증받는다는 차원에서 물 흐르듯 대처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본 교단의 부총회장 후보는 적어도 60세 이상이었다. 그러나 선거법을 개정하여 60세 이하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그 혜택으로 정준모 목사(97회 총회, 2012)가 당선됐다. 그러나 총회는 다시 연령을 종전대로 60세 이상으로 개정했다.

 

하지만 제99회 총회(2014)에서 다시 60세 이하인 57세로 하향 조정되어 이에 대한 특혜를 본 인사가 현재 이승희 목사(103회 총회장)이다. 이같이 연령이 조정됨으로 소강석 목사가 이번 제104회 부총회장 후보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물론 본 교단에서 소강석 목사만큼 본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하여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는 그리 많지 않다. 한국교회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단 총회장으로 리더십을 인정받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제104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에 출마하여 지도자로서 공식적으로 리더십을 검증받는 일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검증의 일차적인 관문은 치열한 경쟁이다. 물론 단독 후보로 출마하여 선거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잡음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선택의 가능성선거의 자유에 여러 제한이 따르는 반경쟁적 선거의 일환으로 이건영 목사에게 양심의 자유에 반한 무언의 압력을 가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제아무리 주변에서 그를 옹립한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결심여부가 중요하다.

 

100회 총회 때 부총회장 선거로 김선규 목사와 김종준 목사의 양자 대결로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그러나 김종준 목사는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김종준 목사 역시 역대 다른 떨어진 후보자들처럼 많은 아픔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제103회 총회에서 재차 출마하여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치열한 상대 후보와의 경쟁을 통하여 교단총회장으로서 리더십을 검증받았다. 그런 의미에서 제비뽑기하에서 총회장보다 치열한 경쟁을 통한 선거전에서 당선된 김종준 목사의 리더십에 희망을 거는 것이 아니겠는가?

 

소강석 목사 측에서는 양자구도가 되든, 단독 후보가 되든 조급할 이유가 없다. 적어도 한국 교회에 우뚝 선 지도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 어떤 경우의 수가 앞에 놓여진다 하더라도 이를 돌파해 갈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 총회 총대들은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소강석 목사와 총회 총대들 사이에서 게하시와 같은 정치 괴물들이 선거판을 혼탁하게 뒤흔들까 염려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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