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기적, 기사, 표적에 대한 이해

이적, 기적, 기사는 표적의 대명사이다.

이석봉 | 기사입력 2018/09/24 [15:20]

이적, 기적, 기사, 표적에 대한 이해

이적, 기적, 기사는 표적의 대명사이다.

이석봉 | 입력 : 2018/09/24 [15:20]
▲     © 이석봉 목사 / 쉐마 이스라엘! 이 땅의 표적을 구할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표적을 구할 것인가?

성경은 이적과 기적과 기사 그리고 표적으로 가득하다.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초인간적인 놀라운 행적으로 병을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는 등의 사건 그리고 자연계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물 위로 걷는다든가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사건 등을 이적, 기적, 기사라고 하고 이것들은 메시아적 증거로서 표적이라고 한다.

 

영어 성경은 이적과 기사를 Wonder, 기적을 Miracle로 번역했고 표적은 sign이라고 번역했다. 한글 성경은 헬라어 세메이온(σημειόν)을 이적 또는 표적이라고 번역했고, 테라스(τέρας)를 기적이라고 번역해서 혼선 양상을 보인다. 이적, 기적, 가사는 테라스(τέρας)로 번역해야 하고 세메이온(σημειόν)은 표적으로 번역해야 구분이 될 것이다.

 

표적이란 히브리어로 오트’(תוא)이고, 헬라어는 쎄메이온(σημεον)이며 영어로는 사인’ (sign)으로 표시’, ‘징조’, ‘증표등의 뜻을 가진다. 표적을 둘로 나누어 본다면 초인간적 행사를 이적 기적이라 하고 초자연적 행사를 이적 기사라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적이나 기적이나 기사는 표적(sign, σημεον)의 다른 명사들이다. 그래서 히브리어에서는 이적, 기적, 기사, 표적이 오트’(תוא)로 통일된다.

 

요한복음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아라는 일곱 개의 대표적 표적이 나타난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표적(2:1~11)

가버나움에서 죽어가는 고관의 아들을 고치신 표적(4:46~54))

베데스다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표적(5:1~9)

디베랴 바다 건너편에서 오병이어로 5,000명의 무리를 먹이신 표적(6:1~15))

디베랴 바다에서 물 위를 걸으신 표적,(6:16~21)

실로암에서 날 때부터 장님이었던 사람의 눈을 뜨게 해주신 표적(9:1~12)

베다니에서 죽은 지 사흘 된 나사로를 살리신 표적(11:1~44)

 

이 표적의 의미가 무엇인가?

성경에 나타난 구속사적 표적들을 살펴보자.

 

첫째는 이스라엘 구원의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표적

지팡이로 뱀을 만들어 보이시는 일, 모세의 손에 문둥병을 발하게 하셨다가 다시 치유하시는 일 등이 약속을 이행하시겠다는 하나님의 표적인 것이다. 임마누엘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인이다.

 

둘째는 무흠하신 속죄의 어린 양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표적

메시야가 성령으로 잉태되고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게 하시고 성령세례를 받게 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속죄 양으로 오신 메시아이심을 나타내는 표적이다(7:14). 예수 그리스도의 무죄하심과 속죄주의 자격을 나타내는 사인이다.

 

셋째는 기적을 통해 천국을 보이시는 성령님의 능력의 표적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의 권능을 따라 나타나는 치유사역과 초자연적 기적 등은 바로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는 표적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님을 통해 만물을 회복하고 우리를 천국으로 초대하시는 메시아인 증거의 사인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주님에 의한(by Jesus), 주님에 대한(of Jesus), 주님을 위한(for Jesus) 표적을 탐욕에 의하여 인간의 욕망을 채우는 표적으로 오인하게 되었다.

 

오병이어의 표적이 있은 뒤에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질문했다. 모세는 만나를 통해 먹을 것을 제공하는 표적을 보였는데 예수는 무슨 표적을 보이겠는가? 라고 질문하게 된다. 유대인들이 주님을 따른 것은 경제적 해결이나 정치적 이슈로 표적을 구했음을 스스로 자인하는 장면이다

 

그 증거로 주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을 때 주님을 따르는 무리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때 주님께서 그들을 보면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나를 증거하는)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이 땅의)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6:26)라고 하셨다.

 

주님은 정치적이고 탐욕적인 표적을 추구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진정한 표적이 무엇인가를 선포하셨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12:39~40))

 

주님은 이미 자신에 대한 표적으로 많은 이적 기사를 통해 주님이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이심을 나타내 보이셨다. 그러나 깨닫지 못하고 육신의 욕망을 채우고자 하며 이 땅의 표적만을 구하는 저들에게 요나의 표적을 통해 종말론적 구속자로 오시는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증거하신 것이다. 요나의 표적이 주님 자신을 증거하는 모형으로서의 진정한 표적이라는 것을 알려주신 것이다. 그러나 깨달을 수 있는 귀 있는 자만이 알 수 있었다.

 

바울사도께서는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선포했다.

 

유대인은 (땅의)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땅의)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표적과 지혜로)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고전 1:22~23).

 

성경에 나타나는 이적 기사의 표적의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가 구약에 예언한 메시아요 구세주라고 표식인데 이것을 모르는 군중들에게 바울 사도께서는 하나님이 보내신 진정한 표적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인을 구원하시는 구세주이심을 선포하신 것이다.



이석봉 목사
한국 최초 신구약성경주석을 집필한 경건한 주경신학자 박윤선 박사의 문하생이요, 13개국 언어에 능통한 구약원어신학자 최의원 박사의 문하생이다. 목사요 박사로 총회신학교와 총회연합신학교에서 학장으로 섬겼다.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전신 총회신학교(학장 / 전 국회부의장 황성수 박사)에서 5년, 샌프란시스코 크리스천 유니버시티 하와이 브랜치(학장 / Timothy I Han 박사)에서 13년, 수원신학교(학장 / 이근구 박사)에서 10년간 성경원어교수로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가르쳤다. 예장 합동 인터넷신문 리폼드뉴스(www.reformednews.co.kr)의 논설위원이며 칼럼리스트이다(이석봉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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