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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칼럼]바른말과 좋은 말

“사랑의 말,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가르치심을 우리는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설동욱 | 기사입력 2016/08/29 [17:20]

[설동욱 목사 칼럼]바른말과 좋은 말

“사랑의 말,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가르치심을 우리는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설동욱 | 입력 : 2016/08/29 [17:20]
▲     © 리폼드뉴스
 
하나님의 귀한 선물 중에서 사람에게만 준 것이 있다면 ‘말’이다. 말은 표현하는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 마치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를 거두고 나쁜 나무에서 나쁜 열매를 거두는 것과 같은 이치다.
 
언젠가 TV에서 양파 실험을 한 것을 본 적이 있다. 컵에다 물을 붓고 양파를 올린 뒤 “난 네가 좋아, 넌 잘 자랄 거야, 사랑해,” 라고 좋은 말을 써 붙이고 좋은 말을 해 준 양파와 “난 네가 싫어, 꼴도 보기 싫어, 죽어버려,” 저주하면서 나쁜 말을 해 준 양파와 무관심 양파를 시험한 결과 좋은 말 양파는 싱그럽게 잘 자랐지만 나쁜 말 양파는 한 쪽이 썩어가면서 잘 자라지를 못했고 무관심 양파는 아예 싹도 틔우지 못한 것을 보았다. 그만큼 말은 사람뿐 아니라 식물에게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성경에서도 보면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하든지 하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말이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반드시 옳은 말이 좋은 말은 아니다. 말은 시의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금 쟁반에 은사과처럼 시의 적절한 말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살리는 말을 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무례히 행치 않는 것 또한 사랑의 뿌리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치신 교훈은 바른 말을 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말,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가르치심을 우리는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설동욱목사(서울예정교회 담임,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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