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적 사고가 주는 3번 강조 법

3번 언급하는 것은 히브리인들의 강조 법이다

이석봉 | 기사입력 2019/02/19 [21:54]

히브리적 사고가 주는 3번 강조 법

3번 언급하는 것은 히브리인들의 강조 법이다

이석봉 | 입력 : 2019/02/19 [21:54]

 

▲     ©이석봉

 

 1 인간의 구성요소에서 3번 강조

 

인간의 구성 요소는 창조 시에 잘 나타나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2:7)

 

육체는 흙이고 영혼은 생기로 나타난다. 생기 혹은 생령의 히브리어 니쉬마트 하임(םייח תמשנ)생명들의 기운이다. 잠언 20:7영혼으로 번역했다. 이로보아서 인간은 육체와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본다.

 

그러나 삼분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구성 요소를 영인 프뉴마(πνεμα), 혼인 프쉬케(ψυχή), 육인 쏘마(σμα)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히브리어에서도 영인 '루아흐', 혼인 '네페쉬', 육인 '바사르'라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히브리서 4:12의 혼(ψυχή)과 영(πνεμα)과 및 관절(하르모스, ρμός)과 골수(뮈엘로스, μυελός)4분설이라고 할 것인가 이다. 아니다. 히브리 사고에서 3번씩 언급하는 것은 강조법이다. 단 히브리서 4:12에서는 4로 강조한 것이다. 영혼과 육체를 그렇게 강조한 것이다.

 

2. 목양을 위한 주님과 베드로의 대화에서 3번 강조

 

요한복음 2115절과 16절에서 처음에 예수님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에서 하나님의 사랑인 아가파스 메”(γαπς με)로 물으시니까 베드로는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를 친구 간의 사랑인 필로 세”(φιλσε)로 대답했다. 2117절에서는 필레이스 메“(φιλεςμε)로 질문을 하셨고 베드로는 필로 세“(φιλσε) 로 대답했다.

 

중요한 것은 세 번 모두 베드로가 필로 세”(φιλσε)로 대답해도 세 번 모두 내 양을 먹이고 치라는 말씀에 변함이 없으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성경에서 아가페와 필리아가 구분 없이 같은 의미로 사용한 것을 여러 곳에서 발견하게 된다. 마태복음 1037절에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φιλνπατέρα μητέρα πρμ), 요한복음 520아버지(하나님)께서 아들(예수님)사랑하사(γρ πατέρφιλετν υἱὸν)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이 아가파오가 아닌 필레오3인칭 단수가 사용 되어 필레오가 아가파오와 동급으로 사용되었음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요한복음 11:3; 20:2; 고전 16:22;; 3:19 등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21장에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 질문하고 세 번 답을 받아내신 것은 아가파오냐 필레오냐의 말의 유희가 아니라 3번이라는 질문과 3번의 대답에서 베드로의 목양 사역에 강조점을 두셨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되는 것이다.

 

3.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치려는 자들에게 3번 강조

 

요한복음 8장에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간음한 여인을 앞에 놓고 율법에는 돌로 쳐 죽이라고 했는데 예수님은 어떻게 처리 하시는가 시험을 한 일이 있다. 그 때 먼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고, 다음에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하시고 마지막으로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셨다고 나온다. 같은 내용을 글로 언어로 또 글로 세 번 표현하신 것이다. 바로 예수님의 강조법인 것이다.

 

4. 이방인 구원을 위한 하나님과 베드로의 대화에서 3번 강조

 

사도행전 109~16의 베드로의 환상에서 하늘에서 보자기가 내려오고 그 안에는 땅의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었고 하늘에서 소리가 있었다.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하더라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이는 이방인 고넬료 가족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방인을 구약에서 금기된 짐승과 새를 상징화하여 베드로에게 이방인을 위한 복음 전파와 구원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리고 세 번 강조하신 것이다.

 

 

5. 겟세마네 주님의 기도에서 3번 강조

 

마태복음 26:36~46 내용을 보면 주님이 십자가의 고난을 앞에 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26:39, 42, 44)라고 하였다. 이 동일한 기도를 세 번 했다고 나온다(26:44). 셋 이라는 숫자는 강조하셨다는 뜻이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를 세 번 강조하신 것이다.

 

이석봉 목사
한국 최초 성경주석을 집필한 경건한 주경신학자 박윤선 박사와 13개국 언어에 능통한 구약원어신학자 최의원 박사의 문하생이다. 목사요 박사로 총회신학교와 총회연합신학교에서 학장으로 섬겼다.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전신 총회신학교(학장 / 전 국회부의장 황성수 박사)에서 5년, 샌프란시스코 크리스천 유니버시티 하와이 브랜치(학장 / Timothy I Han 박사)에서 13년, 수원신학교(학장 / 이근구 박사)에서 10년간 성경원어교수로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가르쳤다. 예장 합동 인터넷신문 리폼드뉴스(www.reformednews.co.kr)의 논설위원이며 칼럼리스트이다(이석봉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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