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을 목사 안수할 수 있는가?"

총각강도사는 목사임직 할 수 없다는 제한 규정 없다.

신현만 | 기사입력 2009/02/25 [11:26]

"총각을 목사 안수할 수 있는가?"

총각강도사는 목사임직 할 수 없다는 제한 규정 없다.

신현만 | 입력 : 2009/02/25 [11:26]

몇 년 전에 “노회를 앞두고 총각 강도사가 목사 고시 청원을 하였는데 안수를 해도 되느냐”는 전화 문의를 받았는데 그 이유인즉 노회 안에 총각에게는 목사 안수를 할 수 없다는 어른들이 다수가 계시기 때문이라고 밝혀왔다.

필자는 “현직 총회장님이 총각으로 안수 받고 사역을 하면서 결혼하신 분입니다”라고 간단히 답을 해주었던바 그 총각 강도사에게 안수를 했다는 후문을 들은 일이 있다. 그런데 근간에 또 총각을 목사 안수해도 되느냐는 문의가 자자하다.

이는 법리를 생각하지 않고 단순한 상식에서 나오는 고민인 것 같아 보인다. 헌법에도 어떤 규칙에도 총각 강도사는 목사임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없고, 총회가 결의한 바도 없다.

정치 제3장제4조에 준직원인 목사후보생이나 강도사는 노회의 지도대로 신학에 관한 수양을 받고 노회의 지도대로 일하는 자라 했으며, 정치 제14장제1조에는 “강도사로 인허한 후 그 강도사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총회 고시 합격 후 1개년 이상 노회 지도 아래 본직의 경험을 수양한 후에야 목사 고시에 응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 정치 제4장제2조 “목사의 자격”에 “학식이 풍부하며 행실이 선량하고 신앙이 진실하며 교수에 능한 자가 할지니 모든 행위가 복음에 적합하여 범사에 존절함과 성결함을 나타낼 것이요,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며 외인에게서도 칭찬을 받는 자로 연령은 만30세 이상으로 한다. 단, 군목과 선교사는 만27세 이상자로 한다(딤전3:1-7)”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며”라는 말을 반드시 결혼을 한 자라야 한다고 오해를 해서는 안 된다.

다만 딤전3:5에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 보리요”라는 말씀과 같이 가정을 이룬 목사는 먼저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단정함과 복종케 하여(딤전3:4)” 다른 이들에게 모법이 되게 해야 한다는 말일뿐이다. 그리고 딤전3:2에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라는 말씀도 ① 아내가 둘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요, ② 목사는 반드시 남자이어야 한다는 말이지(고전14:34-35,딤전2:11-14) 총각은 목사가 될 수 없다는 말이 결코 아니다.

또한 정치 제15장제1조(목사자격)에는 “목사는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졸업 후 총회에서 시행하는 강도사 고시에 합격되어 1개년 이상 교역에 종사하고 노회고시에 합격되고 청빙을 받은 자라야 한다.”고 하였을 뿐이요, 그 외에 결혼에 관한 언급은 없다. 여기에서 정치4장2조에 목사의 자격은 인격적인 자격을 의미하고 15장1조에 목사의 자격은 목사임직에 따르는 절차상의 자격을 의미한다.

현실적으로도 좀 전에 언급한바 증경 총회장 중에도 총각 목사로 사역하면서 결혼하신 분도 계시고, 필자의 동기생이 총각 목사로 결혼예식을 할 때에 축하해 준 일도 있고, 그 외 여러 동료들 중에 총각 목사로 사역하면서 결혼한 예가 많이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바울은 평생을 총각 목사(사도)로 사역하신 성경의 인물 중에 인물인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혹 질의 자가 생각할 때 총각목사들은 대부분 부목사로서 청년들을 상대로 한 사역이기 때문에 간혹 불편한 입장이 있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일지는 몰라도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더 유익할 수도 있고, 청년사역을 하는 전도사와 강도사들 중에 총각들이 많아도 문제없이 사역을 잘하고 있음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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