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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논단] 교단신학 정체성 지키고 계승하자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 담임, 법학박사)

리폼드뉴스 | 기사입력 2018/12/23 [17:40]

[신학 논단] 교단신학 정체성 지키고 계승하자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 담임, 법학박사)

리폼드뉴스 | 입력 : 2018/12/23 [17:40]


안녕하십니까? 광주중앙교회를 시무하는 한기승 목사입니다.


【(리폼드뉴스)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의 목사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목사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 교단이 숫자적으로 제일 큰 교단이기 때문보다도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개혁주의 바른 정통신학을 지켜온 후예들로서 이 신앙을 지키는 일에 관심이 있는 교단과 목사이기에 긍지와 자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은 익히 잘 아는 대로 한국교회가 자유주의 신학으로 혼탁해질 때마다 바른 개혁주의 신학을 지켜왔던 교단입니다. 많은 선배 목사님들께서 생명을 걸고 자유주의 신신학과 그리고 WCC 문제로 교단이 어려워질 때에 강력하게 모든 것을 포기하고라도 바른 개혁주의 신학을 지켜왔던 교단의 후예이기 때문에 늘 감사하고 자존감을 갖는 것입니다.


▲ 한기승 목사(광주중앙교회)     © 리폼드뉴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대에 오늘 우리 교단의 존재 이유가 있다 라면 선배들이 우리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었던 개혁주의 정통 보수신학을 지켜낼 뿐 아니라 다음 세대에 이것을 전수시켜주어야 할 사명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일에 있어서 저는 늘 신학의 논의에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 교단은 이 신학적인 논의보다도 교권과 지방색에 의해서 퇴색해 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 한 구석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1979년에 그 당시에 우리 교단에 신학적 문제와 그리고 지역적 감정문제, 정치 교권으로 인해서 교단이 안타깝게 분리되었습니다. 개혁교단과 합동교단이 분리되어서 약 26년의 세월이 지난 다음에 2005년 9월에 역사적인 교단합동을 했습니다.


▲ 2005년 9월 총회 현장(대전중앙교회)에서 개혁측 교단총회도 함께 개최한 후 양 측이 합병했다.     ©리폼드뉴스


교단합동을 하고 와서 보니 우리 합동 교단은 자랑스럽고 그리고 한국교회 앞에 내어 놓을 만한 것도 많이 있지만 또 마음 한 구석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신학적인 논의와 신학을 지켜야 된다는 사명이 결여된 것을 보면서 마음 한 구석에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지난날에 WCC 문제로 인해서 부산 벡스코에서 WCC를 지지하는 이 한국교회 일부에 대해서 저는 그 당시 저희 교단 총회에 ‘WCC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된다’라고 긴급동의안을 발의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신학에 관심이 늘 있어 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우리 교단은 신학이 무너져가고 있는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배광식 목사님과 함께 한국교회 신학을 늘 염려하면서 『개혁교회 신앙고백』이라는 책을 저희들이 썼습니다.

▲  배광식, 한기승, 『개혁교회 신앙고백』   © 리폼드뉴스


이 책은 역대 교리적인 교리사와 함께 믿음의 선진들이 개혁신학을 어떻게 지켜왔고 오늘 우리들에까지 이 신앙이 전해 왔는가를 정리하는 책으로서 간절하게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교회가 다시 개혁주의 신학으로 돌아가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사명을 가지고 책을 쓰면서 저희 교회 많은 성도님들에게 이 책을 읽히고 있고 그리고 교리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한국교회 우리 교단의 여러 선배, 그리고 동역자, 후배 목사님들, 우리 교단의 존재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많은 교단 가운데 하나의 교단이라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자유주의와 신복음주의, 신정통신학이 한국교회를 휩쓸어가고 있는 이때에 바른 개혁주의 신학만이 한국교회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이 일에 우리 교단이 앞장서서 사명으로 알고 개혁주의 신학과 정통보수신학을 지켜내는 교단이 되어지기를 소망하면서 이 일에 부족하지만 저와 함께 우리 교단이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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