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봉 교수, 공식 사과 “이유여하 막론하고 제 불찰”

수일개발 직원 “목봉체조 직원 제안으로 시행…부당 지시 없었다”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18/12/28 [08:02]

최수봉 교수, 공식 사과 “이유여하 막론하고 제 불찰”

수일개발 직원 “목봉체조 직원 제안으로 시행…부당 지시 없었다”

리폼드뉴스 | 입력 : 2018/12/28 [08:02]
▲     © 사진 제공 하야방송

당뇨병 권위자인 최수봉 교수가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JTBC 뉴스룸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수봉 교수가 자신이 차린 ㈜수일개발 회의실에서 직원들에게 목봉체조를 시키고 욕설과 폭언을 했다며 갑질 의혹을 제기한 것.


이에 최수봉 교수는 27일 서울 양재동 최의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불찰이며, 상처를 입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또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로써 평생을 살아왔지만 본분 이외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수봉 교수는 “죄송합니다. 제가 영업하는 사람이나 돈 벌기 위한 그런 기업가로서는 굉장히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가 나이가 이제 68세이기 때문에 옛날 생각을 좀 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세계적인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다 보니까 어려운 일도 많고 그래서 신경이 날카로워졌던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최수봉 교수의 사과 이후에는 수일개발 측에서 JTBC 보도에 대한 해명의 시간도 있었다.


수일개발 직원들을 대표한 박영철 상무는 먼저 언론에 공개된 목봉체조는 최수봉 교수의 지시가 아니라 회사 직원의 제안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개된 목봉 제보영상은 5년 전 주요간부회의 중 있었던 일로 생명을 다루는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회사의 직원으로 자세가 남달라야 한다는 경리부장의 제안에 따라 솔선수범을 독려하는 1회성 행사였다”는 것.


물론 최수봉 교수가 평소 급한 성격에 언행 부분에서 과격한 부분이 있지만 악의가 없는 것을 알기에 대부분 직원들은 마음에 담아 두지 않는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만약 “과장된 사진 내용에 따라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면 저 자리에 있는 직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진에 있는 직원들은 대부분 현재까지 당사에서 근무를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수봉 교수가 스스로 언행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어 최근에는 영상에 나온 것처럼 말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해당 영상을 제보한 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한 악의적인 행태를 공개했다.


목봉체조 영상 제보자는 얼마 전 회사에서 공금횡령 및 배임행위 정황이 발견돼 징계해고 처리된 사람이라는 것. 특히 이 제보자는 그동안 당사의 중요한 전략회의를 할 때 회사의 동의없이 녹취 또는 녹화를 해왔으며 이것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공갈협박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공갈협박에 대한 요구조건으로는 현 직책 유지와 연봉 2배 인상, 입 막음조로 현금 5억원 등이었다며 이는 명백히 범죄행위이고 현재 형사고소를 한 상태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수일개발 측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사과한 후 하루속히 업무가 정상화 돼 당뇨를 앓고 있는 환우들의 건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야방송 전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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